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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4연승, 통쾌한 1차 판쓸이!!
일본팀 장쉬에 짜릿한 반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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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선봉장인 박영훈 3단이 일본팀의 장쉬 7단을 물리치고, 농심배 1차전 4판을 모두 승리하면서 베이징 대첩의 대미를 장식했다.
10월 25일 중국 베이징(北京) 징광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4국에서 한국의 5장 박영훈 3단은 일본의 4장 장쉬 7단을 맞아 233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북경 1차전의 4판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10월 22알 1차전에서 한국팀 선봉으로 출장한 박 3단이 구리, 왕리청, 창하오, 장쉬등, 기세등등한 중국과 일본의 정상기사들에게 차례 차례로 맵디 매운 정통 신라면 맛을 선사한 것.
이날 대국에서 박영훈 3단은 초,중반에서부터 흑을 쥔 장쉬 7단의 실리에 밀리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였으나 냉철한 형세판단으로 이를 극복해 미세한 반집 끝내기 승부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장쉬 7단이 195수째의 끝내기 실수를 저지르면서 반집의 행운은 냉철한 평정심을 유지한 박영훈 3단에게 돌아왔고 농심배 최초 4연승의 영예도 역시 박3단의 품에 안겼다.
박영훈 3단의 4연승은 4회째를 이어오는 농심 신라면배 최고의 기록이며, 24일 3연승부터 이은 연승 보너스(국당 1000만원)로 2,000만원을 확보하는 흐뭇한 수확을 거두게 됐다. 역대 최고 연승기록은 최철한 3단의 3연승.
한편 박영훈 3단의 1차전 판쓸이로, 역대 최강팀을 구성했던 일본팀과 강력한 신진으로 팀을 구성했던 중국팀은 다소 허망한 결과를 안은채 다음 부산에서의 2차전을 기다리게 됐다. 남은 선수 면면은 경험이 많은 일본팀이 좀 더 비중이 있어보이는 편.
한,중,일의 바둑삼국지로 한,중,일 바둑팬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농심 신라면배 2차전은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게 되며. 4연승을 거둔 한국팀의 박3단이 23일의 제5국에 출전해 중국팀의 제3장과 대결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가정이지만, 박영훈 3단이 초유의 10연승을 거둔다면 농심배 한중일 대결은 제2차전이 열리는 부산에서 그 막을 내리게 된다.
중국과 일본의 남은 선수는 다음과 같다.
중국 : 뤄시허 9단, 후야오위 7단, 콩지에 5단
일본 : 요다노리모토 9단, 가토 마사오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
■제4회 농심 신라면배 2차전 일정(부산)
- 11월 23일 ~ 11월 28일, 매일 오후 2시
- CYBERORO 인터넷 실시간 중계
나도 한마디 / 바둑문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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