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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올랐나 왕시, 완승만 3연속
안자이 노부아키 불계로 제치며 연승상금 1000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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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시(왼쪽) 3연승을 거둔 후 안자이 노부아키와 복기를 하고 있다. |
왕시 9단이 3연승을 달렸다.
29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 도연관에서 열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8국에서 중국의 2번째 주자 왕시가 일본 4번째 주자 안자이 노부아키 6단을 상대로 15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하면서 연승상금 1000만원도 확보했다.
왕시는 그제, 어제와 마찬가지로 완승을 거뒀다. 오로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한상훈 6단은 “중반까지는 안자이 6단이 나쁜 형세라고 할 수 없었지만 계속 느슨하게 두어 점차 차이가 벌어졌다”고 평했다. 안자이가 돌을 거둔 시점에선 20집 이상의 차이가 났다.
 그동한 철저하게 랭킹 순으로 농심신라면배 대표팀을 꾸려왔던 일본은 이번 기에 변화를 주어 신예들을 대거 내보냈다.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후지타 아키히코 3단이 2년간 무승의 사슬을 깨고 1승을 거둬내면서 뭔가 새로운 성과를 거두는 했다. 그럼에도 번번이 일본 대표들은 여전히 ‘느슨’의 감옥 안에 갇힌 것 같다. 일본 대표팀의 바둑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것이 느슨함이다.
◀ 3연승 한 왕시.
국후 왕시는 “초반엔 제가 발이 느린 바둑이 돼 썩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안자이 6단이 중반 이후 느슨하게 바둑을 꾸리면서 제가 우세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만이 남은 절박한 상황. 대조적으로 중국은 4명이 생존하며 여유가 있고, 한국은 최철한 9단과 박정환 9단 2명이 남았다.
다음 날 30일은 한국 4번째 주자 최철한 9단이 나온다. 왕시는 “최철한 9단와 공식대국이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를 잘 알며, 제가 철저히 준비한 상대”라며 “내일까지 승리해 4연승을 거둔다면 일단 제가 목표한 바는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한과 왕시는 상대전적에서 최철한이 1승으로 앞선다.
사이버오로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될 제9국 최철한 대 왕시의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허진 2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승패를 겨루는 농심신라면배는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했으며,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를, 13회 대회는 중국이 패권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 열 차례, 중국 두 차례, 일본 한차례다.
▲ 천야오예 9단이 최근 출시된 미니아이패드로 기보를 보며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2차전 해설일정
대국장소 : 서울 농심 본사 도연관 19층
대국시작 : 오후 2시
11월 30일 제9국 : 해설 허진 2단
12월 1일 제10국 : 해설 이지현 3단
○●한중일 대표선수 명단
한국 : 박정환 9단(93년), 최철한 9단(85년), 김지석 8단(89년), 이호범 3단(92년), 이동훈 초단(98년)
중국 : 셰허 9단(84년), 장웨이제 9단(91년), 천야오예 9단(89년), 왕시 9단(84년), 탄샤오 7단(93년)
일본 :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90년), 후지타 아키히코 3단(91년),다카오 신지 9단(76년), 이다 아쓰시 3단(94년), 안자이 노부아키 6단(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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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12-11-30 오후 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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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일본 기사 2명은 왕시의 상대가 아니었다. 기보를 보면, 좀 심하게 얘기해서, 이건 뭐 프로와 아마의 바둑이나 다름 없는 수준이다. 상대들이 힘 한번 못써보고 일방적으로 무너지는 바둑이다. 여기에 김지석까지 난조를 보이다 보니, 왕시가 아주 손쉽게 3승을 가져갔다. 왕시가 마치 어린아이 손목 비틀 듯 힘 안들이고 사실상 거저먹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철한 마저 무너지면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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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졸리 |
｜ 2012-11-30 오전 10: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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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심배는 중국이 가져갈 거 같다. 누가 우승하느냐보다는 앞으로가 문제인데...
이상태로 가다가는 중국이 전부다 쓸어버릴거 같다. 한국은 일본처럼 들러리나 서는 수준으로 몰락할 것이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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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twins |
｜ 2012-11-30 오전 12: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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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상급기사 5명이 나왔는데, 한국은 3명이 나왔다. 처음부터 힘의 균형이 무너져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바람은 최철한이 왕시를 꺾는 것이다. 그러면 중국에게 우승을 넘겨주더라도 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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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2-11-29 오후 5: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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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수 안나오면 바둑티비는 중계도 안해주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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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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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세계 기전인데 말이죠. 그리고 관련기사도 오늘에야 올렸나 보네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운영이 뭔지도 도리가 뭔지도 모르고 사람들 시야를 주무르고 있네요.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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