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월 19일, 최철한(우)과 조인선이 복기하고 있다. 최철한이 승리했다 |
최철한과 이영구가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7월 19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본선 대국실에서 열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대표선발전 준결승에서 최철한 9단이 조인선 2단의 대마를 잡아 109수만에 흑불계승했다. 승리한 최 9단은 건너편의 이영구 9단과 만난다. 이영구는 전날인 18일 준결승에서 강적 박영훈 9단에게 이겨 이 대국의 승자를 기다렸다.
이 대국으로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 A,B,C,D 예선 4개조의 예선결승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4개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농심신라면배 각조 예선결승 일정
A조 : 김승재-김지석 /7월 24일 오후1시
B조 : 이창호-이동훈 /7월 20일 오후1시
C조 : 백홍석-이호범 /7월 24일 오후1시
D조 : 이영구-최철한 /7월 24일 오후1시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3개국이 각 5명씩의 대표를 출전시켜 연승전 형식으로 겨루는 국가 대항전이다. 한국의 경우 전체 통합예선으로 4명의 대표를 뽑고, 나머지 1명의 대표는 와일드카드 방식으로 후원사인 농심이 결정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는 이세돌 9단, 그리고 박정환 9단이다. 이세돌 9단의 경우 장장 27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달렸고,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 대표로 출전해 2번 우승한 바 있다. 박정환 9단(93년생)은 현재 랭킹1위로 최근 잠시였긴 하지만 승률 90%를 달성하기도 했다. 랭킹 10위권 내의 기사중 가장 어리다. 주최사에서 행사하는와일드카드는 실력뿐 아니라 명성도 중요하게 평가해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제14회 농심신라면배 통합예선결승을 모두 수순중계하며, 주요 대국은 집중조명을 통해 분석기사를 낼 예정.
한국은 이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중국이 2회 일본이 1회 기록했다. 사이버오로는 농심辛라면배 선발전 매 회전에서 관심대국을 선정해 인터넷 중계한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을 더할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 최철한 9단의 장고모드
▲ 조인선 2단이 착수하고 있다. 조인선은 입단대회가 아닌 입단포인트제도를 통해 입단한 최초의 프로다. 인터리그 사이버오로 팀에서 활약했었고, 현재 락스타리그에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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