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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절반의 성공, 일본 선방
한국 3, 일본 3, 중국1, 미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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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24강! 6명이 1회전에 출전한 한국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김만수, 박승현이라는 믿음직한 신예를 발굴했다. 나름대로 절반을 초과하는 성적이었다는 평가.
 5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1회전이 열렸다. 황제 조훈현을 선두로 빅5 유창혁 9단과 송태곤 7단, 신예강호 그룹의 김만수, 최원용, 박승현이 나섰던 한국은 유창혁 9단과 김만수 5단, 박승현 4단 세명이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5월 18일의 한국팀 바둑에 대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유창혁 9단과 박승현 4단은 약간의 위기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유리한 바둑을 그대로 끌고 나가 승리를 거뒀고, 송태곤, 최원용은 일본의 야마시타와 장쉬에게 초반부터 밀려 패배를 당했다. 특히 별명인 '일지매'답게 유연한 행마를 선보인 유 9단은 전성기를 되찾은 듯 했고, 왕밍완을 시간패로 잠재운 박 4단은 한치의 여유도 없이 일본의 왕밍완 9단을 밀어 붙여 통쾌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왕리청 9단과 밀고 당기는 시이소오 게임을 펼쳤던 조훈현 9단은, 2집반의 차이로 밀려났다.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우승컵이 LG배'라며 의욕을 불태웠던 조 9단은 아쉽지만 다음기를 기약했다.
한국팀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김만수 5단, 김만수 5단은 일본 서열 1위, 기성(棋聖) 하네 9단과 6시 30분까지 조용하면서도 때론 지루한 혈전을 벌였다. 하네 9단이 평온한 대국 스타일로 초반을 유도했고 김만수 5단또한 버티기로 맞대응 했기 때문.
 본선 1회전 7판의 대국이 모두 종료된 지 1시간 후, 반집을 다투는 미세한 대국은 끝내기에서 더욱 집중력을 보인 피노키오 김만수 5단의 1집반승리로 확인됐다. 현역 군입대로 전성기를 3년 이상 미뤘던 27살 청년의 승리였다.
이로써 본선 1회전의 메인 이슈였던 5판의 한일전(韓日戰)은 3:2로 일본의 1점차 승리로 마감.
2명이 출전한 중국은 콩지에 7단이 1회전을 통과했다. 상대자인 대만 1인자 저우쥔신이 선전했으나 콩지에 7단의 파워가 한발 더 앞섰다. 평소에 친분이 있는 두 대국자는 대국이 끝난 뒤에도 서로 웃음을 나누며 수십분간 복기에 열중하기도.
약체로 평가되던 미국팀도 간만에 모습을 비췄다. 아마추어 출신인 유럽 대표와 대결을 벌인 것이 컸다. 한국기원 소속 장주주 9단의 친형이기도 한 장밍주 7단은 루이나웨이-장주주 부부의 응원속에 승리를 거뒀다.
●유창혁 9단(韓) VS ○저우허양 9단(中) 137수 흑불계승
●장밍주 7단(美) VS ○프란츠-요제프 딕후트(독일) 205수 흑불계승
○콩지에 7단(中) VS ●저우쥔쉰 9단(台) 150수 백불계승
○송태곤 7단(韓) VS ●야마시타 게이고 9단(日) 227수 흑불계승
●박승현 4단(韓) VS ○왕밍완 9단(日) 177수 흑 시간승
●최원용 3단(韓) VS ○장쉬 9단(日) 백승
○조훈현 9단(韓) VS ●왕리청 9단(日) 243수 흑2집반승
●김만수 5단(韓) VS ○하네 나오키 9단(日) 234수 흑1집반승
본선 2회전은 하루를 쉬고 5월 20일 열린다. 한국은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목진석, 조한승, 원성진등 강력한 2회전 시드가 출전한다.
20일의 본선 2회전은 4판이 인터넷 중계되며 LG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  를 통해 무료로 관전이 가능하다. 중계대국은 한국기사와 해외기사간의 대국중 지명도가 큰 기사의 대국을 한다. 중계 대국은 이창호, 유창혁, 목진석,최철한의 4판. 대회는 각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5/20 본선2회전 오전 10시 (해설 : 윤성현 9단,안조영 8단
5월 20일 본선 2회전 대진표
이창호 9단(韓) VS 왕리청 9단(日)
유창혁 9단(韓) VS 구리 7단(中)
목진석 8단(韓) VS 장쉬 9단(日)
최철한 8단(韓) VS 콩지에 7단(中)
조한승 7단(韓) VS 야마시타 게이고 9단(日)
원성진 5단(韓) VS 김만수 5단(韓)
이세돌 9단(韓) VS 장밍주 7단(美)
박승현 4단(韓) VS 위빈 9단(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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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lee |
｜ 2004-05-18 오후 7: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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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가 진 건 좀 아쉽지만, 괜찮아. 외국 선수들도 좀 올라와야지. 너무 독주하는 것도 별로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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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ddyboy |
｜ 2004-05-18 오후 7: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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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두판 빼곤 모두 빅겜이네.... 특히 철한사범하구 콩지에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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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시야 |
｜ 2004-05-18 오후 7: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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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나머지 상대전적도 확인하니...원성진 대 김만수 2000년 이후 5년간 2전 1승 1패...생각보다 몇판 안 두었네요. 나머지 3판은 모두 첫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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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상 |
｜ 2004-05-18 오후 7: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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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청은 조훈현한테는 강하고 이창호한테는 물이니 안심,세돌이는 운좋은거 같은데 설마 이판도 지지는 않겠지...최철한 콩지에가 최대 빅판이군요,,담이 목진석 장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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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지은 |
｜ 2004-05-18 오후 7: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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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8강 무혈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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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시야 |
｜ 2004-05-18 오후 7: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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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실 대국일지 확인결과, 2000년이후 상대전적은 이창호 4전 4승, 유창혁 1전 1승, 최철한 2전 1승 1패, 목진석 1전 1승...확인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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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놀1 |
｜ 2004-05-18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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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유창혁 구단의 재기와 이창호 구단의 활약에 신예기사들의 선전이 있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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