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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침몰', 격변의 A조
이영구 8단 예선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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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A조! 이세돌, 이창호 모두 탈락
이영구는 안국현과 예선결승에서 격돌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이창호를 압박하던 이영구였지만 국후 기자들에게 건넨 첫 마디는 "어려웠다"였다.
7월1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예선5회전에서 이영구 8단이 이창호 9단에게 2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예선결승에 진출했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복기에서도 "종반에도 형세가 나쁜 줄 알고 패를 계속했는데 그냥 상변만 접수했어도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초반은 확실히 백의 흐름이었다. 중앙전투에서 백이 석점을 움직여서는 흑이 좋아졌다. 그냥 버렸으면 정말 어려운 중반이 되었을 것이다."고 결론내렸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복기내용은 중반을 넘어가지 않고 초반변화에 집중됐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는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이 본선대표로 선발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1자리를 놓고 이영구와 안국현이 격돌할 예정이다. 두 대국자의 전적에서는 이영구가 1승0패로 앞서고 있다. A조 예선결승 대국일은 7월26일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는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우승을 나눠가졌고 10회부터 지난 12회 대회까지 한국이 3회 연속 우승했다.
전기 12회 대회에서는 한국 4장 최철한 9단이 중국의 주장으로 나온 콩지에 9단을 꺾으며 이창호 9단의 투입 없이 한국의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제13회 대회 본선 1회전은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지고 이후 1승 추가 할 때마다 1000만원이 추가된다.
 ▲선발전 결승에 오른 이영구 8단
 ▲복기하는 이창호 9단
 ▲이어지는 선발전 A조 예선결승일은 7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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