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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철한, 굿바이 홈런! 콩지에 꺾으며 한국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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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우승을 이룬 최철한 9단과 이창호 9단이 상금증서를 들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맹독’ 의 독펀치 앞에선 세계 최강 콩지에 9단도 무력했다.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의 투입 없이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1월 20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3국에서 한국 4번째 주자 최철한 9단이 중국의 마지막 주자 콩지에 9단에게 승리하면서 4연승 기록과 함께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3연속,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최 9단은 대국 초반, 중국식으로 시작해 하변에 대모양을 구축한 콩지에 9단에 대해 역시 대모양으로 맞섰다.
흑의 콩지에 9단이 상변 백 진영에 침입한 후 매끄러운 진행을 보였으나 최 9단은 끈덕지게 전투로 물고 늘어지면서 상황을 반전시켰고 좌중앙 접전에선 흑을 크게 잡아들였다. 콩지에 9단은 대신 좌상 방면 실리를 차지해 바꿔치기가 됐다.
후반, 중국 검토실에서는 최철한 9단의 우세설이 돌았고 최 9단은 좌하 방면에서 코붙이는 묘수를 터뜨리면서 백 집을 극대화해 흔들리지 않는 승세를 구축했다. 콩지에 9단은 좌하에서 수를 내보려 시도하다가 잘 되지 않자 돌을 거두었다.
결정판이 된 13국은 독사 최철한 9단이 1승 4패였던 불리한 상대전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승리한 일국이었다. 최 9단은 국 후 “잇단 전투에서 나쁘지 않은 전과를 거둬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철한 9단은 2차전 마지막 판에서 다카오 신지 9단의 3연승을 막으며 자신의 첫 승을 거둔후 이번 3차전에서 중국의 저우루이양 5단, 일본 유키 사토시 9단, 중국 콩지에 9단을 꺾었다. 최 9단은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2회 대회를 첫 출전으로 5번 대표로 나온 바 있으며 통산 10승 4패를 기록했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우승 시 이창호 9단이 마지막에 남아 상대국 선수들 여럿을 꺾고 우승을 확정짓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이번 대회는 이창호 9단의 등판 없이 우승했다. 이 9단이 등판하지 않고 한국이 우승을 확정지은 경우는 10회 대회 이세돌 9단에 해낸 데 이어 최철한 9단이 2번째다. 이창호 9단은 "안 그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안했는데, 최철한 9단이 잘 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는 한ㆍ중ㆍ일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2억원.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과
○●... 한중일 3국 대표
한국 : 이세돌 9단(탈락), 박승화 4단(탈락), 목진석 9단(탈락), 최철한 9단, 이창호 9단
중국 : 왕시 9단(탈락), 씨에허 7단(탈락), 퉈지아시 3단(탈락), 저우루이양 5단(탈락), 콩지에 9단(탈락)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탈락), 사카이 히데유키 8단(탈락), 하네 나오키 9단(탈락), 다카오 신지 9단(탈락), 유키 사토시 9단(탈락)
 ▲ (주)농심의 박 준 사장이 20일 상하이에 도착해 검토실로 들어서고 있다.
 ▲ (왼쪽부터) 김기춘 한국기원 부이사장,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 박 준 농심사장이 종국 직전 콩지에 9단의 마지막 승부수를 최철한 9단이 제압하는 장면을 보고 있다.
 ▲ "콩지에 9단이 잘 안 되는 곳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콩지에 9단이 불리하다는 증거입니다"(조훈현 9단)
 ▲ 콩지에 9단이 돌을 거두자 복기가 시작됐다. 뒤로 취재진이 몰렸다.
 ▲ 콩지에 9단이 위빈 9단과 함께 서서 패배의 아픔을 곱씹고 있다.
 ▲ 박 준 농심 사장으로부터 꽃다발과 연승증서를 받은 최철한 9단이 환하게 웃고 있다.
 ▲ 팬과의 약속, 자신과의 약속인 한국 우승 견인을 해낸 최철한 9단.
 ▲ 인터뷰 석에서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 9단은 "여자 친구가 매 대국을 앞두고 '잘 할 수 있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며 "이창호 사범님을 편하게 해주고싶었던 마음이 작용해 부담감도 없어지고 한국 우승까지 가져오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 영광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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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엎기 |
｜ 2011-01-20 오후 10: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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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9단 독사 중에도 맹독성을 가진 독종이군요. 마지막 3점머리 붙임은 단번에 숨통을 끊는 무서운 공격. 무서워라...그 착점을 미루고 태연히 끝내기를 해버린 능청에 전율을 느낍니다.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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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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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애 내상을 심하게 입은걸로 사료됨.맹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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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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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확실히 집을 앞서기 위해선 우변 제끼고 이을때 가일수안하면 몇마리 넘어가게되고,,선수뽑아 또비마 이건 받겠지...그후 그것은 아마도 심리전술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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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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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근데 왜 밥상을 엎고 그래요? 복안들어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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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b |
｜ 2011-01-20 오후 1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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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기쁜게 한국기사에게 절대적 우위를 보여줬던 공걸이 삼성배의 김지석, 춘란배의 허영호 그리고 농심배의 영웅 맹독 처란이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무릎을 꿇고 질풍노도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는듯한 모습이 미소짓게 만듭니다.
이제 구리만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한국 바둑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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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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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외상,내상으로 비틀거릴 무렵 그 찬스를 살린 공걸이의 시대 2년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가버렸지요? 절대강자를 이제 크게 기대할수없는 시대입니다. 신예 프로라면 누구나 패기와 의지가 충만하고 실력에다가 뱃심과 평정심을 수양하고 기른다면 신예,중고신예는 누구나 정상의 일각에 설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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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1-20 오후 1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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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저러나 철한은 단체전에 무척 강하네요.
쎈돌과 함께 좌우 펀치로 개인전에도 우승하길!
이국수만 부활하면 신 공한증도 부활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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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umae |
｜ 2011-01-21 오전 12: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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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네요. 쾌거에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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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또대항 |
｜ 2011-01-21 오전 12: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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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군요^^ 한국 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철한 사범 앞으로 이 기세를 몰아 계속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의 일인자로 우뚝 서는 쾌거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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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과필연 |
｜ 2011-01-21 오전 2: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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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독사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한국바둑의 천하통일대업을 완수한 최독9단, 한없는 사랑을 보냅니다
팬들에게 제대로 임팩트를 주었네요... ㅎㅎㅎ 유쾌 통쾌 상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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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화초 |
｜ 2011-01-21 오전 4: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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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시상기념사진을 보니 영원한 국수 김인9단께서 단장이셨던 모양인데 어쩌면 말년의 일본 후지사와선생과 그리 닮았을까 부디 오래 건강하게 후배들 격려하며 챙겨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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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미나 |
｜ 2011-01-21 오전 6: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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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蛇西獨 처란씨, 인천공항 그 cafe에서 기다립니다.
약속한 대로 머리에는 김태희 마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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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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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누굴까? 혹 희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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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1-01-21 오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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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무었인지 역시 여자아내와 여자친구와 관계가 잘되가면 잘 이기게되고요. 여자에게 상처 받으면 지게 되나봐요...여자 여자 여자가 잘해야 한국 바둑이 산다 이런 결론에 도달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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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i |
｜ 2011-01-21 오전 11: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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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철한9단 & 대표 기사 다섯분 모두 우승 축하합니다!
그런데 이 글 제목이 좀 그렇네요.
굿바이 홈런은 홈팀이 지고 있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회 말 공격에서 홈런치며 역전으로 경기 끝낼 때 쓰는 용어잖아요. 이번 농심배 같이 유리한 분위기에서 확실히 우승한 경우엔 그닥 어울리지 않는 비유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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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k1008 |
｜ 2011-01-21 오후 2: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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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루 콩지에가 콩之哀 됐구만..흐흐..
최사붐..승리 축하 드리구..우승에 1등 공신 감사패 드립니다..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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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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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콩지에 저 얼굴 평소와 전혀 다른 이상하네요. 내상이 좀 심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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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수박 |
｜ 2011-01-21 오후 6: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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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바둑 비회원으로서 기보를 볼 수 없어 아타까움만 곱씹었는데....오!!!! 우리의 최사범님이 드디어 연초 대박을 썰엇네요. 금 나왔다. 뚝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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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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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버,대만서버 뭐 그런데 들어가면 볼 수 있는데요? 실중계를 말씀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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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초끈 |
｜ 2011-01-21 오후 8: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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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기사 최철한9단! 정말 무섭네요. 바둑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른 기사하고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아해요. 근데.....독사라고 해도 되지만 사실 제가 봤을 때는 윤지희 그분 그분 말씀하는 거 한 번 봤는데...정말 독사 저리가라던데요? 질투자존심 무지 무섭던데요? 행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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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활 |
｜ 2011-01-22 오후 5: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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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이 훌륭한 사람에게 독사란 별명은 어울리지 않은 것 같다.독사라고 함부로 말하는 일부 바둑팬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거야 그 사람의 소양에 따른 특유의 자유라고 해도, 바둑 기자쯤 되면 공인의 범주에 들어 갈 텐데, 너무 소양없는 기자라 생각된다. 누가 내게 독사라고 부르면 싫듯이, 기자가 그러면 참 형편없는 자격미달이지. 듣기 좋은 별명이 수없이 많은데, 금동이니 철의 사나이니,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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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활 |
｜ 2011-01-22 오후 5: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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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매사 조심해야 된다. 일부 사람들의 합리화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댓글과 기사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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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i43 |
｜ 2011-02-05 오후 3: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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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을 가지고 본뜻을 캐는건 별 의미가 없다...악마가 좋아서 악마라 하느냐..반어법의 하나이지..독사가 얼매나 좋으냐..그 강렬한 이미지를...아름다운 시를 사실적으로 접근하면 본래의 의미가 상실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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