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4세 프로초단 올가킴 12편, 양고기와 샤슬릭
우즈벡 타슈켄트 市:
집단농장 폴리티잘 을 아침일찍 나서는 지마 안 은 발길이 무겁다.
우즈벡 최고의 집단농장으로 노력영웅칭호를 받앗던 황만금씨에 의해 세워졋던 폴리티잘!
베트남이나 쿠바의 지도자들도 소련방문시 들러보던 영광의 장소엿는데 이제는 퇴락한 문화궁전건물과 만오천석규모의 김내지움 만이 과거의 영화를 억지로 이고 있다.
NGO들의 활동도 우즈벡정부는 탄압을 더해간다.
키르키즈스탄의 민주화 오렌지 혁명이 시민들에 의해 이룬후 그 불길은 키르키즈의 국경도시 오슈 를 넘어 우즈벡의 안디잔 으로 점화되던것을 탱크로 초기진압을 하엿다. 천여명의 학살로..
얼마전 자택에서 살해된 미국NGO 여자대원은 강도의 소행으로 위장하기 위한것인지 사체에 불까지 질러 잔인하게 살해됫다.
경찰의 수색에서 기독교관련서류들이 나타나 관련자들이 소환중이다.
이어서 우즈벡법원의 추방명령으로 우즈벡 한인NGO병원의 책임자 인 박 선교사 는 아프가니스탄 으로 떠날 예정이다. 14년간의 우즈벡 생활을 정리하며..
전차를 기다리며 지마 는 한국으로 간 올가 를 그려본다.
폴리티잘 에서의 어린시절은 올가와의 추억뿐이다.
타슈켄트 의대를 수석졸업후 한국에 간 스베타황이나
국립대 한국어과 를 졸업후 한국외대 에서 동시통역사 과정을 마친 엘레나 박.. 모두들 어린시절의 친구들인데..
의사인 스베타 나 러시아수역에서 조업을 하는 한국수산회사에 취업하여 돈을 많이 벌고잇다는 동시통역사 인 엘레나 는 장및빛미래와 어릴적 꿈을 이룬것인데
PRO 꿈나무 라며 바둑을 배워 한국에서 입단을 햇다지만 올가의 앞길은 아직도 걱정이다.
고정적수입이 잇는것이 아니고 우승을 해야한다던데..
NGO사무실의 앞일도 걱정이다.
직원들의비자 연장을 사사건건 제약을 걸고있고 박선생님도 14년간이나 활동하시던 이곳을 추방당하는데 내가 잘 할수있을까?
창밖의 정원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오아시스 처럼 수목이 우거진가운데 새로지운 길쭉한 2층건물은 한국에서 오는 방문객들을 위한 숙소이다. 닥터 고의 노력으로 이룬것인데..
닥터 고는 요즘은 뵐수가 없다.
이라크 와 아프간의 의료캠프 에 더 자주 나아가 계신다.
우리조상 고려인들은 다 저렇게 활동적이어
이 먼 우즈벡에서도 또 다시 저 위험한 이라크 와 아프간을 들락거리는 것일까?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역동성일까?
우즈벡친구들과 는 너무 다르다..
한국 유성 삼성연수원:
올가는 눈물을 훔친다.
한국에서 정규 수업을 받은 남자프로들과 외국기사 까지 합쳐 셋을 이기고 올라왓지만 결국 네번째 고개를 넘지못했다.
중국의 신예라는 그는 잠바차림에 예의도 없어보이는 중국집철가방 같이 보이더니 실력은 철가방보다 더 단단하여 뚫고들어갈 틈이 없었다..
금나위 언니한테 항상 고생을 했었는데
중국사는 교포들은 조선인이라 불리운다더니
러시아 살던 우리 고려인들은 더 약해진것일까?
스베타 와 엘레나 를 만나 보드카를 마셔야겟다.샤슬릭 양 꼬치구이와 보드카를 먹으며 이빨을 악물어봐야지. 지마 는 무엇을 하고있을까? (12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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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소라네
음모자
맥점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