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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世界路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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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客流浪13, 레가스피 남태평양
2007-07-07 오전 8:51
조회 4697추천 12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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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초등 임시교실의 교장과 지역 군사령관 |
棋客流浪13, 레가스피 남태평양
필리핀 마닐라:
영업차 필리핀 남부를 순회할 계획을 짯다.
차량은 택시영업을 하는 리자의 남동생 차를 세네고
장거리 버스운전기사 엿엇다는 리자의 부친과 남동생은 교대로 운전을 하고 리자와 나 넷이서 상품을 가득싣고 떠난다.
마닐라에서 열댓시간 걸린다는 레가스피 가 우선 목표이다.
여러개의 큰 섬으로로 이루어진 필 은 차량을 싫은채로 섬간을 이동하는 배로 육로는 연결이된다.
얼마전 필신문에 배가 침몰하여 400명이상이 죽엇다는 뉴스를 보곤 우선 육로의 끝인 레가스피 로 정하엿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도 포항의 우측 토끼꼬리처럼 돌출한 곳이다.
마닐라 를 조금 벗어나자 고속도로 비슷하게 생긴 도로는 이내 끝이나고 시골길 2차선 좁은길이 바닷가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산길을 넘어가는데 지프니(2차대전때 미군짚차 를 양철지붕을 길게이어만든 필리핀의 명물 대중교통수단)들은 산중턱에 고장이 나서 서있다.
리자의 동생이 사우디에가서 일하여 번돈으로 삿다는 택시.
아 아니지! 리자의 여동생 남편이 카지노에서 일하며 번돈으로 택시를 사서 굴리며 하루 500 페소인지 입금받고 나머지가 기사의 수입이라던가..
머나먼 여정을 마치고 레가스피 에 도착한다.
조그만 도시는 중국인 소유라는 백화점건물과 음식점, 조그마한 시장통 이 도시임을 알려주고 길가 행상들과 하릴없는 배회하는 필리핀인들, 지프니들, 트라이시클(오토바이에 여러명이 탈수잇게 개조하여 택시로 사용), 자전거들.. 마닐라와 똑같은 모습에 규모만 작은곳이다.
레가스피에서 한시간반 정도 떨어진 해변가의 다른 남동생의 집으로 향한다. 길가에서 파는 과일과 게 를 사가서 리자의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같이한다. 조그만 생선들과 손가락으로 떠서먹는 접시의 밥.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마을!
바닷가 바로 옆이지만 방풍림격인지 높디높은 야자나무 정글들이 바다를 막아서있다.
맥주나 술은 비싸서 대접할 형편이 못되고 야자나무에서 갓딴 야자나무 액을 가져와 마시니 알딸딸한것이 상당히 독한듯하며 맛있다.
저녁식사후 바닷가를 산책한다.
남태평양!
그리도 수많은 서적속에서 영화속에서 보던기억과
2차대전때 일본종군기자들이 쓴 일본인들의 관점에서본 전쟁기록과 남태평양 주둔 일본군의 처참햇던 기록들..
수많은 바닷가에 가보았지만
파나마운하의 서쪽끝 에서 보던 바다가 기억에 남앗엇지만
이곳 필리핀 레가스피 이름없는 바닷가에서
보는 남태평양 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듯하다..
필리핀북부 다구판:
수금차 관광차 들린 다구판에서 필리핀서열 세번째의 통신사업자 북부담당과 상담을 마치고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호화식당보다는 서민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바닷가 유흥지로 향한다.
바닷가에 죽이어선 텐트스타일의 가게에선 테이블 몇개를 놓고 맥주를 판다. 컵에 얼음을 넣어 맥주를 따르곤 양동이를 들고다니며 작은 생선을 파는 아주머니 필리피노와 흥정을 하여 가게 주인에게 삶아달라고 한다.
맥주와 생선!
언밸런스 하지만 이곳에선 조그만 사치 이겟지.
바닷가에선 필리피노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을 즐긴다.
비키니 는 고사하고 수영복이라는 것이 없어 그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들이지만 행복해보이는 표정들이다..
저녁식사는 고급식당에 초대받아 다구판의 책임자 부부와 같이 식사를 한다.
"본 리스 방구스~"
뼈를 발라낸 방구스 라는 생선.
결국 여기를 가나 저기를 가나 생선이군.
포크와 나이프 를 들고 고상한 식당에서 고상하게 먹는것만 다를뿐. 차라리 해변가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이름없는 큰 생선과 얼음컵의 맥주가 기억에 남는다..
서울 꿈의구장: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칫수로 먹고사는 정사장과 두점을 접는 바둑에서 몇십만원을 잃어 그해 휴가도 못갓던것이 괘씸하여 잠시 출장나온 서울에서도 다시 방내기를 하며 시간을 기다린다.
필 사무실에 전화를 하면 리자는 없다며 갖은 핑계를 대는 여직원들의 대답에 불안감을 느낀다. 수표가 부도나도 한국처럼 망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식으로 10불 벌금만 내면 되긴 하지만 내가 없는동안 결재할 수표들과 자금운용을 맡기고 왓는데 역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것인가?
시간을 기다릴때는 항상 바둑을 두게된다.
초조함을 밀어놓고 반상에 몰입할수 잇어서인가?
기다려야 해결됨을 반상에서 얻엇던 지혜때문인가?
(13편 끝.)
棋客流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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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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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정원 |
｜ 2007-07-07 오전 10: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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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안좋은 예감이 드는 결과를 기다리기란 그 얼마나 초조한 갈등인지요
예로부터 극독을 치료하는 처방전이 상극의 맹독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반상에로의 몰입 또한 쉽지 않은 갈등의 연속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제기된 문제의 해결이란 그 어떤 경우에도 결국 자신이 수긍하는,
혹은 포기^^ 하는 지점에 도달해야 된다는..횡설수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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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솔루션 은 여러가지 선택중에서 자신이 택하는 것 이겟지요.. 정원님의 시 를 기다리며 문게에 자주 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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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점구사 |
｜ 2007-07-07 오전 11: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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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지피니 는 얼마전 티비에서 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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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2차대전때 쓰이던 윌리스 짚차 의 엔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양철로 만든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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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점구사 |
｜ 2007-07-07 오전 11: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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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그리고
棋客 이라고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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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바둑인~ 바둑을 좋아하는 모든분들을 통칭해서 사용해 보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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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점구사 |
｜ 2007-07-07 오전 11: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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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그럼 절 4점 이상은 접을 수있다는것으로 이해 해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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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든 접히든 그게 무슨 중요한일이겟습니까^^ 반상에 자신을 담아보는 것 이겟지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맥점구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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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nath |
｜ 2007-07-07 오후 1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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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필리핀은 부도가 나도 괜찮다는 것이네여...어쩜...아뭏든 기다리며 바둑으로 심경을 다스리는 게 유유자적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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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유유자적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햇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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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살 배기 우리 아가도.
돌통을 집어서 바둑판에 놓는게 아니라 바둑판이고 알고 다 부셔 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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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큰 재목 이네요^^ 기계에 우뚝 설 동량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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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야 해결됨을 반상에서 얻엇던 지혜때문인가?>
소라네님은 역쉬 저보담 고수 마주시네요
기다려야 해결된다는 반상의 지혜라...
수천, 수만의 대국을 치럿지만도 아직도 기다림의 지혜를 터득 하지 몬했으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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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
언제 한수 배우러 천안으로 내려가야 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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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소리 |
헉*&^%% 저보담 고수시라 켔는디 배우러 오신다문 어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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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오로볼 ㄳ합니다^^
담에눈 포인도 마니 주세유^^
전 별명이 욕심장이 람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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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드리는 법도 잘 모르지만 배워서 연습해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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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소리 |
포인주기눈 연습혀셔두 안될검니당^^혼자서눈 안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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鎭神頭
헛된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