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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달의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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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야스쿠니 일본의 도발 2
2022-11-11 오전 10:39 조회 579추천 9   프린트스크랩

강대한은 안가에 은신하며 지내는 동안 자신의 삶과 지난 행적을 되돌아보았다. 자라면서 그는 엄마의 삶이 안타까웠다.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편이기에 더 마음이 힘들었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집안이 어쩌다 이렇게 어려운 지경이 되었는지 눈치를 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도 고모할머니의 삶을 외면했었다.

그렇지만 그분의 삶은 외면되어지는 것이 아니었었다. 마음 깊은 곳에 놓여 있던 그의 삶이 나아갈 지표가 이모부로 인해 표면으로 나타났다. 돌이켜보면 엄마도 고모의 삶을 외면하려 부단하게 애쓰며 살았음이 짐작되는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었다.

엄마, 저 때문에 아빠와도 떨어져 살아야 되고,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안가에서 숨죽이며 지내시게 됐네요. 죄송해요.”

최선애는 아들을 바라보며 착잡한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었다. 그토록 거부해보려고 외면했지만, 운명은 이렇게 거부하는 자신을 건너 아들에게로 향했다.

내가 감당했더라면 네가 짊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결국 어미가 자식에게 역사의 무거운 짐을 떠넘겼구나.’

지난날 모진 말과 행동으로 고모를 마음 아프게 한 것들이 후회스러웠다. 운명을 거부하는 마음과 몸짓들이 그렇게 표현된 것이었다.

약한 소리하지마라. 너는 자랑스러운 일을 해냈다. 엄마는 아빠와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때가 오면 다시 가족으로 살 것이다.

불안해 하지마라. 지금은 나라가 안정되어 있으니, 국가가 너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깨어있는 의식이 너를 보호해줄 것이다.

떳떳하게 어깨를 펴라. 나는 자랑스럽게 너를 세상에 내보일 것이다. 그리고 자식은 어미가 지켜낸다.”

강단 있게 말하는 그녀의 마음에 고모의 웃는 얼굴이 떠올랐다.

 

일본의 요구에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던 정부는 북한의 변화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비밀 회동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길은 북한이 준 선물을 풀어냈다.

북조선은 한반도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임을 명확하게 인식한다. 일본이 제국주의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남조선의 청년이 통렬하게 부셔주었다. 그럼에도 반성하지 못하고 헛된 망상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단호하게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 민족 앞에 북과 남이 따로 일 수 없음을 천명 한다

정부는 북한이 보낸 이 메시지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해냈다. 그리고 일본을 향해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은 역사 앞에 침략 전쟁을 사죄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곡과 부인을 일삼았다. 이에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대한의 청년이 거사를 통해 역사를 바르게 세웠다. 우리는 그의 자랑스러운 의거를 치하하며, 우리 국민에 대한 외부 세력의 어떠한 위협도 단호히 거부한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발표에 몹시 놀랐다. 미국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본이 들끓었다. 미국은 서둘러서 한국에 특사를 파견했다.

한국은 상황을 오판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일본이 무력이라도 사용할 기세인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즉시 일본 정부에 회담을 제의할 것을 요구합니다.”

정말로 미국은 한국 젊은이의 행동이 잘못이라고 생각 하는 것입니까? 일본이 그동안 취한 행동들에 문제가 없다고 우리 앞에서 말할 수 있습니까.”

미국의 특사는 말이 없었다.

우리는 정치적인 판단을 한국 정부에 요청하는 것입니다.”

잠시 후 미국 특사가 입을 열었다.

일본에게 잘못은 있지만, 국제정세를 감안해서 우리 국민을 처벌하도록 저들에게 넘기라고 요구하는 것 맞습니까. 정말 미국은 이런 경우에 그렇게 처리합니까.”

미국 특사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미국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일본의 입장만 두둔한다면, 우리는 국제정세에 변화가 있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우리의 선택지는 다른 곳에도 있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서둘러 일어나서 나가며 말했다.

당신들 매우 위험하군요. 그렇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당신들이 옳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는 문 밖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인사를 꾸벅 건넸다.

 

일본 방위성.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한국은 죄인들을 우리에게 인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권을 가진 국가로서 당연한 자존심입니다. 미국의 특사도 오히려 한국에게 설득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은 자존심을 지키려다 큰 낭패를 볼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카드는 없습니다. 국내의 여론을 볼 때 우리가 범인들을 무슨 방법으로든 끌고 와서 우리법정에서 사형시키지 않는 한 지금의 정치권은 모두 국민들에게서 버림받는다고 판단됩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남은 길은 단 하나, 한국을 무력으로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무력시위로 굴복되지 않는다면 정말로 무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는 방위상의 말이었다.

무력은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그 경우에 우리가 입는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무력이 사용된다면 그 장소는 한국 영토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자국은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는 북한입니다. 우리는 북한에게 지금이 남한을 칠 기회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입니다. 휴전선이 불안한 한국은 군사력을 우리에게 집중시킬 수 없게 되고, 그만큼 우리는 쉽게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입니까.”

국제사회는 이익에 따라 움직입니다. 한국에 전쟁이 난다고 해도, 다른 나라가 관여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무기체계는 한국의 무기체계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정밀도와 파괴력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세계 군사력 순위는 비록 큰 차이가 없지만, 해군력과 공군력이 우리가 한국에 비해 우월합니다.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바다와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공격만으로도 한국은 열흘을 버티지 못합니다.”

저들을 무력으로 응징하기 전에 우리의 요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밝히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것이 국제사회에 우리의 입장을 이해시키는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조선이 말을 듣는다면 몇 번이라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방위상은 얼결에 평소와 같이 조선이라고 말해놓고는 힐끗 재무상을 바라보았다. 재무상이 손을 가볍게 들어 올리며 빙그레 웃었다.

 

일본이 마지막 요구라고 밝히며, 야스쿠니 신사 범인들의 신변을 인도하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북한의 의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고, 한반도를 외부세력이 공격한다면, 그 누구라도 북조선의 매서운 공격을 받아야 할 것이다. 민족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남조선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의사들을 잘 지켜내기 바란다.’

북한의 답변은 기대이상으로 강경하고 우호적이었다.

북한의 초기 사회는 초대 주석인 김일성의 항일정신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일본에 대항하는 것은 그들의 정서와 맞는 것이고, 자국 내의 불만여론을 모두 일거에 잠재울 수 있는 호재라고 판단한 듯 보입니다. 더불어 남한 내의 우익들의 환심도 살 기회라고 여기는 듯합니다. 믿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장관의 발언에 모두는 동의를 보내며 한편으로는 안도했다.

우리가 북한과 대치한 상황에서 우리의 군사력이 분산된다고 여겨 일본은 무력으로도 자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는 이제 한판 승부를 겨룰 자신이 있습니다. 해군력과 공군력이 열세임은 분명하지만, 이를 극복할 대책을 국방부에서 찾아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다만, 한반도가 전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승부는 현해탄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대통령은 최종 판단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을 스스로 지킨다.’

짧고도 간결한 정부의 발표는 그래서 오히려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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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향 |  2022-11-11 오후 7:49:4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대통령은 최종 판단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을 스스로 지킨다.’

짧고도 간결한 정부의 발표는 그래서 오히려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었다

대통령은 최종 판단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을 스스로 지킨다.’

짧고도 간결한 정부의 발표는 그래서 오히려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었다

너무도 당연하고 또 필요 불 가결한 이야기 라서 작가님의 글을 두번 씩이나 따서 올립니

그렇지요 나라가 국민을 지켜야 지요
국민을 지켜야 하고 영토를 지켜야 하고 ........
나랏님의 잠 못 주무심이 이렇게나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나라가 ,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수 있을때... 미국도, 일본도 또 다른 어떤 국가도 그 나
랏님을 욕하지 않을겁니다
대한이도 그어미도 선애도 모두가 안전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 습니다
작가님 항상 고마운 맘으로~~~~~~ 찌릿 합니다

 
⊙신인 맞습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나라가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찌릿해 해주시는 [주향]님의 의견에 제 마음이 뭉클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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