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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달의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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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야스쿠니 독립군3세대 4
2022-11-01 오전 9:34 조회 729추천 7   프린트스크랩

최선애는 딸과 동생을 숙소로 불렀다.

엄마와 아버지를 한국에 들어오도록 만든 것이 민희 너의 꿍꿍이속이구나. 조카가 죽는 길로 들어가는 것을 뻔히 알면서 네 이모는 거기에 충동질까지 했고.”

그녀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너희들 덕에 아버지는 이제 일본 땅을 밟지 못하게 됐다. 이제는 부모형제를 보지 못하고 낯선 한국에서 살다 죽어야 한다. 내가, 우리가 도대체 나라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나는 네 형부 앞에 얼굴을 못 들고 살아야 하고, 내 삶은 또다시 이렇게 구겨져야 하는 거야.”

사람의 가치관은 태어나 자라면서 주변의 환경에 의해 형성되어간다. 범죄자나 악인이 태어나면서 정해져 있지 않음이다. 그들의 어긋남에는 사회와 주변의 구성원들에게 일부일지언정 책임이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최선미는 언니의 삶과 생각을 이해한다. 아들의 앞날이 걱정되고, 형부에게 드는 죄책감이 더욱 언니의 분노를 키우고 있음도 잘 안다. 그래서 묵묵하게 언니의 분노를 받아들이고 있다.

하시모토가 아내의 어깨를 안으며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녀는 남편의 품에 얼굴을 묻고 격렬하게 흐느꼈다.

내가 당신의 마음을 잘 알아. 진정하고 내 말을 들어요.”

아내의 울음이 잦아들자 그는 말을 이어갔다.

단적인 예를 들어볼게. 한국인에게 이토히로부미는 침략자야. 국권을 빼앗은 원흉이지. 일본인들에게 안중근은 자기들의 영웅을 죽인 살인자야. 두 나라의 국민들 서로가 가지는 감정의 양면이지. 나는 그 감정들을 인정하기 때문에 한국인 여자와 결혼할 수 있었어. 처제와 민희가 나를 염려해서 한국으로 오도록 만든 마음은 충분하게 이해하고 고마워. 그렇지만 나는 근본적으로 일본 사람이야. 내 나라에 가서 어떠한 처벌을 받을지라도 나는 일본인으로 죽어야해. 나는 당신을 무척 사랑해. 그렇지만 이제는 같이 살 수가 없게 되어버려서 나는 불행할거고, 고통스러울 거야. 모두 내 입장을 이해해 주기바라.”

최선애가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나는 당신을 보낼 수 없어.”

비통한 울부짖음을 뱉어내던 그녀는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그런 그녀를 두고 하시모토는 밖으로 나섰다. 강민희는 엄마를 부축해서 방으로 옮기고, 최선미는 형부를 따라나섰다.

형부! 미안하지만 언니가 조금 더 진정되었을 때 가시면 안돼요?”

하시모토는 그녀를 측은한 듯이 바라보았다.

처제, 미안해. 나는 반드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지금이 아니면 나는 언니에게서 못 떠나. 내 마음을 이해해줘. 그리고 나는 처제를 충분히 이해해. 그리고 타이키도 이해해. 그래서 더욱 힘드네. 어느 쪽에도 내가 속할 수가 없는 현실이! 언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봐.”

하시모토의 눈이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일본.

모든 도시에서 한국에 대한 항의 집회가 열렸다. 12천만의 일본인이 모두 궐기에 나선 것이다. 극우 언론이 앞장을 섰다. 연달아 야스쿠니 신사의 참상을 보도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총리는 사임하고, 중의원을 해산하라.’

한국 정부에게 이번 침략행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관련자를 색출해서 자발적으로 범인들을 일본에 인도하도록 요구하라.’

야스쿠니 신사의 폭파 현장을 영원토록 보존하자. 그래서 한국이 일본의 적국임을 후대가 잊지 않도록 하라.’

우리도 한국에 대해 똑같은 방법으로 응징해야 한다. 테러 지원자를 모집하자.’

이제 당분간 양국 관계는 파탄이 난 상태고 앞으로 대립이 불가피 합니다. 우리에게 가능한 경제적인 제재는 물론이고, 우익들의 주장처럼 상징적인 조치를 검토해야 국민들의 분노가 진정될 것입니다. 저들에게 가장 민감한 독도를 건드려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한국에 투입된 자금을 모조리 회수한다면, 저들은 오래 못 버팁니다. 그리고 독도를 건드리는 방법은 아주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군사적인 행동을 제외한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즉시 실행 가능하도록 작전을 수립합시다.”

 

미국.

무서운 속도로 경제, 군사적인 측면에서 자국을 따라잡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 일 양국과 함께 대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했다.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된다면, 자국의 이익이 심대하게 타격을 받는다고 생각한 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함을 느꼈다.

일본이 조금 더 냉정해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도발을 당했습니다. 어떤 조치든 하지 않으면 인내심이 강한 우리 일본인들일지라도 폭동을 일으킬 것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에게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해주지 않으면 우리가 취할 행동의 선택지는 뻔합니다.”

우리도 한국 정부와 대책 방안들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서로 조금만 더 냉정을 찾아 우리가 양국의 입장을 조율 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한국.

탄식과 환호가 공존했다. 아울러 지난번 설민국 의사가 거사를 했을 때, 정부의 대응이 미숙해서 이번 일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우리 국민이 목숨 걸고 탈취해 온 야스쿠니 물건을 도로 돌려주며 얻은 것이 시신뿐이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강대한을 쾌거에 찬사를 보냈다.

우리가 일본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앞으로 닥칠 문제들 때문에 이번 의거의 가치를 평가절하 한다면 우리 세대는 앞으로 영원히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강대한 의사가 보여준 위대한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벌써부터 인터넷에는 성골 독립운동가 집안이라며 최 씨 집안의 독립투쟁 연보까지 올려졌고, 어떤 이들은 강대한과 설민국의 이름을 연결 지어 태어날 때부터 숙명 지워진 대한민국의 투사라는 주장도 펼쳐,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정부는 정부대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국의 대응 수위였다. 그동안 미국에게는 국가 중요도나 활용도가 일본 다음에 한국이었다. 이런 상황판단으로 미국이 일본의 손을 들어준다면 정부는 일본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나 일본의 요구에 응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고, 민족의 자존심이 심대한 상처를 입는 일이다. 여기에 정부의 고민이 있었다.

 

중국.

이번 기회에 한국을 우방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국제관계의 역학관계를 볼 때, 미국은 일본의 손을 들어줄 것이 뻔하다. 이때를 틈타 한국의 편에 서서 힘을 보태준다면

뜻밖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는 계산이었다.

한국인은 특별하다.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근대사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침략자를 반드시 처단한다.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윤봉길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 군인들을 폭사시킨 의거를 보라. 그리고 이번에는 반성하지 않고 제국주의 시절을 꿈꾸며, 전범을 합사시킨 야스쿠니 신사를 폭파했다. 몸이 떨리는 감동을 느낀다. 우리 중국인들은 왜 해내지 못하는가. 우리가 한국보다 일본에게 침략당한 상처가 작은가. 일본에게 침략당한 아픔이 적은가. 한국인에게는 정신이 살아있다. 선비정신이다. 우리가 작지만 위대한 한국을 존경하는 이유다

중국 매체는 이번 한국의 거사를 최대한의 찬사를 곁들여 언급했다.

 

북한.

이번에도 이례적이었다. 마치 북한이 야스쿠니 신사의 폭파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듯이 그 내용을 신문과 방송에 중계하듯 내보내고 있다. 의거의 상세 내용을 알려면 북한 매체를 구독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할 정도였다.

북한은 이 일을 자국 국민에 대한 자주성을 고취시키고,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양시키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한 정부에 대해 충고도 했다.

남조선은 지난 설민국의 의거 때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에는 강대한의사의 신변이 안전하도록 각별하게 조치를 해야만 한다. 강의사는 우리 민족의 보물이고, 북남 인민들의 귀감이며 후손들이 본받아야할 혁명가다. 우리는 그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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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등 |  2022-11-01 오후 9:00:2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국가간엔 뭐나뭐니 해도 힘의 논리겠지요.
이제 우리는 이만큼 강한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신인 그렇습니다. 온 국민이 단합된 힘을 보이며 이만큼 강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일본이 우리에게 굴복하려면 우리는 더욱 강해져야 합니다.
그날을 [보등]님과 기다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팔공선달 마음은 굴복 이상 처절한 대가를 바라지만
이미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굴욕을 당하지 않아야 되니 분열을 경계하고
국익에 현명한 처세를 해야겠습니다.
보수와 진보 논리로 치열하더라도 국익엔 단합해야 하고
그 어떤 논리에도 우선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강해졌다면 벌써(?) 해결되었겠지요.
따로 강해졌다면 반성해야 하고 우리를 기만하는 이유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우린 강해진 것이 아니라 봅니다. (__)

건필 하시길.....
⊙신인 아직 일본은 손톱만큼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과거를 묻고 미래를 지향하자는 시도는 염려스럽습니다.
단지 한번의 사과만이라도 원합니다. 그게 그렇게도 무리한 요구일까요?
우리 아직 강해지려면 멀었죠!
선달님,,,,반갑습니다!!^^
팔공선달 저는 일본도 북한도 위협이 아니라 봅니다.
미래보다는 진영의 논리를 합리화 하고 존재여부에 목을맨 인간들이
일본도 북한도 그리고 그 무엇과도 야합한다는 겁니다.
이 나라의 소신은 진영에 목숨 걸어야 인정 받습니다.
아니면 기회주의자가되죠.
자기반성도 하고 사안에 따라 잘잘못을 논하는 게 객관성으로 인정 받지 못하면
이 나라는 철새 가치관으로 그때그때 다르니 강한 나라라 못하겠죠.
그래서 일본도 무시하고 북한도 막무가내겠죠 ㅠㅠ

⊙신인 안타깝지만, 선달님의 말씀이 모두 맞네요!
당리당략, 국민은 안중에 없는,,,
우리민족이 극복해야 할 또하나의 문제점입니다.ㅠㅠ
팔공선달 일본을 보십시오.
그 치욕의 날을 삼키며 미국을 이용하지 않습니까.
북한을 보십시오.
지구상에 없는 권력 세습을 하면서 중국 러시아의 방패가 되지 않습니까.
우리의 통일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이고
그다음은 일본이라 봅니다.
일본은 우리로 재건했고 (6.25) 또 싸우기를 바랄 겁니다.
그때 그랬듯 내분을 조장하고요.

최고의 지식인들이 그걸 모를까요.?
통일. 민족. 개뿔입니다.
중동에 미국이 한 짓을 본다면 미국이 북한 정도야 소일거린데
왜 지금처럼 행동할까요.?
북한이 자구책으로 핵을 만든 이유입니다.
일본이 명분을 만드는 이유고 우리가 만들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핵이 없어도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아니 우리 후손이 살아남으려면
국익에 대동단결하는 것입니다.
문화적으로 정서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국익에 일본처럼 교활하고 북한처럼 단순 무식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보와 보수는 배척의 상대가 아니라 경쟁의 상대고 서로 인정해야 하며
인간성 유지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존재로.

둘 다 장단점이 있는데 왜 정적이 되어야 합니까.?
빨갱이와 친일은 이기주의자들입니다
서로를 그렇게 칭하는자들이 그들입니다. 빨갱이 친일주의자들이죠.
건전한 토양 위에 서식하는 잡초들.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 위에서 존재한다고 착각하더라도.

빨갱이와 친일파들 그 누구에게도 욕먹는 소리지만
나작에 신인님과 짜베님 금령제님을 존경하면서 20여 년의 애정에
말이 많았습니다. (__)
⊙신인 해박한 식견과 이 나라를 염려하시는 고뇌!
거기에 나작을 향한 진한 애정,,,
선달님의 고언 잘 새기고 간직합니다.
늘 떠올리는 선달님의 조언 '좌판에 생선 올리는 일'을 하면서
이곳이 정말 건강한 공간이라는 생각에 희망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영포인트 |  2022-11-03 오후 8:47: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제법 성능이 좋은 공기총이 한자루있습니다.
고향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한자루 사놓은 것입니다.
6연발이고 그 총으로 꿩도 몇마리 잡고 토끼를 잡은 적도 있습니다.

지구대에 영치되어있는데
십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매년 장마철이 되기 전이면 찾아와서 기름칠을 해주곤 합니다.

가끔 소유권을 포기하는 각서를 은근히 종용하지만
나는 저 공기총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정말 언젠가 필요한 날이 올런지도 모른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설마 칠순에 접어든 내가 공기총 들고 나서야 할 일은 없겠지요?
[대한]이가 있고 [민국]이가 있는데 말입니다.  
⊙신인 선배님의 결기에 강단있는 [선비정신]이 뭍어납니다!
아마도 그래야 할 날이 온다면 저도 신발끈 고쳐묶고 내달릴겁니다.
그럴날은 물론 없어야 하고, 일본은 머지않아 우리 민족에 사과를 할것입니다.
우리가 무척 강해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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