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서치우(緖治宇)
눈족의 족장 아트라하시스와 무녀 묘화 사이에 태어난 반인반선의 존재. 그는 성장하면서 선계의 눈족과 인간계의 장점을 모두 가진 두 세계의 희망이 된다. 그가 사랑하는 테티스와 그를 사랑하는 레아의 경쟁으로 여러차례 위기를 겪는다. 그는 흑화한 지제수와 목숨을 건 대결에서승자가 되나 티탄족의 족장 크로노스의 동귀어진 전략으로 치명상을 입고 소멸의 위기에 빠졌지만, 아버지 아트라하시스의 희생으로 완전한 눈족이 되어 테티스와 결혼하여 두 세계의 우두머리가 된다.
지제수 : 악령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력의 소유자. 방황하던 젊은 시절에 인도까지 가서 만난 구루들과의 교류를 통해 심오한 내공을 쌓아 35갑자의 영력을 얻는다. 그의 공력은 인류로서 최고봉의 경지를 이루었다. 그로 인하여 지상 생물들의 보호자로서 선령계를 이끌었지만, 생명체의 영을 먹고 사는 선족의 끊임없는 공략으로 그와 석달타, 구자가 연합한 영력으로 결계를 친 보호막이 점점 무너져가고 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부활하기 위해 스스로 산기(散氣)한 후 죽은 뒤 2000년이 되는 해인 2033년 한국의 한 가정에서 환생하였으나,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15세가 되던 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그의 영은 현생에서의 울분으로 전생의 고통까지 소환한다. 전생에 아버지 없이 태어난 불우한 성장기를 거치며 의붓아버지와의 갈등과 어머니와의 불화, 믿었던 제자의 배신으로 당한 공개처형, 사랑하는 여인과의 이별 등의 아픔, 믿었던 신의로부터의 버림받았다는 절망은 그를 악령으로 흑화하게 만든다. 흑화된 사실을 숨기고 선령계에 되돌아온 뒤, 흑영단을 만들어 선령계를 이끄는 서치우와 선족을 제압하고자 대결을 벌이다 패하여 소멸한다.
묘화
서치우의 엄마. 무녀로 살다가 천재일우의 기회로 선계의 족장 아트라하시스와 인연이 닿아 반선반인의 존재인 서치우를 낳는다. 이 일을 빌미로 티탄족과 지제수의 끝없는 회유와 협박, 위협을 받지만, 아들 서치우의 도움으로 이겨내고 선령계의 여신이 된다.
석달타
생명의 고통을 구도의 길로 승화시킨 첫 인류.
지제수, 구자와 함께 초기 선령계를 이끈다.
구자
인과 예로써 도덕적인 질서를 세우고, 바람직한 인간상을 정립하여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나라인 대동사회를 주창한 사상가.
지제수, 석달타와 함께 초기 선령계를 이끈다.
모하두
유일신 외의 모든 존재를 부정하며, 자신이 마지막 선지자임을 자임한다.
흑화한 지제수를 도와 악령계를 이끌지만 석달타와 구자에게 패해 소멸한다.
선족
고향별인 ‘쿠트나호라’를 떠난 뒤, 생명체가 있는 지구에 터를 잡고 점점 진화하는 여러 생명체를 재배하며 식량을 확보한다. 그러던 중 화식을 하는 인류가 나타나면서 선족은 기존의 눈족과 화식하는 인류의 영을 먹을 수 있는 티탄족으로 분화된다. 이로 인해 두 종족은 심각한 전쟁을 겪는다.
아트라하시스
눈족의 족장.
조상인 선족에서 갈라진 동족인 티탄족이 강성해짐에 따라 눈족이 위기에 처했다. 두 종족은 식량을 두고 격렬한 대결을 보인다. 그들의 식량은 다름 아닌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의 ‘영’이다.
테티스
눈족 족장인 아트라하시스의 외동 딸.
트리톤
눈족의 최고사령관
크로노스
불의 종족 티탄족의 족장
레아
티탄족 족장 크로노스의 딸
히페리온
티탄족의 최고 사령관
선령계(善靈界)
5백년의 시차를 두고 선족에게 거대한 영을 얻을 3번의 기회가 다가온다. 석가영, 공자영, 지저스영이다. 그렇지만 눈족과 티탄족은 서로 차지하려 다투다가 세 영을 모두 놓친다. 위기에서 벗어난 세 영은 인류의 영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하여 선령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서 일갑자 이상의 기를 이룬 영들은 결계 안으로 들어서서 보호를 받으며 영계가 더욱 강력해진다. 그렇지만, 선령은 악령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기가 흩어지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일갑자 이상의 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인간계에서 선령이 계속 배출되도록 그들이 긴장을 계속하는 이유다.
흑영단(黑靈團)
흑화한 지제수는 자신이 만든 결계 안에 또 다른 비밀 공간을 만든다. 악령들의 기운을 통합하는 방법능 터득한 그는 그곳에 인간계에서 악행을 저지르고 죽은 영들을 모아 영력들을 통합시킨다. 그리고 선령계와 선족을 제압하여 영의 나라를 만들고자 시도한다. 악령은 선령과 달리 시간이 흘러도 기가 흩어지지 않는다. 악령들의 기는 그 원한이 해소되어야만 흩어지는 특성이 있음을 지제수는 스스로가 흑화함으로서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