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돈달라꼬 조르다가 학교에 갔다.
아침부터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어수선 하더니 우리학교에
선생이 한분 부임해 왔다.
우리학교는 정규 학교가 아니고 오늘날로 치면
공민학교 같은 학교였다.
재건학교란 말을 독자여러분은 들어보셨는가?
학교 명칭은 용문 재건 중학교 이다.
용문 초등학교 저학년이 공부를 끝내면 용문의 대학교 출신들이
와서 초기에는 정규 중학을 가지못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시대에는 많은 친구들이 중학교도 진학을 못했다
너무나 가난하였기 때문에 육성회비를 낼 돈이 없기 때문이다.
용문 재건중학교가 지금은 없어졌지만 20년동안 많은 배우지 못한 학생들을
배출하였다
20년 동안 1200명의 졸업생 냈으니 상당하지 않은가..
본론으로 돌아가서
먼저 3학년 교실에 부임된 선생님이 오셨다
나는 누가 방귀를 뀌었는지 아이냄새야하면 큰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선생님인지 뭣인지 방귀냄새에 죽을것만 같았다.
나는 매우 부끄러움을 면치 못했다.
학교 갔다오니 아버지께서 우리의 가난과 우리의 공부때문에 "상리면" 모처에
일하러 가신단다
나는 무사히 돌아오시길 빈다.
저녁에 감자를 삶으라는데
감자 솥에 물을 붓지않고 다른솥에 물을 붓고 불을 때어서
어머니께 심하게 꾸중을 들었다
오늘은 나의 망령날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