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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9월 1일 숟가락을 놓지마자...
2011-05-16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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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을 놓자마자 아버지께서 "양시" 밭에 풀을 뽑으러 가라 하셨다 들어가 보니 이슬이 많아서 밭을 메지 못하고 들에 갈때 자루를 가지고 갔던 것을 오는길에 쪼록싸리를 훑어 가지고 돌아왔다 어머니께서 오늘 저녁때 다른집 밭을 메러 간다고 나한테 저녁 감자를 삶아 놓으라기에 삶아 놓았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보니 안방에 포도가 댓송이 있었다 난 포도 한송이를 감췄다 아침에 포도 누가 먹었느냐고 물었다 시침을 뚝 뗏다 엄마가 교회가신뒤 태영이(동생)와 신영이(5살때 이웃집 닭에 놀라서죽음)와 포도를 먹었다 다음부터는 어머니가 주는것 외에는 어지간하면 먹지 않기로 맘으로 약속한다 감추고 난 뒤 시침을 떼어서 매우 꺼림칙하다 갱빈(빈들)에서 배구 쪽싸리 훑이 태영이와 공개(돌다섯개로 손에 얹었다 내렸다 하는 놀이 주로 여자들이 많이함) 빵간에서 신문봄 교회 안갔음 물총놀이 포도식(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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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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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엄마는 교획 가시고 자기는 교회 안가고.
내 어릴때 유치함이 왜 그리워 질까요? ^^ 일똥.
예뜨랑 |
엄마한테 반발한다고 교회는 갔는체 하고는 안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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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날생각이 많이 나네요. 재미잇게 잘 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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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단어가 여러개 보이네요^^
예뜨랑 |
예천지방 사투리를 그냥 옮겨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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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전 일기를 가지고 계시다니............잘 보고 갑니다.
예뜨랑 |
당돼님 감사합니다.시골에 있을때 지지리도 가난할때 쓴 일기장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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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때 이웃집 닭에 놀라서 죽은 신영이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예뜨랑 |
그놈이 나하고 띠 동갑인데 71년생 저는 59년생이고요...근데 사람한테 달려드는 닭을 잡아 죽이든지 팔라고 해도 우리집이 너무 가난해서 업신여기고 그 말을 듣지조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한참후에 그집에서 살인자가 나옵디다.....지금은 그 사람이 회개를 해서 평인이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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