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음악에는 좀 약하다.
특히 클래식 분야에는 더 약하다.
그나마 우리나라 트로트나 포크 송, 해외 올드 팝 정도는 좋아한다.
200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지배하는 어린 젊은 가수들의
노래나 랩 같은 노래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가사 전달은 물론
개성은 없이 국적불명의 짬뽕 노래이거나 어설픈 흉내라는 느낌이 든다.
◆ 좌로부터 토요일밤의 열기 포스터와 비지스, 사이먼&가펑클, 퀸의 프레디 머큐리
비지스, 사이먼&가펑클, 그룹 퀸, 마이클 잭슨 등이 좋아하는 해외 가수들이다.
비지스는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를 보고.. 사이먼&가펑클은 영화 <졸업>을
통해서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그 두 영화는 삽입된 노래들이 영화의 드라마보다
더 빛이 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그룹 퀸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는 노래를 듣고 놀랐다.
많은 하드 펑키한 락 그룹중의 하나로만 알았다가 <보헤미안 랩소디>하나로
퀸은 내게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 온 것이다. 퀸의 리드였던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44세에 에이즈로 죽었다.
마이클 잭슨..나는 그를 금세기 최고의 가수라고 생각한다.
마이클 잭슨이 보여 주는 현란한 댄싱은 가히 예술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문워크:Moon Walk>라 부르는 뒤로 미끄러지듯 걷는 동작은 너무 멋있다.
그가 보여주는 발 동작의 빠르기는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물론 <잭슨 파이브>에서 천재적 가창 실력을 보였던 어린 마이클 잭슨은
알고 있었지만.. 성인으로서의 그를 만난 것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스릴러>라는 뮤직 비디오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그의 노래 중에서 <Beat it>과 <빌리 진>을 특히 좋아한다.
◆ 마이클 잭슨의 춤 동작
이 세계 최고의 인기있는 엔터테이너로 엄청난 부를 가지는 그에게도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심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검은 피부가 싫어서 백인이 되고 싶었던 천재적 흑인 가수>는 돈과 의술의
힘을 빌어서.. 그가 그토록 원하던 검은 피부를 자기 몸에서 없애 나간다.
검은 피부가 많이 완화되었고.. 뭉특한 코도 뾰죽하게 세우고.. 곱슬 머리도
바뀌고.. 몇번에 걸친 성형때까지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 마이틀 잭슨의 얼굴 변화.. 백반증 현상이나 괴물같은 얼굴 사진은 제외했음
그러나 아직도 완벽한 백인의 모습이 아닌 것에 만족을 못한 마이클은
자기 얼굴에 계속적으로 칼질을 하는 성형을 중지하지 않았다.
완벽한 백인이 되려는 듯이.. 결국은 거의 백인같이 되었지만
계속된 성형의 위험한 시도는 결국 그를 파탄으로 몰아가게 되었다.
한때 그의 얼굴에 관한 온갖 추측들이 돌아 다녔다. 수술 후유증으로 얼굴의
피부가 무너져 버려 괴물같은 모습이 되었다는 등.. 두꺼운 화장이 지워진
흉칙한 몰골의 사진도 돌아 다녔다. 마이클은 현재 일반 대중에게 모습을
안 보인지 꽤 된 것 같다.
아동 성 추행범으로 재판도 받았고.. 그가 꿈꾸었던 이상향을 위해 만들었던
그의 왕국 네버랜드도 폐쇄하였다는 얘기도 있다.
뼈에 사무친듯한 <백인 콤플렉스>와 너무 어린 나이에 대중 앞에 노출되어 살아
오면서 생긴 불안정한 정서등이 합쳐져서.. 이 천재적 흑인 가수의 마지막은
점점 비참한 파멸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
마이클 잭슨..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아예 세상과 등지고 숱한 의혹을
남긴 채 숨어버림으로 자신을 전설로 만들려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위해서 비밀 장소에서 또 다시 성형 수술을 하고 있는지..
예측하기 힘들다.
어제 인터넷에서 마이클 잭슨의 공연 실황 동영상을 감탄하면서 보다가
끝난 뒤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시간 계시면 아래 동영상 감상 한번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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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당근돼지
선비만석
AK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