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옛날 옛적에 청바지 시대가 있었다. 세시봉을 연상하는 분이 많겠지만

그 훨씬 이전에 통키타 시대가 있었다. 나이 다 들키겠네..ㅜ

그땐 우리 세대의 반 가까이가...아니 우리 시골 고향만 그런지도...

삼촌들이나 형들도 대충..키타를 만져서 나도 그때 주먹구구로 배웠다.

정식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날림이었지만...

훗날 생각해보니 기타의 번영일지 성행이..1964년 애니멀스의 해뜨는집과

이예페스 연주의 로망스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대충이라도 키타 좀 친다하면 모두 흉내낼 줄 아는 명곡이었다.
지금....아니 언제 들어도 들을만한 노래며 연주다.

얼마 전 음악**방에 **님이 영화 '금지된장난'의 로망스를 올려주어...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감상에 젖었는데..

몇 년 전엔가 나보다 나이가 적긴 해도 상당한 소양의 아줌인데도 '해뜨는집'을 도통 모르기에..절로 헐! 소리가 터진 적이 있었다. 그런 게 바로 세대차이일지도...

지금도 방송에서 간간 들리는데도 모르다니..아니 귀에 안 들어왔다니...

하여간 당시에 피서지든 관광지든 어디 놀러 간다고 하면 키타는 반드시 휴대해야 되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바로 야외전축이 나오기 직전이었던 것 같다.

나도 어디 가든 해뜨는집과 딜라일라, 라노비아를 불러서 주목을 받았고 여학생들의 관심도 끌었었다.

1천명 전교생중에 키타가지고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은 내 혼자였을 정도니까.

아일랜드 민요에서 따온? 해뜨는 집은 국내가수 김상국도 번안해 부른 바 있는데..

금지곡이 되었다던가..난 다행 그후 세대인듯...

"상처입은 장미들이 모여사는 거리. 눈물에 젖은 장미들이 웃음을 파는 거리~"란 가사는

어릴 때 누가 알려주어 기억하지만 좀전에 들어보니 악만 쓸 뿐 그리 큰 울림은 안 온다.

우리 **에 진작에 널리 게시되었을지도 모르는데...다시 듣는다 해서 탈날 일 없을듯...

여하간 비틀즈와 일시 쌍벽이었던 애니멀스에 대한 전설도 많지만

전세계에 큰 영향을 준 35위?의 노래가 바로 아래의 노래란다.

.........우리 집은 언제나 해가 뜰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