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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부 인생노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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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의 미학 - 인간이라면 다를까? 많은 것을 시사하는 충격 영상.
2026-05-04 오후 3:13 조회 532추천 6   프린트|스크랩

여러분.

전혀 다른 듯한 익숙, 면역, 싫증의 공통점이 뭘까요?

그것은 시간과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익숙과 면역은 좋은 의미로 쓰이지만, 싫증은 왠지 모르게 인간사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저는 한 달 넘게 중국집 음식만으로 점심을 먹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흘 정도 지나니 점심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요즘 애완동물들이 사료만 먹는 것을 보면서, 싫증은 인간에게만 있는 특성인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

과연 인간사에서, 거의 악(惡)이나 부정적(否定的)인 의미로 존재하는 싫증, 배신, 이별, 고통, 죽음 등만 없어지면 이상적(理想的)인 인간사가 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만약에 그런 것이 모두 없어지면 음양의 세계가 무너지고 이 세상 이 우주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무엇만” 있는 것이 문제이지, “무엇도“있는 것은 자연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배신이 있기에 사랑이 있고, 배신이 있기에 의리도 있는 겁니다.

거짓말이 있기에 진실도 있고 신뢰도 있는 겁니다.

 

이별이 있기에 만남이 있는 것이고, 미움이 있기에 사랑도 있는 겁니다.

더 나아가면, 고통이 있기에 안락과 행복도 있는 겁니다.

 

여러분 진짜 고통이 뭔지 아세요?

저는, 그냥 육체적으로 아픈거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아프고 괴로우면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절절한 사랑이나 고귀한 아름다움보다, 과거서부터 고문의 고통을 참아내며 의리와 충절을 지킨 사람들이 훨씬 더 아름답고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조금 달리 봅시다.

여러분들은 흔히들 어떠한 고통에 대하여,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그리고 그 말은 어떠한 고통도 “면역이 생긴다”라는 말과도 같다고 봅니다.

 

그런데 흔히들 싫증에 대해서는 고통과 비교를 하면서 "복에 겨워서"라는 말들을 하며, 싫증에 대해서 마치 인간사에서 거의 악(惡)처럼 대하기도 하죠.

 

그런데 여러분, 그 싫증을 이렇게 한번 바뀌 보죠.

행복의 면역이 싫증이다.

 

여러분.

한번 들은 음악이 평생 좋다면 과연 음악이 존재할 수가 있을까요?

한번 먹은 맛있는 음식이 평생 맛있다면 요리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더 극단적으로, 한번 좋아한 사람이 평생 좋다면 사랑이라는 말이 존재할까요?

 

싫증이 없다면 배신도 없고 이별도 없을 겁니다.

그리되면 절절한 사랑의 시도, 사랑의 소설도, 사랑의 음악도 모두 없을 겁니다.

그리되면 인간들은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요?

극단적으로, 불행이 없다면 행복도 없는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항상 말합니다.

“나만 잘 났다는 것도 오만이지만, 나만 제일 불행하다는 것 또한 오만이다“ 라고요.

다르게는, 남들과의 비교가 행복이고 불행이라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랑도 한 명이어야 하고, 제일 불행한 사랑도 단 한 명이어야 합니다.

 

이 자연에서, 이유 없는 손해만은 없고, 이유 없는 이득만도 없는 겁니다.

이 자연은 음양의 순리와 조화로 돌아갑니다.

그런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바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래는 동물실험이고, 반드시 인간사와 비교를 할 수는 없으나,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충격적인 영상입니다.


 



   (1분 30초의 영상이지만...)



기다림의 핑계..

 

모름이 알고 나면 별것이 아닌 것이 되고..

원함이 내 것이 되면 하찮음으로 바뀝니다.

 

기다림이 만남이 되면 헤어짐이 기다리고..

그리움이 현실이 되면 그리움은 외로움이 됩니다.

 

헤어짐은 또 다른 기다림이 올거라 위로하지만..

그 위로의 기다림은 언제 올런지 나도 모릅니다.

 

막연했던 그 기다림이 현실의 만남으로 바뀌면..

나는 또 어떤 핑계로 내 인생을 꾸리고 살아가야 하며..

 

이제는 애뜻함 조차 없는 이곳을 떠나야 할 때..

나는 또 어떤 핑계를 대고 이곳을 떠나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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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부 |  2026-05-04 오후 3:55: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요즘 많이 배우고 많이 벌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이 자녀는 물론 결혼을 기피하
고 마음 편히 여행이나 다니며 즐기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죠.
이 글은 우연히 접한 영상을 보고 십수 년 전에 써놓은 글이 생각나서 함께 올립니다.^^.  
영포인트 |  2026-05-04 오후 5:41: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방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불행했던 사람의 묘지가 있단다.
그 묘에는 시신이 없는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죽어서도 안식을 얻지 못하고 세상
을 떠 돌아서 그렇다는 구나.
그래서 이 세상에는 시신이 없는 묘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묘지,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던 사람의 묘지란다.  
영포인트 |  2026-05-04 오후 5:42: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네가 만약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면 죽어서도 안식을 찾을 수 없고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너보다 불행한 사람이 한 명은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적어도 네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위안삼아서…….  
영포인트 |  2026-05-04 오후 5:43: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고등학교 2학년 때, 윤리선생님이 말해 주신 것입니다.
학습의 과정이었지만 평생 잊혀 지지 않는,
그리고 많이 힘들 때면 저에게 위안이 되는 선생님의 가르침이었고
엽부님 글 읽으며 문득 선생님의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엽부 모르긴 몰라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요즈음은 과거와는 매우 다르겠죠?
50년이 지나도 생각나는 선생님.. 그리고 그 말씀..
이건 기억력과는 무관하겠죠?
항상 관심.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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