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앵두를 그릇에 모아서 ..

란입니다. 란은 특이하게도 꼭 한 개씩의 꽃만을 피우더군요. 아침에 피어나서 한 낮에 태양 빛이 세면 꽃잎을 닫고..

밤에도 닫고..

아침꽃이라고나 할까요.

죽순입니다. 죽순은 그 뛰어난 성장력으로 유명한 우후죽순이죠.

그저 며칠사이에 다 커버리고마는 초고속 성장을 자랑하죠.

죽순은 속이 비고 그 첨단 모양은 꼭 지네꼬리를 닮은듯 하죠.

죽순은 태음식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 앵두입니다. 앵두는 태양식입니다.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보혈제..

몇 안되는 태양인의 약재로도 유명합니다.

아 물론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로도 유명한 그 앵두 입니다.

산딸기 입니다.

산딸기는 소양식으로 유명합니다.

멍둥딸기는 태양식..

사람이 살지 않는 청학골은

썰렁하기만 하구나

물앵두 앵두는 옛과 같건만

지금은 그저 자리만 지키는구나.

멧돼지는 사람 겁내지도 않은듯

낮에도 죽순을 찾아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