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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便紙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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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새벽을 여는 詩想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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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便紙
2009-07-09 오전 11:57 조회 2148추천 18   프린트스크랩
▲ 잘 가시게, 그대!

- 마지막 편지 -

바람 한 줄기만 훅 불어도 숨가뿐 뜨거움!
도대체 뭘까?
밑도 끝도 없이 달겨드는 포말 같은 이 서러움은.

무고한 밤을 탓하지 않기로 한다.
붉은 눈시울로 지샌 시간들,
칼날처럼 파고 들어 쓰려와도
꼬리 물며 일어서는 신 새벽이 있으므로.

숨긴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꼬?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쓰는 그 아픈 이름,
이제 더 이상 지우지 않기로 한다.

버티다 버티다 무너져 내린 희망 하나,
어느 한켠에 두어도 가위 눌림으로 소리 소리 지른다만
그대,
나,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느끼고 또 알기에
그가 다시 살아나 방패연으로 하늘 가름을 본다.

사랑이라는 말을 어디에 둘까?
용서하자는 아린 배려는 또 어디에 둘까?

그릇된 역사 저 편에 한 사람이 간다는데
남아 있는 자들이 보내지 못함에
차라리 함께 있기로 한다.

그대는 간다지만 우리가 보낼 수 없으니
차라리 함께 사는 것으로 하기로 한다.

우리는 그리워서 함께 있는 것이고
우리는 정의로와서 함께 가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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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9-07-09 오후 12:13: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많은것을 모른다는게 이렇게 편하것을.
그저 연민의 정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가슴 아립니다
내가 흑백을 명백히 나눌수 있는 절취선이 아니기에
그렇게 세월에 맡기고 굽이 돌아 갈테니까요.
 
돌부처쎈돌 흑백을 명확히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정의와 배려를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이기를 바라는 것이니까요^^
월곡천 |  2009-07-09 오후 1:43: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렇게 슬프세요? 우리는 정의로와서 함께잇는것이니 라고 읇으셨는데 안티 노는 정의롭지 않다는말인가? 삐뚤어진 한지성 의 오만을 보는것같아 씁쓸합니다  
돌부처쎈돌 그렇게 씁쓸하신가요? 그 삐뚤어진 오만함을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AKARI |  2009-07-09 오후 2:18: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돌부처쎈돌님...부족한 사람에게..좋은 시 선물을 해주시고...넘 민망하고 감사했습니다...꾸벅...  
돌부처쎈돌 AKARI님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리 느껴주시니 감읍입니다^^
AKARI |  2009-07-09 오후 2:19: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제 더이상 사랑할수도 미워할수도 없는 마지막이네요...49제..지상에서의 마지막 이별의식...모든 고통과 회한을 다 버리시고..영원한 안식을 얻으시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부처쎈돌 49재, 마지막 편지...하지만 우리에게는 정의라는 희망이 있어 다행입니다^^
당근돼지 |  2009-07-09 오후 2:43: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엊그제 인것 같은데 어느덧 49제 인가요 ......영원한 안식을  
돌부처쎈돌 당근돼지님, 제가 6월부터 9월까지는 너무 바빠서 인사도 못드립니다. 죄송합니다^^
youngpan |  2009-07-09 오후 5:37: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가고 가도 다 못 가는 것이 맘이라..  
돌부처쎈돌 영판님의 따사로운 향기는 전해질 것입니다^^
은선도 |  2009-07-10 오전 11:52: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아아 태평 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은선도 악화는 양화를 구축하고.
돌부처쎈돌 우리의 국민성이 엄청 높아져 있어서 곧 양화가 악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돌부처쎈돌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돌부처쎈돌 양화가 악화를 견제하기도 하고^^
반상의몽 |  2009-07-10 오후 1:36: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전에 저하고 잠깐 논쟁이 있었을때 그때도 느꼈지만 사람의 향기는 누가 옆에서 치켜 세우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스스로 향기를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그당시 처음에 제가 오해가 있었지만 돌부처 센돌님이 스스로 향기를 남겼듯이 님의 글에서 행동하는 지성인의 향기가 저절로 나오는 듯합니다.건필 하세요~  
돌부처쎈돌 반상의몽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님의 댓글을 보고 답신을 일일이 적게 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가슴이 통하면 시간을 내게 되는군요^^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함을 전합니다^^
꼬몽알 |  2009-07-11 오전 12:09:2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분은 가셨으나 그분은 삶의 발자취는 또렸이 살아 힘없고 소외된 그늘진 곳에 빛과 희망을 전할 것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49재 날에도 그분을 비방하고 욕보이는 천박한 인간상에 치가 떨립니다
부디 고 노무현 대통령님 편히 영면 하소서. ........... _()_  
돌부처쎈돌 꼬몽알님의 아름다운 가슴이 천박한 것들에게도 전해져 언젠가는 회개할지도^^ 감사합니다.
류수01 |  2009-07-11 오후 1:38: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49재를 맞이하여 쓰신 글이셨지요...  
돌부처쎈돌 혹시 제가 멀리서 아끼는 유수완 후배님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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