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산이야기----7 | 나도 작가
Home > 커뮤니티 > 뭉텅뭉텅
뭉텅뭉텅 바둑이야기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산이야기----7
2009-04-14 오전 11:15 조회 5080추천 10   프린트스크랩

 

 

잠잠하던 물못 수면에 서서히 바람이 일자 임지관은 털고 일어났다

생각하니 새벽 무렵 오두골을 급히 나선 행로였다

장전리를 오는 동안 그의 신경은 온통 화지재 당도후의

일을 생각하느라 여태 배고픔도 잊고 있었다

다행히 그의 어떤 우려와는 달리 화지재의 일은 잘 풀렷고

오시를 넘어선 지금에서야 겨우 쑥 들어간 배를 쓸어 볼 여유가 생긴것이다

다시 어디론가 향하는 그의 걸음은 허기 때문인지 점차 빨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앞에 길쭉한 모양의 낮은 협산하나가 다가왔다

그곳을 돌아서자 남북으로 길게 뻩어간  안덕현의 꽤 너른 평야지대가 나타났다



한달전 피내골을 출발한 임지관은 곧장 영천으로 향했었다

그곳은 긴 세월 가슴에 뭍어 두었던 아픈 과거가 그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아비에게 어린 형수가 물었다

'어무이는 ...'

'죽었다'

형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들려온 아비의 짧은 한마디는 차가웟다

그속에는 어미는 죽었으니 빨리 잊으라는 그리고 자신도 잊겠다는

어떤 의지가 담겼었다 미세한 경련을 일으키던 부친의 눈빛을

아직도 임지관은 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임지관은 마냥 그렇게 잊고만 지낼 순 없었다

늦은 40년세월이지만 지금에라도 어미의 행적을 찿아보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고 여겨졌다

또한 가슴 저 밑바닥에 응집되어 굳어버린 응어리를

이젠 끄집어 내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형태로 드러나든 이제는 트인 공간속으로

훌훌 털어 버려야만 했던 것이다



아비 품에 안겨 영천을 떠나오던날 밤

눈은 들판에 군데군데 솟은 흙더미를 흡사

봉분처럼 탐스럽게 덮어 가고 있었다

당시의 정황이 어떠 했는지는 훗날 뜻하지 않게도 오히려

스승이시영에게서 대충이나마 듣게 된다

임지관이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이시영과의 연은 이미 그때부터

간접적으로 시작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시,이시영이 경상도 영천땅에 꿈틀대는 용맥중 그 모습이 흡사

살찐 부용처럼도 보이는 용맥의 곁가지를 타고 내릴때였다


삭풍같던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아 고요하기만 하던 겨울산중에

갑작스런 함성이 골을 타고 올라왔다

별일이다 싶어 궁금해진 표정의 이시영이 삿갓에 손을 대었다

그리고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못보던 살벌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작은 몇개의 고을이 가까운 거리를 두고 군집한  삼창고을 중심에 

수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고을 이리 저리 몰려 다니고 있었고

하나같이 손에는 농기구와 몽둥이까지 들려있었는데

위협적으로 흔들어 대는 폼새로 보아 이미 그것은 농기구가 아니었다



무리를 이룬 백성들은 주변초가들을 거느리듯 내려보며 솟아오른

몇채의 기와집으로 나누어져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먼눈에도 일반 백성들과 그 행색이 확연히

다른 자들을 집밖으로 끌어내고 있었다

그렇게 몇갈래씩 몰려 다니던 백성들은 이제 삼창관아가

지척으로 보이는 시전앞 공터로 집결하고 있었다

삼창고을을 내려서려던 이시영은 혀를 차면서도 시전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삼창관아의 동태를 살펴 보았다

 


 <삼창관아>

영천은 평야지대라 크고 작은 지주, 전주들도 많았고 거기에 속한

소작농과 농노들도 많았다 임씨 성을 가진 젊은 수령이 다스리던

삼창이라는 고을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관아는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급보를 접한 임수령은 소집령을 내려 관졸들을 모으는 한편

관원과 관졸 서넛을 대동하고 곧장 시전으로 향했다

임수령이 시전앞 공터에 급히 당도 하고 보니 소작농들이

주축이 된 군중들은 끌려나온 지주 몇을 가운데 두고

씨름판 구경하듯 둘러싸고 있었다

몇몇은 아예 손에 들린 농기구를 흔들어가며 고함과 욕설을 해댓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중구난방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어떤 선을 넘지 않고 있었다

다행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일백이 넘는 무리들을 앞장서 이끄는 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가끔씩 달려드는 분노한 누군가의 발길질을 몸으로 막아서며

목청을 높이는가 하면 몸으로 제지하는 모양새가

임수령이 당도후에도 계속됬다

이미 얼굴 여기저기가 터져 선혈을 보이던 지주들은 그럴때마다

살오른 몸뚱이를 움추리며 두려운 눈빛들을 일렁거렸다

말에서 내린 임수령이 댓명의 지주들을 둘러싸고 있는

군중들을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나는 이고을 수령이다'


그때까지도 보란듯이 지주들에 대한 윽박지르기를 멈추지 않던

군중들이 일순간 행동을 멈추었고

그제서야 임수령을 돌아 보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누가 이상황을 설명 할텐가?'


'사또 나리'


군중에서 임수령 가까이 있던 장년 하나가 몇걸음 앞으로 나섯다

상투아래 질끈 묶인 광목천에는 누군가의 혈흔자욱이 묻어 있었다

유난히 튀어나온 광대뼈와 두툼해 보이는 입술은

고집과 억셈이 느껴지는 낯익은 자였다

뒷쪽에 있던 관원 하나가 그자를 슬쩍 한번 흘겨보더니

임수령에게 다가와 귀뜸 했다

낯이 익었다 싶었더니 이자는 얼마전 지주에게 멱살잡이로

대들다가 관아에 끌려왔던 자였다

당시 임수령은 지주의 어떤 당부와는 달리 살구가지를 꺽은 회초리

몇대를 쳐 훈방하는 처결을 내리고 말았다 살구 회초리는 부모가 자식의

잘못을 다스리는 살가운 사랑의 매란 의미였으니

임수령 역시 그런 의미로 그리한 것이었다


'말해보라'

'더이상은 소처럼 일하고도 정작 개만도 못한 처우와 이것 저것

없는 이름붙여 가며 소작료와 별개로 뜯어가는 지주들 등쌀에

이제는 못 견디겠소

일년 뼈빠지게 일해서 거둔 곡식의 7할을 가져가는 것도 모잘라

흉년이 들어 소출이 줄어들면 평년의 소작량을 기준해 모자란것을

다음해로 이월시켜 넘겨 받고 있으니 도대채 이런 법이 어딧소이까?

어디 그뿐이감요 거기에 조금이라도 불만을 나타내는자가 있으면

이유없는 매질도 모잘라 다음해엔 여지없이 전지까지 뻿아버리니

이게 어디 짐승에게나 할 법한 참으로 쑤악헌 경우지요'




군중앞에 나선 장년은 그동안 쌓인 것을 한꺼번에 토해낼 심산인지

이미 그의 입가에는 침이 끓어 허연 거픔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사또께서 우리를 헤아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놈들 다 때려죽이고

따라 죽던가 그도 아니면 산으로 올라가 산적질이라도 해야 겠습죠'



우려했지만 예상했던 답변이 돌아왔다

임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주와 소농간의 어떤 불화가

잠재한다는 것을 임 수령은 미리부터 알고 있었다

하여 이런 지주와 소작인들간에 부당한 사래를 개선해 볼 목적으로

그동안 수차레 군수에게 장개를 올려보았지만 허사였다

 

 

영천군에서 임수령은 성중관에서 임명한 음과 출신의 하급수령이었다

당시 상급수령은 문과가 주류를 이루었고 중급에는 무관들이 많았다

같은 종6품의 현감일지라도 그 격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이런 자신의 보이지 않는 바탕 때문에

건의가 묵살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잠시 뜸을 들이던 임수령이 다시 입을 열었다




'본관도 일찍이 이곳 지주들과 소농간의 소작거래를 유심히 살펴보던 바이다

그리고 지나침이 있다 싶어 그 방법을 강구중에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허니 더이상 소란피우지 말고 본관을 믿고 좀 더 기다려 주길 바란다'



쉽게 들어먹을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임수령은 솔찍한 심정을 들어내며 강압적인 명령대신

자중을 먼저 권하는 세심함을 드러냈다

임수령의 세심함은 행동에서도 들어났다

자칫 백성들을 자극할수 있다는 우려에

그는 대부분의 관졸들은 관아 남겨두고

해당관원과 관졸 두엇만 대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임수령의 귓전에 군중에 가려 얼굴이 잘 드러나지

않는 자의 젊고 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또나으리...그런 형식적인 말을 듣고자 지들이 기다린 것이 아니재요

사또나리도 그저 임기내 별탈없이 기한만 채우고 훌쩍 떠나면 그만인

여타 다른 사또들과 다를게 무엇이란 말이요?'

'맞어...맞는 말이여'

'맞구먼...'




분기를 담은 젊은 목소리에 동요된 군중들이 다시 쑬렁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임 수령은 관군을 동원해 이들의 소요를 진압하고

다치게 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것은 곪아터진 상처에 대한 미봉책이자 억압책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설득시키기도 쉽지 않아 보였다

임수령의 입에서 고뇌의 한숨이 흘러 나왔다


'흠...'



이런 임수령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군중의 동요에 힘을 얻은

젊은이가 같은 말을 반복하며 몇번을 더 떠들어 댓다

그러던중 처음 나셧던 장년이 그를 제지하며 제법 협상안처럼

보이는 말들을 밷어 냈다


'지들이 원하는건 그동안 우들 등골 뻬먹은 여기 악덕지주놈들을

처벌하고 또한 이자들의 곳간을 열어 사또께서 직접 우리들에게

곡식을 골고루 나눠 주시오

그래야 훗날 이놈들이 오늘의 일을 트집잡지 못할게 아니요

우들이 직접하지 않고 이렇게 기다린 이유는 그때문입니다요 사또'



임수령이 장년의 말을 들어보니

사내의 말은 무지함에서 나오는 가당치도 않을 소리였다

그러나 임수령은 그것을 안색에 드러낼순 없었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던 임수령이 마음을 굳힌 듯 입술을 깨물었다



'듣거라..너희들의 요구를 들어 줄 순 없다

허나 이쯤에서 소란을 거둔다면 여기있는 지주들을 설득하여

소작거래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본관의 힘을 다하겠다

또한 오늘의 죄상은 덮어 둘 것이니

그만 지주들을 이곳으로 데려오너라'




그러자 서로를 쳐다보던 군중은 다시 쑬렁였고

급기야 여기저기에서 그럴수 없다는 고함 소리가 터졌다

앞장선 장년이 그런 군중을 등에 업고 재차 입을 열었다


'사또.. 고작 쌀 몇 말 얻어내고자 우들이 이러는 것이

아니지요 우들이 원하는건...'


'그만... 그만.....'


다시 들린 임수령의 목소리는 단호해서 어떤 무게감이 느껴졌다


'분명히 이르노니 더이상의 소란은 용납할 수 없다

'사또......'

'듣거라..지금도 관사에는 소집한 관군들이 속속 모여 들고 있음을

너희들도 알것이다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부득히 여기 있는 단 한사람도

그 소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으니 이런 본관의 마음을 헤아려

줫으면 한다'


임수령의 강경한 어조에 소장농들은 한 풀 꺽이고 있었다

삼창고을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곳 백성들에게

벌서부터 덕이 있는 수령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백성들 중에는 진심으로 임 수령을 존경하는 자들까지

적지 않은 것이 또한 사실이었다

그렇다보니 소장농들의 난리에 가세한 일부 농노들을 제외하고는

제법 고개를 끄덕이며 수장의 말에 수긍하는 자들이 늘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쑬렁대기를 한참 후 앞장 섰던 장년이 처음과는 달리

한층 눈빛을 수그러뜨리며 입을 열었다

 

'쇤네들은 그저 사또님만 믿겠사옵니다'

 

그것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그 누구에게도 묻지 않는다는

확약을 다짐받는 소리이기도 했다

그렇게해서 군중들이 겨우 해산하자

흩어지는 군중들의 눈치를 살피던 지주들중 최씨란자가

비로소 임수령에게 다그치듯 따지고 들었다

이미 그의 옷가지는 찢어지고 입술과 눈아래까지 굳은 핏자욱이

보였다 두려움에 떨던 모습이 이젠 분노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현감은 어찌 저런 폭도들을 징치 않으시고 오히려

구슬려 돌려 보내더란 말이요? 그리고 죄를 묻지 않겠다니

당신의 눈에는 우리들의 이꼴이 눈에 보이지도 않더란 말이요

이 어찌 국녹을 먹는자가 할 처결이란 말이요 에...잉..'

 

등을 보이던 임수령은 '물에 빠진자 건져주자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으로 들리는지라 두눈을 크게 떳다 그런데 그의 뒤에 있던

눈치빠른 관원 하나가 급히 다가서며

수장의 다음 행동을 염려 해서인지 서둘러 귀뜸을 해주었다

 

'사또 저자는 도사판관의 먼 인척되는 자이기도 합니다요'

 

임수령은 그말을 듣자 그동안 자신이 올린 장개가 번번히 묵살된

이유를 짐작 할 수 있었다 

아전의 귀뜸은 오히려 융통성없이 꼿꼿하기만 한 임수령에게 분노를

자아낼 명분을 주고 있었다

 

'무어라..이자가..당신같은 양반네가

조금만 욕심을 줄였더라면 오늘의 이난리는 없었을거외다

참으로 염치없는 자로세 어불성설도 유분수지...돌아가자'

 

임수령은 최지주의 말을 한마디로 잘라 무시하고는 휑하니

관아로 돌아가버렸다 그런데 그런 그를 최지주는 살기띤 눈으로

오랫동안 지켜 보며 주먹을 틀어 쥐고 있었다

이날의 소란은 이것으로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간 지주들중 삼창 백성들의 평판이 가장 좋지 않았던

최지주에 의해서 어떤 흉계가 꾸며지고 있었다

그는 삼창뿐 아니라 영천군에서도 알아주는 대지주였으며

영천 부군수 도사판관을 먼 인척으로 두고 있었다

잡아서 참수를 해도 시원치 않을 폭도들을 잡아 들이기는 커녕

그 죄상까지 덮어두기 까지 하겠다는 임수령의 처사에 분노를 감출길 없었다

또한 자신을 멸시하듯 바라보며 내받던 마지막 말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소작농에게 겪은 모든 수모들이 마치 임수령이

원인처가 되기라도 하는양 씩씩거렸고 급기야 인척 도사판관에게

거짓을 고하는 서찰과 함께 수백냥의 어음을 넣기에 이른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최지주는 금전을 풀어

영천의 보부상들을  끌어모아 하룻만에 노비를 합쳐 50에가까

세를 만들어 그의 가택에서 대기토록했다

 

다음날 유시가 지날무렵 겨울날 답지 않게 며칠 포근하던 날씨가

결국 삼창관사 내당뜰을 순식간에 눈으로 덮어 버렸다

임수령은 내리는 눈에 아랑곳없이 그의 부인과 내당뜰을

천천히 거닐고 있었다 한씨부인은 일찍 잠이든 아들 덕분에

모처럼 남편과 호젓하게 눈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

별말은 없었지만 두사람은 가끔씩 눈을 마주치는 그것은

서로의 따뜻한 무엇을 확인하기엔 모자람이 없었다 

심씨부인은 그것으로 더이상 바라는 것이 없는듯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런 한가한 관사내 풍경과는 달리 관아를 향해 오는

수십의 무리들은 깨끗한 눈길을 어지러운 발자욱으로

더럽히고 있었다

 

 

 


 









┃꼬릿글 쓰기
팔공선달 |  2009-04-14 오전 11:28: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일등 뺏길라...@ 찍어노코...다시 가보자 =3=3=3 ^^=  
고기뀐지 꼬께야 하자 ..히히
팔공선달 또 불법주차 하제...? 음.
youngpan |  2009-04-14 오후 5:39: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런..역적이 있었구나..  
선비만석 |  2009-04-14 오후 6:46: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 역사소설을 읽고 있어 행복해 집니다. 뭉텅뭉텅님 한번 뵙고 싶어집니다.  
유프라테 |  2009-04-14 오후 9:18: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김상헌묘와 남연군묘에 갔을 때 .(..제 눈엔 그 자리가 그자리같더마는..^^;)
실제로 풍수지리보시는 분들을 만났습니다..공부하러 오시는거 보니 명당은 명당인갑다싶었습니다.. 일행중 한명 갸우뚱하며..<그렇게 좋은 자리를 알면 본인이 쓰면 자손이 잘될텐데...> 우문인가요..^^;;  
뭉텅뭉텅 명당은 주인이 아니면 땅이 거부한다고 합니다 일예를 들어 보자면 10여년전 유명한 지관 한분이 있었죠 손모씨인데 그는 육관도사로 불리길 좋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티브이에도 몇번씩이나 나와 강론할 정도로 풍수에선 우리나라 최고의 인물로 꼽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가 소설형식을 빌어 낸 책자도 있었구요 헌데 이분이 버릇처럼 하시던 말슴이 바로 명당은 주인이 있다는 그 말이었죠 명당터는 주인이 아닌자가 들 경우 스스로 땅이 거부하며 그형태로는 광중에 관이 밖으로 들어난다든지 사라져 버린다든지 또다른 어떤 형태를 취해 결국엔 뭍은 시신이 나올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뭉텅뭉텅 그런데 그렇게 명당의 어떤면을 주지시키며 자부하던 그가 정작 자신은 죽어서 관이 밖으로 들려나오는 수모를 겪고야 말았지요 이유는 자신이 죽기전에 보아둔 명당자리가 있어 자식에게 그곳에 뭍으라 했는데 그곳이 알고보니 국립공원인가 뭔가 하는 땅이였답니다 그가 잡아둘댄 이사실을 몰랐겠죠 결국은 그자리의 주인이 그 자신이 아니었던것입니다
뭉텅뭉텅 제가 볼땐 손모씨는 그저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도사라고 불리길 좋아했으며 땅속을 면경알처럼 본다고 둘러대던 선풍수 얼풍수에 지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산을 보는자는 겸손한 것인데 산을 마치 자신의 손바위에 놓인 무엇인양 여겻던것이었죠 그에 대한 어떤 일화를 하나더 소개 하자면 사주쟁이와 자신이 걸인하나를 두고 그인생을 시험한 내용입니다 사주쟁이에게 걸인의 관상을 보게하니 이자는 죽을때까지 걸인으로 살팔자다 하였고 자신은 걸인의 선친묘를 다시쓰면 발복의 효과를 보아 걸인의 신분을 벗어날수 있을것이라 했답니다 물론 그의 말이니 자신이 이겻겠지요 설령 이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어찌 산을 시험하고 인간을 시험 한단 말입니까 하여 이분을 얼풍수로 제가 단정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뭉텅뭉텅 그러나 그는 제 말처럼 명당에 주인이 아닌자가 들면 땅이거부한다는 것을 스스로 실천하여 만인에게 보여준 참으로 실소가 나오는 경우가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유프라테 예..저도 주인이 있지않을까 싶기는 했습니다..정몽주묘도 명당인데,원래자리에 딸이 욕심이 나서 물을 붓어 옆에 아버지를 쓰게하고,,그 자리엔 훗날 남편을 썼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명당에 대한 욕심였겠는데...하늘이 허락한것이군요^^ 어쨌든,,겸허한 마음자세가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긴 답변 감사합니다..
달선공팔 |  2009-04-14 오후 10:32: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임수령 멋진 분이십니다만...뒷탈이 어떨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