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의 대화[2] | 나도 작가
Home > 커뮤니티 > 영포인트
영포인트 Quaternion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35년 만의 대화[2]
2021-08-28 오전 6:31 조회 210추천 5   프린트스크랩


아들은 미국에 남고 싶어 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며 저들에 대하여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들의 틈에서도 살아갈 자신이 있다했습니다.

이겨낼 자신이 있다했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미국에 남아도 국내 어지간한 기업의 연봉 정도는 쉽게 받을 수 있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며 미국은 외국인에게 인색해 졌습니다.

제시하는 연봉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아들은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미국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고

중국에서는 일본에서 보다 좀 더 나은 연봉을 제시했습니다.

선택은 온전히 아들의 몫이었고 우리는 그냥 잘 생각하라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아들은 중국을 선택했습니다.

연봉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커리어를 쌓기 위함이었는지

그 선택의 이유는 아들놈만이 알겠지만

아들이 일하는 분야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집사람과 나는

그냥 아들의 선택을 지켜보며 응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이 공부한 분야는 내가 공부한 분야와 달랐고,

아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가 살아온 세상과 다르고

우리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아들에게

살아온 세월이 길다는 것만으로

어떤 조언을 한다는 것이 말 되지 않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꼬릿글 쓰기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