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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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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 … Able
2021-07-11 오전 8:57 조회 582추천 8   프린트스크랩

Count … Able

선배님이 계십니다.

나보다 3년을 먼저 학부에서 수학을 하시고 유학을 다녀와 모교에서 조교수를 거쳐 정교수로 정년을 하신 선배님이십니다.

그 선배님이 정년을 하시고 몇 년을 쉬시더니 재능기부의 차원이라며 대치동에서 수학공부방을 여셨습니다. 그게 3년 전이니 딱 지금의 내 나이셨지요.

 

처음에는 조그맣게 학생 몇 명을 모아놓고 수학을 직접 가르치셨습니다.

수학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수학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워낙 욕심 없이, 마치 손자들을 가르치는 것처럼 자상하고 친절하고 너무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 주신 탓에 입소문이 나고 3년이 지난 지금은 제법 규모 있는 수학공부방으로 커가고 있습니다.

 

손주를 보면서 초등학교에 입학 전의 영재들을 모아 가르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그 선배님을 가끔 뵈면서 떠올려 본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시작을 했습니다.

수학 관련 학위가 있다고 나라에서 거저 준 중등 1급 수학정교사 자격증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상담관련 학과를 졸업한 집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71일부터 같이 공부할 우리 어린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입학할 학생의 선별은 쉽지 않습니다.

36개월부터 60개월까지의 꼬맹이들이지만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고 최소한 멘사 급으로 발전해 갈 아이들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부터 백까지를 헤아릴 수 있는 아이들이어야 한다는 입학 자격시험을 치러 어린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Count 는 수학의 출발이고 Count … Able은 수학을 공부하는 목표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달 쯤 전에 선배님을 뵈었습니다.

교수로 사실 때보다 오히려 힘이 넘쳐 보이셨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이번에는 내가 사겠다며 계산을 하시는 선배님의 모습에서 저런 모습이시라면 십년도 더 학생들 가르치시며 사실 수 있으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확히 이십년을 공부했습니다.

정확히 이십년을 공직에서 살았습니다.

명예퇴직을 하고 정확히 이십년을 사업을 했습니다.

이제 그동안 키워온 사업은 온전히 아들에게 물려주고 새로운 이십년을 살렵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고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내 삶의 마지막 도전이 될 세 번째의 이 도전에서도 쉽지만은 않겠지만 나는 성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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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eK |  2021-07-11 오전 9:22:35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우선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자주 뵙던분이 안보이니 궁굼하더군요.
그동안 많이 바쁘셨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사람사는 이야기
종종 올려주세오.  
영포인트 네, 제 건강상태의 확인부터 시작하여 점검하고 준비하여야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말이 쉬워 인생 삼모작이지
적지 않은 나이에 무엇인가를 새롭게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앞뒤를 헤아려야 할 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그냥 앞만보고 달려갈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마치 깜깜한 용두암의 그 바다에서 수영을 배우던 그 날들처럼
앞만보고 달려가렵니다.
두렵기도 하지만 이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ㅎㅎㅎ
Acod8938 |  2021-07-11 오후 2:54:11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한동안 바쁘셨겠습니다.이제 준비가 다 되신 모양인데 목표 하는바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혹
시나 멀지않은 날 제가 손주 데리고 가 영포 님에게 테스트 받으러 갈 기회가 왔으면 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영포인트 온누리, 온 세상 할 때의 [온]은 백을 말합니다.
백까지 헤아릴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꼬맹이들이 온 세상을 헤아릴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고
거기를 출발점으로 잡았습니다.
이제 [입문테스트]를 시작한 지 십여일이지만
젊은 엄마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2001년 8월 8일 이십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제 사업을 시작했더랬습니다.
그래서 2021년 8월 8일을 새로운 시작의 날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게 남은 날들이 얼마일꺼라는 장담은 하지 못하지만
아직도 이십년은 남아있으리라 믿고 달려가 보려합니다.

상담을 하며 물론 마스크끼고 있긴 하지만
누구도 제게 나이를 묻지도 신경쓰지도 않네요.
이십년 전에는 주윗분들이 제 나이를 걱정했는데
세태가 많이 달라졌음이 느껴집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그래서 저도 그냥 젊게 살아가려 합니다.
무엇이라도 새로 시작하여도 좋을 그런 나이라구요.
제 스스로에게 잘 해보이고 싶습니다.
킹포석짱 |  2021-07-11 오후 7:23:0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반갑고 감사합니다^^....건강 하세여~^^  
영포인트 고맙습니다. 꾸벅~
건강검진도 받고 백신도 맞고
먼저 건강부터 확인하고 시작하였습니다.
⊙신인 |  2021-07-11 오후 8:28: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배님의 요람에서 든든하게 자양분을 얻은 앞날의 대 수학자가 자랄 것입니다. 국가의 백
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꿈을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이렇듯 아주 가끔씩이라도 나작에 자취 남겨주십시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영포인트 시작이 반이라면 저는 벌써 목표의 반을 이룬 셈입니다.
영포인트 |  2021-07-12 오전 5:02: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Count 가 왜 금지어로 설정되어있을까요? 그래서 Count를 C ount 로 표기할 수 밖에 없네요.  
Acod8938 아마도 cunt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성기등)
영포인트 제 영어가 짧아 몰랐었네요.
Count Able 은 제가 많이 좋아 하는 단어인데 쓰지 못해 아쉽습니다.
가르침 감사드려요.
기본과원칙 프로그래밍에서 사용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영포인트 네... 금지어 우회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주향 |  2021-07-13 오전 8:53:39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랜만에 선생님 글을 접하게 되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하시고자 하는일이 보통 사람 들이 쉽게 근접하기 어려운 좋은.... 아주 좋은 아이템 같습니다
뭐 항상 자신에 차 있으신분 이시니깐 이 일도 잘 하실거라 믿고
또 잘 되어야만 하지요~~~
저두 그나이에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나? 생각을 해봅니다
어림도 없는일 이지만요... 항상 뜻 하시는바 잘 되시길 기원 합니다  
영포인트 나이 60의 고비를 넘으며 벽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을 가졌더랬습니다.
괜히 스스로 나이가 많아졌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모든 일이 자신이 없어지고 그랬
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70의 고비를 넘으면서는 오히려 나이가 주는 벽이 느껴지지
를 않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다보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화이팅!!! 해 볼랍니다.
그만좀해라 |  2021-07-13 오후 7:42:27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안그래도 궁금하였는데 코로나라도 걸리셨나 했지여....
무탈하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염원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어지길 빕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인터스텔라의 염력으로 응원 보냅니다.

 
영포인트 6월말에 형제들이 오랫만에 모였더랬습니다.
동생들이 모두 의사를 하는데 대전에서 병원하는 동생이 형제들 만나고 돌아가
그날 밤에 환자를 보았는데 그 환자가 코로나 증상을 보여 동생이 2주간 격리되었습
니다. 형제의 모임이 하루만 더 늦었더라면 우리 형제들 모두 격리될 뻔 한 상황이었
습니다.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지뢰밭을 걷고 있다는...
불가항력의 상황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겠지만 조심하면서 견뎌내야겠지요.
인터스텔라의 염력...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고맙습니다. 꾸벅~
소판돈이다 |  2021-07-14 오전 12:57:25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잘 읽었습니다.
모든 일 잘 성취되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여...  
영포인트 거의 일년을 설계하고 준비 해 왔는데도
진행하다 보니 미비한 부분들이 눈에 뜨입니다.
그러나 이제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와 버렸고 그냥 앞만보고 달려가 보렵니다.
화이팅!!! 오늘도 제 자신에게 외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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