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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備忘의 기록記錄 - 8
2021-05-13 오후 3:46 조회 709추천 6   프린트스크랩

비망備忘의 기록記錄 - 8


 


공부를 대단히 열심히 하고 실력도 뛰어나

과에서 탑을 다투던 친구가 전공과목인 위상수학에서 과락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4학년 2학기 전공과목의 과락은 치명적인 것으로 바로 유급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곧 졸업이 늦어짐을 의미하는 것이라 친구는 지도교수에게 찾아갔습니다.

 

교수님 제 답안지 보고 싶습니다.

교수와 친구는 답안지를 같이 검토했습니다.

거의 완벽한 답안이었습니다.

 

한참을 답안지를 검토하던 교수가 말합니다.

... 이게 틀렸군.

등호(=)는 위와 아래의 길이가 같아야 하는 거야.

그런데 성원이 너의 답안에는 위의 것은 길고 아래 것은 짧구나.

그래서 틀린 거야.

결국 친구는 6개월을 더 학부를 다녀야 했습니다.

 

그 교수는 학생들에게 말 하고는 했습니다.

서술형의 답안은 어떤 답안이라도 채점하는 사람에 따라 0점부터 100점까지 나올 수 있는 거야.

까불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과락을 한 그 친구는

학생과 교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과 회의에서

학과장을 하던 그 교수의 비리를 신랄하게 공격한 적이 있었고

그 교수는 점수로 친구를 물 먹인 것이었습니다.

 

젊은 교수들은 대부분 우리 과의 선배들이었는데

좀 나이 많아 학과장을 맡고 있던 그 교수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와 교수들 사이에서도 좀 외톨이였고

왼 팔에 장애를 가졌는데

친구는 과 회의에서 그 교수의 장애를 빗댄 듯 한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고

그 후과가 과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수학은 정직한 학문입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의심의 여지없이 둘입니다.

둘이어야 합니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는 세상이어야 합니다.


오늘도 외눈박이들이 모여 앉아

눈 둘인 사람 비웃는 모습을 봅니다.

황희정승 이시라면 이렇게 말하시겠네요.

그래니들 말도 맞다.



 


 

┃꼬릿글 쓰기
킹포석짱 |  2021-05-15 오전 12:04:32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ㅎㅎㅎ^^  
영포인트 지가 무슨 말했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지가 무슨 말 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지가 쓰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알지 못하면서
고급진 단어만을 나열해 놓고 홀로 고고합니다.

그냥 불쌍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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