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葉書 한 장을 주웠다. | 나도 작가
Home > 커뮤니티 > 영포인트
영포인트 Quaternion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엽서葉書 한 장을 주웠다.
2021-01-07 오전 3:03 조회 1248추천 5   프린트스크랩

엽서葉書 한 장을 주웠다.



눈에 젖은 세종로世宗路 아스팔트 위에서
찢어진 엽서葉書 한 장을 주웠다
.

뿌옇게 바랜 글씨 위로는
빛바랜 시간時間이 엉겨
시린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

보낸 이는 누구일까
받는 이는 누구일까

어느 곳에서
세월歲月을 잊은 나그네는
찢겨 겨울바람에 날려질 사연事緣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

읽어줄 사람
이제 다 떠나고 없는데


┃꼬릿글 쓰기
가는길에 |  2021-01-07 오전 11:23:06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버스 요금도 모르는 사람아 더 많은 세상인것 같습니다.
엽서~ 우표값보다 저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요즘도 엽서가 이용가능한지도 궁굼하군요.
동장군이 한창 절정에 이르고있는것 같습니다
건강 하시길...  
영포인트 세상은 엄청 빠르게 변하는데
집사람과 펜팔나누던 그 시절에 저는 머물러 있는 듯 합니다.

밤새워 편지를 쓰고 그 편지 우체통에 넣고
돌아와 집사람이 보내줄 답장을 기다리며 행복해 하던 그 시절이
힘들고
가난하고
배고팠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들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 때는 몰랐지만요. ㅎㅎㅎ

오늘도 건강하게 승리하는 삶,
살아내십시다!!!
⊙신인 |  2021-01-07 오후 7:17:16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시가 참 어려운 제게는 선배님의 풍성한 시심이 참 신기방통합니다.
무엇을 보아도 시가 되는 능력,,,,,
덕분에 저는 요즈음 시를 많이 읽고 감상하는 시간들을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포인트 같은 음의 선율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소음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천상의 소리가 됩니다.

시도 많이 음악과 닮은 면이 있습니다.
같은 시라도 누군가에게는 낙서로 읽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작은 울림을 주기도 합니다.
같은 사람이 읽어도 자신의 심리상태에 따라
울림의 크기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좋은 시는
시인이 쓰는 것이 아니라 좋은 독자가 만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도작가]에 시 쓰는 제가 행복한 이유는
좋은 독자님들이 여기에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 ♡♥♡♥♡ ~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