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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인詩人이고 싶다.
2020-12-27 오전 7:36 조회 1178추천 5   프린트스크랩

나는 시인詩人이고 싶다.



새벽 풀잎에 맺힌 영롱玲瓏한 이슬
아침으로 구르는 소리
듣는 귀 열리고

아침을 여는 햇살
이슬에 부딪혀 빛나는 맑음
보이는 눈 뜨이고

은은한 겨우살이 향 묻어나는
유곡의 바람이 머무는 마을에
손녀孫女위해 밥 짓는 할머니의 사랑이
연기煙氣로 피어오르는 모습 보이고

달빛 흐르는 술잔을 들면
옷자락에 마다에 스민 외로움
짙게 묻어나는

그런 사람이 시인詩人이라면
아득히 먼 길 돌아서라도 이를 수 있는
그 모습이 시인詩人이라면
나는 시인詩人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소리
듣는 귀 열리고
강바람에 잘게 부서지는 물살의 아픔이 보이고
강변江邊에 홀로 선 나무의 쓸쓸함이 그대로
내 외로움일 수 있는 사람이
시인詩人이라면

그런 사람이 시인詩人이라면
아득히 멀고 긴 방황의 끝에서라도 이를 수 있는
그 모습이 시인詩人이라면
나는 시인詩人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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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  2020-12-27 오전 8:08: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Note :
거의 삼십여년만에
다시 詩를 시작한 2020년은
칠학년을 눈앞에 둔 나에게 특별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듯 하네요.
아직 나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무엇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때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면을 할애해 준 [나도작가]가 고맙고
빼뚤거리는 글체,
나무라지 않으시고 격려해 주신 님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신인 거의 30년을 선배님의 마음에 담겨져 있던 농익은 시어들이 마구 분출되는 느낌
을 받습니다. 제 생각에 선배님은 이미 그런 시인이십니다.
희,노,애,락,애,오,욕을 모두 시어에 녹여내서 독자들에게 글로 버무려 내어 주시
는 능력이 가히 일품이세요~~^^
2021년에도 좋은 시 많이 읽고 싶어요!!😍🧡🧡🧡😍
영포인트 동인지와 잡지들에는 제법 발표된 시들이 있지만
나만의 시집은 없습니다.
내 이름으로 써진 시집 한권 갖고 싶다는 욕심을 부리며 시작하여
이제 거의 칠부능선은 지나왔지 싶네요.

예정대로라면 여름 되기 전
한권의 시집으로 묶어내보려 합니다.
책 나오면 마누라에게 첫권을
[신인]님께 두번째 권을 [신인]님께 헌정할께요.

[신인]님은
저에게 다시 시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시고
힘을 주신 분이시니까요.

새해 아침
[신인]님이 전해 주시는 좋은 소식을 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죠? 제가 기다리는 소식.
가는길에 |  2020-12-27 오후 1:36:15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은 분명 다르겠지요.
제가 못보는 세상을 시인은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생각과 마음을 그려낼수 있는~~
그래서 문장의 마술이라 했던가요 !!.
무한의 도전에 진심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영포인트 선한 눈으로 보면
사물의 본질이 더 크게, 더 가까이 보인다 믿습니다.
내가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볼 때면
보이는 세상 더 이쁘게 그려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는 글이 되고
마음이 엉크러지면 글도 엉크러져 써지지 않습니다.

세상을 늘 긍정의 시선으로 보시는
[가는길에]님은 그래서 이미 시인이신 것입니다.

시인과 시인 아닌 사람의 경계는..... 없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내 것으로 만들려 이악해지면 그냥 사람이고
그 마음 내려놓고 선한 눈으로 세상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시인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나온 한 해, 많이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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