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한편 원고료原稿料 100만원!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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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한편 원고료原稿料 100만원!
2020-12-05 오전 11:01 조회 1478추천 5   프린트스크랩

30도 훨씬 더 지난 옛날의 이야기입니다.

1980
년대 시한편의 원고료原稿料…… 0원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때와 많이 달라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은 시에 원고료原稿料 지급하는 곳이 제법 있다고 합니다.

1980
년대
대부분의 문예지
文藝誌에서 쓰는 사람들에게 원고原稿를 청탁請託할 때면
십여 편을 한 번에 보내달라고 하는데
그 중 실리는 것은 한 편
, 큰 맘 먹고 실어주면 세 편 정도였고
원고료
原稿料는 삼 만 원정도?
하지만 대부분 문예지文藝誌에선 원고료原稿料0원이었습니다.

제법 팔리는 문예지
文藝誌에 시한편 실린다는 것은
어지간히 지명도
知名度 있는 시인詩人이 아니라면 절대 쉽지 않은 일이었고
문예지
文藝誌의 편집編輯을 담당하는 친구들은
너의 시
를 우리 잡지雜誌에 실어주었으니 술이라도 한잔 사야 되는 것,
아니냐는 눈치를 주었고
그래서 우리들은 발표
發表할 지면誌面을 할애해 준 저들에게
거하게 한잔 사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
원고료原稿料? 말 그대로 언감생심焉敢生心 일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시인협회
韓國詩人協會의 회원會員이 되려면
신춘문예
新春文藝를 통하거나
문예지
文藝誌의 추천推薦을 받아야 하는데
문예지
文藝誌의 추천推薦이라는 것이
도 당연히 일정 수준水準의 작품作品이 되어야 하지만
뒷거래 또한 관행
慣行처럼 굳어져 있었습니다.

쓰는 분들 따라다니며
동인지
同人誌에 십여 년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였더니
제법 이름이 알려진 문예지文藝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 추천작가推薦作家로 등단登壇해 보지 않겠느냐며.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써진 작품作品 중 십여 편을 골라서 보내달라기에 보내주었습니다.

또 전화가 왔습니다
.
이 달의 추천작가推薦作家로 나의 시세편이 실리는데…….
월간지月刊紙가 발간되면 몇 부 정도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선배들에게 들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빈정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
몇 부 정도 자비구입自費購入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추천작가推薦作家가 되려면 최소 300부는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내 월급의 두 달 치가 넘는 돈이었습니다
.
생각해보고 전화 드린다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론 그 문예월간지文藝月刊紙와 다시 통화할 일이 없었고
물론 나의
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
등단登壇하지 못했습니다.

가 싫어졌습니다.
더 이상 가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를 놓고 삽십 년도 더 지나왔습니다.

오늘 시전문월간지
詩專門月刊紙 [唯心]에서
한 편의 원고료原稿料(상금賞金이 아니라 원고료原稿料) 백만 원을 지급한다는 기사를 보며 그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한 편에 백만 원의 원고료.
물론 선택받은 몇 사람의 이야기지만
참 세상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써보는 이야깁니다. 그 뿐입니다.

써서 먹고 사는 사람
만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사람
대한민국에 절대 다섯 명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쓰는 일은 먹고 사는데 도움 되는 일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 쓰는 사람은,
를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詩人, 쓰는 사람들은 영혼靈魂이 맑은 사람들입니다.
아니 맑은 영혼靈魂을 지키려는 사람들입니다.
를 쓴다는 것은
스스로의 영혼
靈魂을 정화淨化시켜가는 과정過程이라 믿는 사람들입니다.

일기 글 퍼 올리느냐는 말
병원에 갈 사람이 글을 쓴다는 말
초등학생이 써도 니가 쓴 시보다는 낫겠다는 말
며칠 그렇게 서너 대 얻어맞고 나니 머리가 오히려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더 좋은 가 써질 것 같네요. 하하하

┃꼬릿글 쓰기
킹포석짱 |  2020-12-05 오전 11:42:05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러신 사연이~^^  
영포인트 탁류 헤치며 살아왔습니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모이지 않는다는 말로 합리화 시키며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그것을 바꾸어가는 과정이고
그에 따른 진통을 우리는 겪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선되어 가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은 맑은 물속에서 마음껏 유영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신인 |  2020-12-05 오후 3:29:14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선배님 글 읽고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좌대에 생선 올려놓는 것이라고 말하셨던 팔공선달님의말도 생각나고!
(선달님이 다시 오셔서 수필을 올리시면 시와 소설과 수필이 잘 어울어지련만ㅠ)
저는 왜 부족한 글이나마 고민하고 자료 찾아가며 글을 써서 이곳에 올리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제 자신이 얻는 성취감과 만족감 같습니다.
그 다음이 꼭 꼬릿글 달아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추천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아,,,,또 하나! 글을 늦게 올리기라도 하면 혼내시는 고마우신 선배님!
^^ 저는 선배님의 시 좋아요!!  
영포인트 소설이 있고
시가 있고
수필이 있고
가볍게 읽어 좋은 꽁뜨가 있고
거기에 음악이 있고
가볍게 스케치된 그림이 있는 그런 [나도작가]를 꿈꾸었더랬습니다.

다양한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웃고 서로를 격려하고 꾸짖어가며
함께 힘든 삶을 이겨낼 수 있는 힘 얻어가는 그런 [나도작가]를
소망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아니네요.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신인]님이 꾸준히 좋은 소설 연재해 주시고
제가 꾸준히 시와 잡문을 써나가고
소설 [팔미라]로
[나도작가]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소설 읽을 수 있음을 보여주신 [짜베]님이
다시 좋은 글 올려주신다면.....
오로의 [나도작가]도 훌륭한 문학의 산실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분명한것 하나는
나에게 시를 다시 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신 분이
[신인]님 이시라는 것입니다.

봄에 모아 놓은 시들이 책으로 엮어지면 제일 먼저
[신인]님에게 보여드릴께요.

고맙습니다. 꾸~벅~
⊙신인 행여라도 선배님께 작은 계기라도 되어드렸다면 저는 무한한 영광입니다!^^
저도 선배님께 늘 용기를 얻곤 하는데,,,,
시집이 세상에 나오면 꼭 자랑해 주셔야합니다!
저도 [나도작가]란이 여러 쟝르에서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날이 조만간 오기를 바라며,,,,
팔공선달 ...... 이러고 싶은데 아직은 아니네요.

영포님의 말이 여운이 남아 한자 올립니다.
그랬습니다.
예전엔 십수 년 전에 그랬습니다.
그때도 자만심과 아집에 가득 찬 사람이 몇 있었지만 금기는 지켰더랬죠.
정치 종교 이야기만은 하지 말자는. 하루 한편 이상 도배는 하지 말자는.
담당자도 신청받을 때 양해를 구했고.

근데 영포님만은 예외.? 지금 오신 분이 뭔 선구자적 말을......?
그나마 추억의 길을 걷던 몇 사람마저 떠난 이유는 아시나.?
여기의 전통은 겸손과 배려 속에서 삶의 애환과 바둑의 에피소드를 다뤘다는 걸
지난날을 한번 더듬어 보시고 잘난척한 사람들의 생명력도 가늠해 보시길.
없지 않았으니까.

지식이나 별다른 재주가 인격이나 교양이 되는가. 잔대가리가 되는가는
수양에도 달렸지만 천성을 넘지 못하죠.

이 댓글이 신인님의 순수함에 누가 됨을 깊이 사과 드립니다.(__)
영포인트 問余何意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영포인트 ㅎㅎㅎ~
잔대가리라 .....
선달님의 빼어난 단어선정 실력에는 절로 감탄이 나오네요.

선달님....
부탁하노니 나의 글에 꼬릿글 달지 말아주시구려.
너무 불편하여 드리는 말씀이오.
팔공선달 기실 영포님이 너무 오버했다고 생각하여 신인님의 순수함과 열정에
한마디 한 것입니다.
예전의 나도작가는 80%가 신인님 같은 마음이었으니
영포님은 어디에 속하는지....... 신인님에게 말없이 응원하는 건
영포님이 하는 의도와 또 다른 연민이고 애정인 것을 가늠 못하겠지요.
여튼 다시 댓글 달지 않겠소.
팔공선달 내가 열정을 쏟은 10여년보다 영포님이 쏟는 열정으로
개인적인 사감은 뒤로하고 나작이 더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잘못되면 당신 탓이고 물러난 내가 현명했다 자부할 것이고
잘되면 임의 능력이니 구태와 아집을 일찍 버려 다행일 것이요.
한 하늘 아래 살아도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마음.
부디 진솔하소서.
팔공선달 |  2020-12-11 오전 10:36: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마지막으로 그 어떤 사람과 시비를 해도 대구를 인용 비하하지만 않으면
절대로 임에게 시비하지 않겠으니 동안의 그 교활하고 뱀처럼 칭칭 감기는 언행
삼가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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