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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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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ㆍ 바람 ㆍ 바람
2020-11-14 오전 10:53 조회 1371추천 8   프린트스크랩

바람 ㆍ 바람 ㆍ 바람 


바람은 前後가 없다.

앞에서 불면 뒤가 열리고

뒤에서 불면 앞이 열린다.

 

바람은 上下가 없다.

위가 막히면 아래가 트이고

아래가 막히면 위가 트인다.

 

바람은 左右가 없다.

왼쪽을 막아서면 오른쪽이 뚫리고

오른쪽 막아서면 왼쪽이 뚫린다.

 

바람은

예의 바람과 이제의 바람을 구분 짓지 않는다.

산에는 언제나 산바람불고

들에는 언제나 들바람불고

갯바람 불면 언제나 반갑고 그 바람지면 늘 그립다.

 

그러나 안팎이 막히고

左右가 막히고

上下마저 막혀버린 오늘의 바람은 갈 길을 잃었다.

 

뭉게구름 하늬바람에 춤을 추던 어제의 바람은 가고

젖은 하늘 밀어내던 어제의 샛바람은 가고

마파람 게 눈 감추게 하던 그 개펄 위로 朔風이 분다.

 

예와 이제가 다른 바람은

끝내 제 이름조차 잃었다.

 

설사 이 가을에 朔風 몰아친다 해도

하늬바람 불러오던

따뜻한 우리 사랑 있다면

마파람에 같이 타오르던 뜨거운 우리 사랑

아직 있다면, 아직 우리에게 있다면


薰風
으로 피어나는 봄의 꽃으로

뜨거운 바람 머금고 피어나는 여름의 꽃으로

三千里 우리江山
錦繡江山
되어 다시 피어나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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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  2020-11-14 오후 7:12:15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바람도 옛 바람이 아니군요.
바람 또한...
사람도 옛 사람이 아니라 하겠지요. ^^....  
영포인트 하늬바람...
샛바람...
마파람...
잊혀져가는 바람들이 그리웠습니다.
모두 우리 바람들인데...
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그려보았습니다. ~♡♡♡♡♡~
⊙신인 |  2020-11-14 오후 8:23:02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계속 다른 저로 바뀌며 삶을 영위한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많은 생각을 불러 일으켜줘서 고맙습니다~^^💛💛💛💛💛
 
영포인트 마누라가 다시 글 쓰는 내게 격려를 해 주네요.
이번에는 꼭 쓴 글들 모아 책으로 묶어내자고 마누라가 말합니다.
손주들에게 남겨주자네요. ㅎ~
그래서 어깨가 갑자기 무거워집니다.
무거운 어깨에서는 좋은 글 안나오는데 .....
격려의 말씀 ..... 고맙습니다. 꾸벅 ~ ♡♡♡♡♡ ~
킹포석짱 |  2020-11-14 오후 9:12:52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바람이 모이면 물이되고 물이 흘러 바람 만나면 ~~~~~?,바람 나겟쥬`^^ㅎ,  
영포인트 바람도 .................. 사랑 .................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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