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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ㆍ 넷
2020-11-09 오전 5:30 조회 1127추천 7   프린트스크랩

섬 ㆍ 넷


바람이 불면 떠나야 한다.
산더미 같은 파도 오면 온 몸을 사려야 한다.

항상 둥둥 떠다니는 외로움
기댈 곳 없는 거품이 되어
우리 어디로 가야 하는가
.

서성거리며 조바심해도
언제나처럼 그냥 남아야 하는
섭리는 어디에 이어져 있는 것인가.

떠나야 한다면서도
동동거리며 멈추어 있는
흐르는 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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