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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法 ㆍ 그리고 넷
2020-11-03 오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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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法 ㆍ 그리고 넷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우리 살아가면서도
무엇이 삶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간절한 기도로
흔들리는 삶을 지탱해내려 하지만
목사님 장례 치르고 바라본
푸른 하늘만큼 인생은 허망하다.
나뭇가지 사이를 나는 고운 깃털의 새와
음습한 바위 틈 기어 다니는 벌레들에게
어제의 의미는 무엇이고 내일의 기대는 무엇일까.
오랜 세월 견디며 터득한
어길 수 없다 운명 지어진 숙명이 있을 뿐
삶이 그대로 사랑인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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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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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 내 심장 뛰는 소리 내 귀에 들리네요.
아직 나 살아있음의 확인입니다.
가을을 노래할 수 있는 나는 ... 아직도 남자사람입니다.
내가 말해놓고도 ... 멋적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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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
방황의 끝에 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누군가 나를 보듬어준 사람이 지금 제 아내입니다.
아마도 누군가...
팔불출이라고 해도 괜찬습니다.^^. ...
 영포인트 |
온 세상이 우리에게서 등을 돌려도
온전하게 내 편 되어줄 사람 가진
[가는길에]님과 저는 성공한 삶을 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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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개념이 우주 탄생 이후에 생긴 것이라는데,,,,
오직 인간만이 시간을 인식한다면,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아직 우주 탄생 전인가요?
사랑이라는 개념도 시간이라는 개념처럼 사랑앓이를 해본 사람에게만 존재하는 것일지
도,,,, 사랑, 그 허망함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축복을,,,,^^
시가 참 좋습니다! 선배님 그동안 어쩌 참으셨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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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
바뀌는 계절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때가 있습니다.
서른 즈음에 시 쓰시는 분들 따라다닐 때
그런 느낌을 처음 겪었더랬습니다.
생전 처음 봄을 맞이하는 느낌...
그리고 태어나 처음으로 가을이라는 계절을 맞이하는 느낌...
그렇게 시를 쓰기 시작했더랬습니다.
[달의금]에서 말하신 [쿠로시오]가
내 글의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달의금]을 읽으며 검게 밀려온 [쿠로시오]가
내 가슴에서 파도치기 시작했고
가을의 바람은 내 안에 깊숙이
나도 모르게 숨겨져 있던 갈망을 부추기네요.
글 쓸 수 있음은
살아있음의 확인입니다.
나... 아직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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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
게다가 이제 다시 글을 시작하셨으니 젊으시구요~~~^^
살아있는 젊음,,,,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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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판돈이다 |
｜ 2020-11-06 오후 8:56:2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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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어젠 서점에 들러 최승자 시인 신간 있나 들러보니 2년전 정신병원에서 쓴 시집이 있더군
여...
'내 청춘의 트라이앵글...괴로움, 외로움, 그리움..최승자/
벌써 그 분도 69이시더군여...현재 병상에....젊은 날 최승자씨도 가냘픈 미인이었는데 현
재39킬로 체중.....문학과지성사에서 고료없이 평생 매월 20만원씩 보내준다더군요...
아 물가도 올랐는데 좀 더 보내주지...쩝...그래여 산다능기...건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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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인트 |
아직 서점 기웃거릴 마음의 여유
그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데요.
돋보기 안경을 끼고서라도
책 펴들 마음의 여유... 끝까지.....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우리 같이... 멋있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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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