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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人 주마간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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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화원
2020-09-27 오후 5:03 조회 674추천 8   프린트스크랩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날에 이렇게 좋은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세종때 이조참판을 지낸 최한경이란 분이 있었다지요

그이가 성균관 유생으로 있을 때 泮中日記란 자서전에 부기한 한시로 

어린시절 마음에 두었던 이웃의 박소저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시랍니다 서로 혼사말도 오간듯..   

坐中花園  膽彼夭葉  兮  云何來矣  灼灼其花  何彼矣

斯于吉日  吉日于斯   君子之來   云何之樂 

臥彼東山 望其天      동산에 누워 하늘을 보네 明兮靑兮 云何來矣    청명한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維靑盈昊 何彼藍矣    푸른하늘이여 풀어놓은 쪽빛이네

1968년 이봉조가 작곡하고 정훈희가 노래했답니다

이봉조님이야 워낙 전설이니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동란와중에 태어난 '안개'의 정훈희는 그야말로 절세의 가인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시로 다시 돌아가...

제도나 세습을 떠난 인간의 따뜻한 마음의 교감은 시대가 다른들 변함있을지요 


이제 머잖아...아니 벌써 한가위랍니다

비록 고향과 가족을 찾기는 힘들지라도 온라인이 있지요

형님 누님... 이웃집의 박소저에게 부디 내마음을 전해주오~~

저 달 아래 그녀를 잊지 못하는 유생하나가 눈물 흘리고 있다는... 



(51년 부산출생 68년 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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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  2020-09-27 오후 8:49:3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립다~
지난 시절의 안타까운 사랑이!
아쉽다~
지나가버린 내 삶이!  
虛堂人 고인도 유생시절이었다니 끝내는 상봉했을지도..모르나
그런 일이 있었다면 알리지 못할 이유가 없으므로...그저..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일뿐
아참 장편소설 공짜로 잘 읽고 있습니다ㅜ
팔공선달 |  2020-09-28 오전 7:51: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소세요.^^  
虛堂人 시절도 시국도 하수상하니...
그저 요즘은 생존 자체가 기적이고 신화일겁니다..
재오디 |  2020-09-28 오전 10:30: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너무나 이쁜꽃
세상도 이렇게 예뻐졌으면 좋겠어요~  
虛堂人 세상에 의미없는 꽃이 없지요..
이름모를 풀이든 잡초든..
저는 식물에게도 지성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짜베 |  2020-09-28 오전 10:35:0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진이 정말로 선명합니다. 잘 찍으셨습니다.  
虛堂人 연하나만 제가 찍은 것이고...나머진 온라인에서
수집한 것들입니다. 노래도 사진도 마구 제공되니..
대한민국 좋은 나라..
Acod8938 |  2020-09-28 오후 4:39: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 다시 오셨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虛堂人 다른 장소에서 한동안 보냈었지요..
글도 딸리고 진부해지고 식상하기도 하여...고향으로 온 셈인데..
간간 한발 물러서거나 내려놓고 쉬어보는 것도 성숙의 요소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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