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그 친구 | 나도 작가
Home > 커뮤니티 > 짜베
짜베 단편소설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그 친구
2020-06-29 오전 11:20 조회 1244추천 3   프린트스크랩


그 친구



힘든 꿈이었다.

군인들이 행진하고 있었다.

줄이 삐뚤빼뚤.

교관은 악을 쓰며 줄을 맞추라고 했지만

다리는 천근만근, 아무리 움직여도

줄이 맞춰지지 않았다.

마지막엔 산을 내려가야 되었다.

급경사에 다리가 후들거렸다.

동료들은 뛰어서 내려갔지만

나는 주춤주춤 한 발짝씩 미적거렸다.

제일 늦게 바닥에 닿았다.

멋 적어진 나는 실없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꾸려했다.

[맨 위 절벽을 뛰어넘고,

저 날카로운 릿지를

두 팔 벌려 균형을 잡으면서 내려왔다네.]

말하고 보니 썰렁하고 무안했다.

그 때 그 친구가 나섰다.

만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00야, 내가 보니 너는 막 뛰어서

나는 듯이 내려오더구나.”

꿈에서 까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친구.

친구야 고맙다.

┃꼬릿글 쓰기
영포인트 |  2020-06-29 오전 11:46: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제는 소식 끊긴 친구
먼저 먼 길 떠나버린 친구
꿈에서나마 가끔 만날수 있어 좋네요.
고맙다... 친구야...  
팔공선달 |  2020-06-29 오후 12:53: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친구라........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보내고 나면 다 그리운 친구
그들도 나를 친구로 그리워 해줄까.  
짜베 |  2020-07-02 오후 9:00: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많이먹고 키 커라" 하시며 꽁보리밥을 도시락에 꽉꽉눌러 채워주셨지요.
날 된장만 반찬으로 싸온 나는 밥이 빡빡하여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때 그 친구가 도시락 반찬을 매일 나누어 주었지요. 그 친구는 지금도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으면 찾아가서 도와줍니다.  
떡수의유혹 |  2020-07-04 오전 6:57: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고마해라 그러다 주딩 찢어지긋따!  
짜베 지금 보면 오해하는 분들이 계실것 같은데, 사실은 어떤 기인이 등장하여
수 많은 연설을 늘어놓아셨더랬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급이었지요. 그런데 그 기인은 자진해서 사라지신 것인지 아니면 운영자가 삭제한 건지 모르겠네요. 일견 횡설수설 하는것으로 보였지만 배울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길어서.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