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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뜨랑 8월의 크리스마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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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법인택시 기사다
2018-12-18 오후 5:16 조회 2549추천 10   프린트스크랩
▲ 어느듯 나이는 이렇게 먹었네요

내 나이 이제 60이다
60에 계속 머물라면 좋겠거든 12일이 지나면 너임마야 1반교실앞에서 서성대면서 왜 안들어가고 뭐하노한다 6학년이 된것도 서러운데 반배정 없이 계속 좀 있지 이놈의 시계때문에 미치것네...시계를 만들어 놓지를 않았으면 시간이 안갈꺼 아닌가!!

60이 되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여 3D에 속하는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
안쓰던 근육을 계속 사용하다보니 온 삭신이 다 쑤신다
처음 일주일간은 무척 고생하였다
지금은 패턴을 만들어서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는 소리지..
그런데 이 일이 너무 재미 있어서 큰일이다
재미있는 직업을 가지게 된 것이다
물론 취객을 실어 나를때는 짜증도 나기도 하지만 짜증한번 내지 않고 척척 잘해낸다
나의 차를 이용한 고객들이 기분이 좋아서 내리는걸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손님이 차에 오르면 아주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렇게 하는데 안좋아할 사람은 그의 없다
운행중 내맘에 내키지는 않지만 하자는 대로 다 들어준다
그렇다고 불법을 하라고 하면 그건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고 그외는 어떤 경우든 다 경청해서 실천해 준다
그렇게 하는대도 좋다하지 않으면 손님이 좀 잘못 된것이라...
무엇보다도 시간을 쪼개서 사니 내가   내맘에 쏙 들어온다
진작에 이렇게 살았어야 하는데 60이 되니 철이 이제사 드는것같다
카풀때문에 말이 많지만 난 내 맡은 일만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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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18-12-18 오후 9:28: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택시야화 하나.

처음하면 손님도 많고 힘든 줄도 모르고 차차 요령이 생기지만 이력이 날수록
손님도 안 보이고 더 힘들어진다는 것.

왜냐.
겸손함에 건방이 덮히기 때문이라.
초심을 잃지 말고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님도 잊지 말지어다
아임템도 없는 단순노동이라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나를 믿고 탄 고객과의 짧은 시간에 의사와 같이 생사를 다루고
작게는 가볍고 상쾌한 아침과 일상에 찌든 피로를 풀어주는 퇴근길도 그대에 달렸으니
그대 신앙대로 주님을 대신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나를 위해 신의 이름으로 늘 성지를 나서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임하시라.

(팔공 돌도르사 어록) ㅋㅋㅋ 홧팅. !!!  
팔공선달 추신.
대단 할 것 없는 직업이지만 이만큼 대단한 직업도 흔치 않다네.
어느 직업이 어느 고객이 그만한 대가로 생명을 맡기고 책임지나.?
醴泉權門 |  2018-12-19 오전 12:56: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직 제대로된 진상고객을 만나진 못했지만 주님을 섬기는 맘으로 임하면 모든것은 해결이 쉽게 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  
짜베 |  2018-12-19 오후 12:11: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보람찬 일을 하고 계시군요. 저의 지인도 퇴직하고 나면 택시운전 한다고 했다가
그럭저럭 70살이 넘더니 그만 포기하고 마시더군요.
그 지인이 말한 농담이 생각나네요.
택시를 탔는데 너무 빨리 달려서 무서움에 떨던 승객이 말했습니다.
"기사 양반, 너무 빨라요. 죽을까 무섭습니다." 그러자 기사가 대답했답니다.
"여보쇼, 죽으면 당신만 죽겠어? 나도 죽어 이사람아."
절대로 다라하지는 마십시오.ㅎ ㅎ  
팔공선달 짜베님.
옛말에 하다 안되면 촌에가서 농사나 짓지. 노가다나 택시라도 하지.
그렇게 말했지요.
땅 한 숟가락도 없고 게으른 사람들의 넋두리. ^^
醴泉權門 저는 택시기사들이 너무 빨리 달리는것 이해를 못합니다
욕먹으면서도 빨리 달리지 않습니다
내가 무서워요 사고 야기 시킬까봐서요...
안그래도 곳곳에 사고낌새가 도사리고 있습디다
조심조심 또 조심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로서 딱 한달째인데 사고 몇번 낼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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