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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 마사사 6 )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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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베 단편소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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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 마사사 6 )
2017-06-14 오전 10:45 조회 1635추천 1   프린트스크랩


일본군의 정찰기가 적함 발견의 보고를 해왔다.
순양함 2척과 구축함 4척이라고 하였다.
“적의 순양함은 어제 새벽에 거의 다 침몰되었을 텐데 새로운 순양함이 배치되었나?”
곤도제독은 적의 순양함이라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전진하였다.
경순양함 센다이와 구축함 3척을 맨 앞으로 보내고 그 뒤를 경순양함 나가라와 구축함 6척을 전진시켰다.
맨 뒤에는 중순양함 2척과 전함 기리시마를 배치하였다.
적과 해전이 붙더라고 되도록 전함은 참기시키지 않기로 작정했다.
어제 있었던 히에이 침몰의 교훈이었다.
히에이는 미군들에게 집중적으로 두들겨 맞아 속도가 느려졌고, 결국 낮에 미군비행기들에게 걸려서 침몰되고야 말았다.
적의 순양함들은 아군의 구축함들과 순양함으로 분쇄하고, 전함은 어떻게든 핸더슨 비행장 포격을 완수시키는 것이 곤도 제독의 생각이었다.
핸더슨 비행장을 포격해야만 다나카의 수송선단이 무사히 과달카날에 상륙하고 육전에서의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 터였다.
 이를 못 이룬 아베제독이 야마모토 제독에게 엄중한 꾸중을 들은 뒤에 직위해제된 것도 곤도제독에게는 큰 경고인 셈이었다.
그러나 곤도제독에게 보고된 미군의 순양함 2척은 사실은 순양함이 아니고 미군의 신형 전함 워싱턴과 사우스다코타였다.
이들은 16인치 함포로 무장하고 최신예 SG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었다.


일본의 순양함 센다이가 미국 전함을 먼저 발견하였으나 첫 포격은 미군이 빨랐다.
1942년 11월 14일 오후 11시 17분부터 워싱턴이 센다이를 향하여 16인치 주포를 발사하기 시작하였다.
무시무시한 함포의 위력에 놀란 센다이는 죽어라고 도망쳤다.


미군의 구축함 4척은 일본의 구축함들을 발견하고 먼저 함포를 쏘아댔지만 일본의 경순양함 나가라의 함포와 일본 구축함들의 산소어뢰 공격으로 순식간에 한 척이 침몰되고 또 한 척이 거의 침몰상태가 되었다.
나머지 두 척도 피해를 입고 전장을 표류하였다.
이제 미군에게 남은 것은 전함 두 척뿐이었다.


워싱턴과 사우스다코타는 일본구축함 이야나미에게 포격을 퍼부어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이야나미가 날린 120mm포탄 1발이 사우스다코타의 상부구조물에 명중하여 그 피해로 사우스다코타의 전기가 나가버렸다.
워싱턴의 레이더에는 사보 섬 부근에 무수한 광점들이 명멸했지만 피아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사우스다코타하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


기리시마에서는 함교와 주 포탑과의 교신에 문제가 있었다.
마사시는 포술장에게 자기가 주 포탑에 내려가 보겠다고 요청했고 포술장이 이를 허락해 주었다.


곤도제독의 포격부대가 남하하여 전장에 도달하였다.
곤도제독의 기함 아타고가 탐조등을 비추어 사우스다코타를 발견하였다.
전함 기리시마를 비롯한 모든 일본 함들의 화력이 사우스다코타에게 집중되었다.
기리시마의 14인치 주 포탄이 사우스다코타에 명중하여 상부구조물을 쓸어버렸다.
사우스다코타는 침몰되지는 않았으나 전투능력을 상실하였다.


아타고가 탐조등을 사우스다코타에 비추어 거대한 함체가 워싱턴의 눈에 띠는 순간 워싱턴함의 리 제독은 레이더의 광점이 사우스다코타가 아니고 일본의 전함 기리시마란 사실을 깨달았다.
즉시 사격을 명령하였다.
1942년 11월 15일 새벽 0시 정각에 워싱턴의 16인치 주포가 불을 뿜기 시작하였다.
 “쒸이이익” 하고 지나가는 무시무시한 포탄 음이 기리시마의 함교에 울려 퍼졌다.
두 번째까지 그 소리가 들리고 세 번째부터는 그 소리가 폭발음으로 바뀌었다.
 워싱턴의 주 포탄이 기리시마의 3번 주 포탑에 명중하여 그 안의 인원을 모두 몰살시키었다.
그 중에는 마사시도 포함되어있었다.
워싱턴에서는 총 75발의 주 포탄을 기리시마에 발사하여 20발 정도를 명중시켰고, 100여발의 5인치 부포는 40여발을 명중시켰다.
순식간에 기리시마는 무력화되었다.


곤도 제독은 필사적으로 워싱턴에 반격을 가하였다.
어뢰 공격은 모두 빗나갔지만 5인치 포탄 1발을 명중시키어 대공레이더를 파괴하였다.
 워싱턴도 반격을 가하여 중순양함 아타고와 다카오에게 피해를 입혔다.
16인치 함포의 가공할 위력에 놀란 곤도제독은 결전을 피하고 연막을 뿌리며 북쪽으로 도망쳤다.
워싱턴의 리 제독도 핸더슨 비행장 포격을 막았으므로 더 이상 위험을 무릅쓰고 접전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철수를 결정하였다.


히로시는 기리시마의 침몰과 마사시의 전사 소식을 들었다.
며칠 동안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
시간을 내서 면회를 가보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다.
흥남의 야산에 올라 바다를 보며 다짐을 하였다.
 “마시시야 기다려라. 내가 꼭 원자폭탄을 개발하여 미군의 함대를 쓸어버리겠다. 너의 원수는 반드시 갚을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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