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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베 단편소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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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드는 자식
2016-10-06 오후 12:44 조회 2856추천 7   프린트스크랩


시월의 날씨가 너무 좋아 아내와 함께 하루쯤 나들이를 할까 생각했다.
십만 원 쯤 비용이 드는 일이었다.
아내에게 슬쩍 흘렸더니 아내가 딸에게 이야기 했다.
딸애가 펄쩍뛰며 이런저런 경제사정을 주저리며 절대 안 된다고 하였다.
오늘 낮에 일어난 일이었다.

열두 시 넘어서 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
인터넷 바둑을 이기면 잠이 잘 오는 법인데 오늘은 바둑을 이기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영 잠이 오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낮의 일 때문이었다.
“아, 일 년에 오직한번 있는 가을인데 딸애가 너무하지 않은가?”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졌다.
침대를 손으로 치면서 욕을 해댔다.
아내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울화통을 참을 수 없어 거실로 나와 TV를 켰다.
딸애도 웬일인가 하여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그러거나 말거나 볼륨을 높이고 여기저기 채널을 돌려대었다.

한시기행으로 유명한 교수가 소통에 대하여 강의를 하고 있었다.
 강의를 보면서 마음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갔다.
항우와 유방의 일이며 당태종과 위징과의 일, 당 현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라에 직언을 하는 신하가 서너 명만 돼도 그 나라는 잘 운영될 것이며 가정에는 단 한명이라도 부모에게 대드는 자식이 있으면 그 가정은 훌륭한 가정이 될 거라는 이야기였다.
 “아 우리가정에도 대드는 자식이 있지” 나는 편해진 마음으로 침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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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16-10-06 오후 12:55: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직언과 대드는 건 근본이 다르죠.^^  
짜베 아그런가요? 저는 강의하는 교수가 말한대로 썼지만 선달님 말을 들어보니 그럴것도 같습니다. 교수는 대든다는것을 직언하는것으로 생각한 듯합니다.
가족 간에도 이성을 유지한다은 것이 무척 어렵더군요.
팔공선달 제 생각인데. 직언은 경우를 바로 세우려는 것이고 대드는 건 그것과 무관하게 자기의 생각만 관철 시키려는 것이라 보는데요 사전적 의미는 모르겠지만 예의도 없고 배려도 없는 어감이 대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초록별진풍 |  2016-10-06 오후 6:20: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가족의 화목 ‥ 강추입니다 ㆍ  
짜베 다행히 일이 잘 풀려서 나들이를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고맙습니다.
어리버리12 |  2016-10-07 오전 5:13: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논리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적 복종을 원하는 권위주의 표현이 <대드는 것>입니다. 딸의 주장이 아빠와 엄마의 생각보다 옳다고 느꼈기 때문에 딸을 설득하지 못했던 것이고, <아무리 네가 옳다고 해도 그렇지 너를 낳아서 키워준 아빠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는 권위적 사고가 화를 부른 것입니다. 냉정을 되찾은 지금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때 누가 더 옳았는지를....  
짜베 수양이 무족한 저로서는 상대방의 말에 일단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는 이성적으로 설득한 다는 것이 불가능 하더군요. 그건 저를 닮은 딸애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킹포석짱 |  2016-10-08 오후 3:32: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따님께서는 현실 감각이 예민하시고 짜베님께서는 현실에 대한 배려가 부족 하신듯~~^^,제말은 직언이고 선달님 말씀은 대드는 것이 아닌지가 모호!흐~  
짜베 선달님 말씀이나 석짱님 말씀이나 제게는 아주 소증한 조언입니다.
육묘법문 |  2016-10-08 오후 10:41: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펄쩍 뛸 것 까지야 있나요?
따님의 반응이 너무 오바리액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10만원이 부담스러우면 5만원이라도 내놓고 나서
그 뒤에는 함께 방안을 강구해보자고 하면 될텐데
아부지가 나들이를 가고 싶은데
쌍수를 들고 반대를 하고 있으니 화가 나실만하다고 봅니다..
그런 나쁜 딸하고 어떻게 함께 삽니까?
내쫓으시길 권합니다. ^^
 
짜베 어쩌면 그 때의 제 심정을 이렇게 잘 대변해주시는 지요. 37세 가 되도록 시집도 안가고 골치아픕니다. 이제 엄마 병구완을 핑계로 평생을 눌러앉을 기세입니다.
그래도 대드는 자식이 있으니 저는 행복한 거지요?
어리버리12 ㅋㅋㅋ법문님... 좀 더하시면 호적 파가라고 하시겠습니다!! 너같은 딸 둔일 없다 그래야 되나요 ㅎㅎㅎㅎㅎ
킹포석짱 |  2016-10-09 오전 10:56: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법문님 말씀대로 하심이 어떨지. 저는 찬성이요 ^^  
짜베 내쫓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게 잘 안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팔공선달 짱님은 우리집 앞에 아그들 풀어 놨을거야. 보쌈 할려고. ㅡ.ㅡ
youngpan |  2016-10-10 오전 10:22: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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