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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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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손
2016-08-21 오전 10:55 조회 1523추천 3   프린트스크랩
▲ 수성못 야경

마른손이 애처로운 어머니의 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젠 어머니의 손이 마른 나무가지 같다.

초여름엔 심하게 아프셔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고향에서 형님이 보는 앞에서 넘어져서 골반뼈가 다치시고
요양병원으로 가셨는데..
낌새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빨리 입원하라고 서둘렀건만..
고생할 운을 피하지 못하고 당하시고....

81세이시니 적게 산 것은 아니지만
이제 묘자리 잡아놓은 아버지 곁으로 가실 날이 얼마 안 남은듯..
거동을 할 수 없으니 안타깝다.
그 옛날 나를 등에 업고 사과 팔러 다니셨던..
그 강한 어머니는 이제 일어나시지 못한다.

세상의 법칙안에 있으니 어쩌리요
전번에 뵈었을땐 카랑카랑 목소리가 쟁쟁하더니
이번에는 겨우 말씀만 하신다.
거동이 가능한 부모님을 모시는 분들은 행복하다.
볼을 한번 부비부비하고 나왔다.

수성못으로 와서 동생이 근무하는 가게에서 식사를 대접받고
수성못으로 가서 풍광을 구경하니
물결이 출렁이는 못 가를 지켜보는 맘 애처로워라.
물경이 조파처럼 보였다.
그리고 물이 출렁이는 파도가 일었던 사그라지는 모습을 보고
이제 시름을 내려놓았다.
내가 걱정해서 세월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대구 왔으니 달님에게로 전화하고 메세지를 넣었다.
곡절끝에 한잔!! 거하게 대접받고
다음을 뒤로하고 귀경길에 오른다.
앙상한 어머니의 팔이 클로즈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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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16-08-21 오후 7:32: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__)  
young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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