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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강펀치1 (생활수기)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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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베 단편소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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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강펀치1 (생활수기)
2016-05-28 오전 10:33 조회 1835추천 3   프린트스크랩

1. 나들이

삼패사거리를 지나 덕소인터체인지에서 춘천행 고속도로로 진입한 병호는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얼마나 고대하던 여행길인가?
아침 창문에 밝은 햇살이 비칠 때마다 아! 오늘 날이 좋은데 어디론가 떠나고 싶구나.
수 없이 반복하던 바램이었다.


차는 마치 공중을 나는 듯하였다.
저 아래로 민가들이 내려다보였다.
서울 춘천 간 고속도로는 산 중턱을 깎아 길을 내어서 그런지 상당히 고도가 높다.
수많은 터널을 지난다.
여기에 사시던 산신령님들은 어떻게 하셨을까?
 시끄러워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셨을까, 아니면 바로 옆에 사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계실까.
“저 사람은 어제 아들이 취직했다더니 기분이 좋아서 오늘 놀러가는 구나.
아, 저 사람은 어제 애인하고 헤어지더니 오늘 슬픔을 잊기 위하여 동해안으로 바람을 쐬러가는구나.”


홍천을 지나가면서 ㅅ 막국수 집이 보였다.
 예전에 구 도로로 다닐 때 처음 들렸었다.
허름한 농가인데 김 가루를 넣은 막국수가 향긋한 메밀냄새가 난다며 아내가 좋아했고, 옥수수 동동주가 상큼하여 상당히 맛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뒤에서 손님들이 하는 말이 들렸었다.
“ 이 집이 홍천에서 막국수는 최고야.”
그 후로 병호네는 이집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신남을 지나면서 왼쪽은 소양강이다.
강물이 그득했다.
처음 설악산에 갈 때는 춘천에서 배를 타고 신남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났다.
신혼 때였다.
지금은 기껏해야 비선대까지 밖에 못 가는 체력인데 그 때에는 하루 동안에 권금성도 올라가고, 금강굴도 가고, 비룡폭포까지 갔었다.


설악동에 들러 A씨 부부가 봐 두었던 건물을 보러갔다.
 A씨 부부는 젊었을 때 자카르타에 가서 의류공장을 차려 밤낮으로 열심히 일을 하여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도 인건비가 오르고 노조가 생겨 공장운영이 힘들어지자 모두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와 새로운 사업을 물색하고 있었다.
가격도 물어보고 건물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펴보고 난 후에 결정은 나중으로 미루고 설악동을 떠났다.


속초 시장으로 향했다.
김병호는 술을 좋아했다.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즐겨하는 편이었다.
 술이 한 모금 들어가면 긴장이 사르르 풀리고 호방한 기분이 되는 것이 좋았다.
생선회를 시켰다.
회를 씹자 오돌 오돌 하는 식감과 함께 고소하고 시원한 육즙이 마음의 갈증까지 풀어주었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넷이서 넉넉히 먹고 마시고 8만원을 계산하였다.
시장 안이라 그런지 다른데 보다는 싼 편이었다.
시장을 나오는 길에 호떡과 대추를 한 봉지 산 다음 일행은 예약한 콘도로 행했다.
 술을 못 먹는 병호 아내가 운전을 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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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pan |  2016-05-31 오후 11:24: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직은 펀치가 안 나오는뎅..  
짜베 ㅎㅎ 강펀치는 6편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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