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5 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광화문 시위와 함께 시작되었다.

오늘자 문화일보가 입수하여 보도한, 새정치 민주연합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내년 총선 예상 성적표가 충격적이다.

19대 127명의 의석을 확보했던 새정련이 내년 총선에서는 73석 밖에 못 얻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그간 여론조사에 나타난 새정련의 20 % 대의 호감도에 비추어, 내년 총선에서 획득 의석수가 19 대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예측했지만 73석은 새정련 자체가 자신들의 저력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거나 혹은 엄살을 떠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호남이 새정련과 천정배 신당으로 표가 갈리겠지만, 새누리당으로 갈 호남표는 전혀 없거나 아니면 혹시라도 있다면 고작 1석일 것이다.

새정련이 문재인의 친노세력때문에 호남에서 천덕꾸러기가 됐지만 막상 선거때가 되면 호남의 결속력은 여전할 것이다.

필자의 생각은 내년 총선에서 야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비관치 85석, 낙관치 100석, 천정배 신당 8석~12석, 야당 성향 무소속 5~6석으로 전체적으로 야당 세력은 최소한 108석 정도는 얻어서 개헌 저지선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내년 총선시까지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가 반복되어 사회 불안이 계속되고 야당이 폭력 시위 세력을 비호할 경우,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공권력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새민련의 주장에 혹시라도 동조하는 국민들이 대폭 늘어나서 새민련이 200 석 이상을 확보하는 천지개벽할 이변이 발생하여 필자의 예상을 무색하게 하게 될지는 신만이 알고 계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