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이 북측에 백기 투항한 합의문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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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이 북측에 백기 투항한 합의문
2015-08-25 오전 10:25 조회 2901추천 3   프린트스크랩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8.25일 발표된 남북 합의문의 핵심 조항이다.  합의문 어디를 봐도 북한이 저질렀다는(매설했다는) 주체가 전혀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 조항에 언급된 지뢰에 대하여 북한은 나름대로 이렇게 해석할 것이다. 6.25 때 남측에서 묻어놓은 지뢰라고 해도 그만이다.

우리는 북한측이 농간에 농락당한 것이다.  이것은 사과를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북한 측에 일방적으로 백기투항한 격이다.

1. 도발 주체도 명시되지 않았고, 2. 사과도 아닌 유감 표명에다가,  3. 책임자 처벌이나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 없고, 4.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서 북한이 다짐이나 담보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바도 없으니 이런 합의는 하나 마나고​ 대한민국을 속된 말로 어르고 달래면서 지난 48 시간 동안 갖고 논 것일 뿐이다.


말로써 먹혀들어가지 않을 때는 슬쩍 주먹을 보여주면서 결렬이 바른 대응책이 될 수 있었다.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휴전선 확성기를 끄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면 황병서는 그 날로 고사 기관총 밥이 됐을 것이다. 


시간은 우리 편이었고  급한 쪽은 북한이었는데  우리 대표단의 전략 부재로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다시 북한 사기꾼들에게  피싱을 당한 격이다.

내 진작에, 공산주의자와 협상으로 얻을 것 없다고 주장한 이유가 이런 결과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김관진과 통일부 장관을 문책 해임해야 한다. 

회담에 나가는 대표가 무능한 것은 대통령의 책임이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무능한 것이다.

황병서가 평양에 돌아가서 이렇게 보고하지 않았을까?

' 경애하는 위원장 동지,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휴전선에서 확성기 방송은 없을 것입니다. 지뢰 매설은 남조선의 자작극임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주지시켰습니다.  우리 몰래 지뢰를 매설했다가 스스로 함정에 빠져서 괴뢰군 병사 두 명이 다친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유감이라고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한번 붙여줬더니  황송해서 그냥 합의해 줬습니다.  회담장에는  공화국 대표와 남조선 들러리 대표가 나왔을 뿐 대한민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시기를 봐서  다시 남반부를 쑥대밭으로 만들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명령만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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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15-08-25 오전 11:15: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심기가 불편하셨군요.
우리측에선 (구두로 짐작 되지만) 사과를 받았다고 프리핑 했습니다. 북한 실정을 봤을 땐 주체를 인정하는 것은 전쟁과 맞먹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발표문에는 유감이라 했지만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우리 역시 자력방어로 상대를 괴멸시킬 수 없다는 건 저보다 더 실무경험이 있다 해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GOP 3년이상 근무했습니다. 여태의 객관적 판단에 감정이 ...... 적잖은 실망이 없잖아 있지만 정서보다 현실을 감안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 (일상과 대내외적인 경제파급도 감안한) 5 : 5 가 아니면 4.5 최소한 4 :6 정도는 얻었다고 보고 저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실리나 명분에서 조금 미흡해도 선수는 뽑았다고 봅니다. 선수. 저는 그것에 위로 받으며 한 잔 하겠습니다.  
소석대산 |  2015-08-25 오후 12:44: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누가복음 15장에 그런 내용이 나오지요.

어느 부호의 둘째 아들이 상속받을 재산을 재산을 미리 달라하여 몽땅 탕진해버리고 거지가 돼 돌아오니 아버지는 좋은 옷을 내다입히고 살찐 송아지도 잡으라며 맘껏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합니다. 큰 아들이 불평하기를, 저는 여태까지 아버지 명을 한번도 거역하지 않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는 염소 새끼 한마리 내려주신 적이 없었습니다. 어찌 이러실 수가 있나요?

역사를 50년, 100년... 긴 터울로 보면 북한은 돌아온 탕아가 될 것이고
또 반드시 그리 돼야만 韓민족의 웅비도 가능해질 겁니다.
이번 사례를 비관적, 비판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상호 신뢰구축의 새로운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킹포석짱 |  2015-08-25 오후 8:01: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n+s=0, 남+북=0, ㅉㅉㅉ=bor0BO?  
바람마음 |  2015-08-25 오후 10:22: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찌하던 동족끼리전쟁은 없어야지요
조그만 명분이나마 얻고 대화의 물꼬를 튼건 잘한거같은데요
만에하나 이땅에서 전쟁나면 우리자손들은 최소 50년이상 배고픔과 중노동에 시달려야하고 일본은 가만히 앉아 로또되는것 아닙니까?
이번껀 만큼은 우리정부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패스파인더 |  2015-08-25 오후 10:31: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 정도 선에서 마우리 지은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됨
사실 전쟁나면 끝까지 전면전가지요.. 예전과 달리...
근데 사실 저 문구만 보면 사과라고 하기엔 미흡하죠..속터집니다  
살나세 |  2015-08-26 오후 12:59: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전쟁이나면 첨단무기와 미국이있어 우리가 이길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해는 우리가 훨씬 클것입니다.
협상에대해 만족하진않지만 협상은 상대있는것이고 국방전문가들이 최선을
다 했을것이란 생각입니다.
BROVO님의 새로운면 (전쟁불사의 극우적인 시각)을 보면서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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