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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땅굴 소동, 이제 폐업하려나?
2014-12-25 오전 11:59 조회 4536추천 3   프린트스크랩

얼마 전,  남굴사는 경기도 양주 및 남양주에서 땅굴 징후를 발견했으는데,  이는 북한의 장거리 땅굴이 확실하며  2 주 동안의  탐사 작업을 하면 북한 땅굴이 만 천하에 드러날 것이므로  놀랄만한 전모를  그 때가서 국민들에게  보고드리겠다는  내용을  국내 언론사를 통하여  발표하였다.



필자는  그간 서너 차례에 걸쳐서  북한의 장거리  땅굴 존재 가능성을  부인하는 글을 썼고  위 기사가  나온 후에도, " 땅굴,  남굴사가 감추거나 말하지 않는 것 " 이란 글을  쓴 바가  있다.



남굴사가   남양주 땅굴  발굴 대 국민 보고회를 갖겠다고 한 2 주가 되는 날은 지난 11월 24일이었다.  


11월 24일을 흘쩍  넘기고도  남굴사는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았다.  잠적했는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필자가  예상한 시나리오에서 언급된  숨을 죽이고  지켜보기 작전인 것 같다.


물론 남굴사는  그 2 주 동안  현지에서 땅굴 탐사 작업을 했다.  결과가 실망스러우니까  발표할 면목은 없고  바짝 엎드려 은인자중하면서 변명 거리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굴사 핵심 요원들이 수면 밑으로 잠복하니까,  그 동안 위세 좋게  남굴사의 발표라면  무조건적으로 글로써 지지를 표명하고  장거리 땅굴 회의론자에게 준엄하게 반박하던  추종자들까지도  요사이는 포털에서  거의  종적을 감추거나  활동이  뜸해졌다.   



그간  남굴사 핵심 간부들이나  그 추종자들은,  자신들이  땅굴 징후를 발견하여 국방부에 탐사를 요청해도  국방부가  방치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국민들을 호도하며  국방부를 비난해 왔다. 



국방부는,  남굴사가  주장하는  땅굴 탐사 협조 요청을 거부한 바가 없고 남굴사가  지정하는 장소  20 여곳,  500 공 이상을 파공을 하고  탐사를 했으나  단 한 곳에서도  땅굴은 없었다고 남굴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방부가  언론에 발표한 내용이 다소 애매하여  필자가  국방부에서 땅굴 업무를 관장하는 정보본부 대정보분석과에  서면으로 문의를 하여 회신을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고자 한다.


' 우리 군은,  과거 1980년대부터 반복적으로 남침땅굴을 주장하는 민원인들의 요구에 의해 20여개 지역에서 500공이 넘게 시추 및 탐사를 실시하여 땅굴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민원인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軍은 시추, 탐사, 복토, 결과 현장설명회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였으나 민원인들은 이를 아직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들은, 특정 지역에 땅굴이  있다고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하면  그 때마다  우리 군은 대부분의  경우  이에 호응하여  매번 남굴사가  땅굴이라고 주장한 지역당  평균 25 개 정도의  파공을 하여 시추 및 탐사를  한 것이다.  


물론   매번 남굴사 요원이  입회하에  이뤄졌다.


한 지역에서  시추 및 탐사 결과  땅굴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입증이 되면 남굴사는  4~5 개월 잠잠하다가  다시 다른 지역에서  땅굴을 발견했노라고  국방부에 시추 및 탐사를 요청하고  언론에 거창하게 발표를 했다. 


그럴 때마다  거의  매번 남굴사는,  자신들이  요청한  지역에 대한 탐사 작업에 국방부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시추나 탐사를 하지 않는다고  국방부를 매도하는  숫법을 반복해왔다. 



남굴사를 추종하는 요원들의  글에도  매번 등장하는 말이  그 것이다. 


국방부가  땅굴이 없다고  그냥 주장할 것이 아니라  남굴사 요원 등 민간 단체 대표들의 입회하에  딱 한 곳만  시추 작업을 해보면  국민들이  믿을 텐데  왜  국방부가 응하지 않느냐는 거짓 선동 말이다.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서면으로 국방부의 답변을  받았다. 


국방부는  남굴사의  주장이  명확한 근거에 입각하지 않고  국민을 선동하고  우리 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 간주,  한성주 예비역 소장을  사법 기관에  고소함과 동시에  잔여 요원들 중 핵심 선동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사법 조치 의뢰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했다. 



남굴사의 주장이 허위 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국방부는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남굴사 요원(한성주 장군 및 김진철 목사 포함)들의 입회하에 현장인 양주와 남양주에 군 시추 및 탐사 장비를 투입하여 공개 검증을 실시했다.


시추 및 탐사 결과  두 곳 모두  땅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지난 9월 2일 남굴사가 제시한 암석 시료 견본,  지하에서 나는 땅굴 굴착 소리 등은 국과수에 성분을 분석 의뢰한 결과,  땅굴 굴착시에 반드시 검출되는  폭약 성분이나  접착 성분이 미 검출되고  녹음된 내용에서도  어떠한 땅굴 신호도  식별되지 않았다.


한성주 장군은  시종일관 굴착 현장을 지킨 반면,  김진철 목사는  한 두 번 얼굴을 내밀고는  사라졌으며  다른 남굴사 요원 서너 명은 교대로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남굴사의  대표인 김 목사가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것은  처음부터  땅굴이 아님을  직감한 것이 아닐까 하고  필자 나름대로 추측할  뿐이다. 


양주 및 남양주 현장에  국방부가  직접 시추 및 탐사 작업을  하라고  그 토록 주장을 하던  이들의 요구대로  국방부가  남굴사 요원들의  입회하에  시추 작업을 했고  결과적으로 이 번에도  땅굴은 없었다.


이제  그  추종자들은  뭐라고  변명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양주 및 남양주 지역에서  남굴사가  주장하는  곳에  대하여  파공 시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지켜보고  나서  남굴사 측은  자신들의  잘못된 추측을  선선히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성주 장군은  다우징 요법의  정확성을  강조하며  그래도  땅굴은 있다고 고집했다고 한다.  다른 남굴사 요원들은  남굴사 측이 가르키는 곳에 20 공 이상을  파공 시추하고도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가로 새로  50 m 이상을  아예 전부  흙을  파내어  개착 굴착하여야 믿을 수 있다고  말을 돌렸다고  했다. 


다우징 요법이란 것이 무엇인가?


옛날  지관들이  양손에 쇠 막대기  두개를 들고  그 것이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좋은 묘자리를  선택하거나  수맥을 찾아낼 때,  아니면  누군가  지하에 금덩이라도 묻어놓은 것을  찾을 때  쓰는  미신적 요법이 아닌가? 



구멍을 뚫어서  발견되지 않은  땅굴이  굴착했다고  없는 땅굴이  솟아나지는 않는다. 

그 넓은 땅덩이를 전부  굴착하려면,  관계 기관의  승인,  땅 소유주의  허가, 버럭의  제거,  나중에  원상복토 하는 문제 등  보통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도  수시로 말을 바꾸어온  남굴사가  설령 굴착해서도  땅굴이 없으면  선선히  잘못을 인정하기나 할까?  
 

국방부나  필자가  60 km 에 달하는  장거리 땅굴은  불가하다는 일치된 견해를 유지하는 까닭을  다시 한번  밝힌다.  


60 km 수도권까지 파들어온  장거리 땅굴은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그런 땅굴을 공개적으로  대량 장비와 인원,  그리고 예산을 투입해서 굴착하는 경우에도  굴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따라서  남반부  깊숙히 침투한  장거리 땅굴은  현재까지는 없다는 것이지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부인하는 것도 물론 아니다.  



국방부나  필자가  60 km 에 달하는 땅굴이  수도권 도처에  있다는 남굴사의 주장은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설명 드리고 싶다.


1. 수도권까지 내려온 장거리 땅굴이 2개만  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거기에서 나오는  버럭은  4 톤 트럭으로  160만대 분 정도 된다. 이것을 치우려면  4톤 트럭  100 대가  동원되어  한 대당 매일 주 야간을 가리지 않고  불철주야 3 왕복(평균 총 300km 가량) 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15년 동안 퍼날라야 하는 양이다. 


작업량의  엄청나고  긴 세월이  필요한  작업이고  이 기간 동안  단 한번도   미국의 정찰 위성이나  한/미 양국의  정찰기에 발각되지  않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우리의  눈을 속일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2. 장거리 땅굴은  휴전선을 통과하여  전방 지역을 전부 통과하여 후방으로 진출한다. 


전방 지역에  우리 군이  요소 요소에 설치한  땅굴을  탐지하기 위하여 지진파 탐사 장치 및  청음 장치 등  각종  탐색 장비에  노출되지 않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3. 민간인이 많이 사는 수도권으로 접근하면서  땅굴 굴착 작업 과정에서 나는 진동,  특히 굴착기,  착암기,  암반 파쇄기,  대형 암반 폭파를 위한 폭약 발파음 등을  우리 국민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완벽하게 속일 수  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4. 땅굴의  바닥,  벽면, 천정 등 4 면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지하수가  무려 60 km 구간에서  축적되는 것으로 따져보면  그 양이 얼마나 엄청날 것이며  이를  아무도 모르게  배수 시설(배관, 수 많은  가압 장치,  엄청난  규모의 양수기,  이에 필요한 전력 등) 을 하여  첩보기나 정찰 위성에  발각되지 않고  몇 십년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단 한순간이라도  문제가 되어  파이프가  파열된다든지  파이프 이음 장치가 부실하여  누수되면  지하 작업자가  물에 잠겨서 질식사하거나 감전사할 텐데 단 한번의  사고도 없이 15년 이상을  가동하는 것이 가능할까?  아니면  사고가 수십번 나고  작업자들이 그간  수백, 수천 명이 죽어도 깜쪽같이 감추고  작업하는 것일까?  만일 그런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다면  단 한번이라도  탈북자 중에서 이런 사고를 알게된 사람은 없을까? 


5. 60 km 에 달하는 환기 장치를  비밀리에 설치하여  공기를 환기하고  송풍 장치를 가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6.  수도권으로  접근할 수록  도처를 가로 막고 있는 지하철 구간을 피해갈 수가 없는데  지하철과 만나게 되고  분명  지하철 벽이나 바닥,  아니면 천정에 균열 현상이 나타날 텐데  이를 숨길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위에 언급한 6 가지 어려움만 해도  한 가지를 해소하는 것만도  쉽지 않은 데 6 가지를  최소한  15년 동안 동시에  해결하면서  장거리 땅굴을 성공시킬 가능성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필자는  그 가능성을  특정인 A 라는 사람이,  최소한 3 주 연속  로또 1 등에 3회 당첨되는 정도로 희박하다고  본다.  


그 가능성은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희박하다는 의미다.



우리 국방부가  장거리 땅굴이 없다고  발표하니까  북한이  오기로  허를 찔러서  불가능에  도전할지도  모른다. 


과연 그 정도로 무모한지  모르지만  만일  북한이  장거리 땅굴을  파는 모험을 감행하여  천신 만고 끝에  고생을 하여  파 내려온다면  그들이  들인 국가  총체적 노력이  단 한 순간에  발견되면  물거품이  되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땅굴이라면  휴전선 쪽에서 퇴로를 차단할 경우  작업 인부들 중 상당수가  도주하지 못하여  생포되거나  목숨을 잃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수도권 까지  파내려온 땅굴이  있는 데도  우리가 발견 못하는 것이 아니라,  파내려 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파 내려오지 않아서  즉  없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휴전선을 막 넘어서는 단거리  땅굴까지도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경각심을 갖고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재  국방부에 근무하는  장관이하  고위직과  땅굴 탐사 관련 부서 요원들은  수도권까지 내려온 땅굴은 아직까지는 없다는 데 직을 걸고  발표했다.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유언비어에 현혹되거나  땅굴때문에 공포에 떨지 말았으면 좋겠다.  





남굴사 요원들이나  그 추종자들의  애국충정과  헌신적 노력은  국민들에게 땅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서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높게 평가받을 것이다.


장거리 땅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해도,  돌 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찾으려는  시도 자체를 폄하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다만, 


1. 정확한 입증 자료도 없이 수도권에 거미줄처럼  수십개의 장거리 땅굴이  이미 파내려와  있다는 식으로  허황된 발표를 하여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게 하는 행위나, 


2. 남굴사가  땅굴 징후를 발견했는데,  국방부가  발굴 탐사에 전혀  호응하지 않는 것처럼  매도하여  우리 군에 대하여  국민들이  불신과  오해를 하도록 하지는 말아야  하며,


3. 설령 땅굴 징후를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느 정도  정확한  정황, 가령 북한  인부들이  마시던  음료수병이나  도시락 빈통,  북한제 수통, 북한제 손전등,  북한제  작업 도구 등을   구체적으로 지하에서  회수를 했다든지 하는 증거가 드러났을 때  땅굴을  발견했다고  발표해야지,  매번  공수표를 날리면  양치기 소년처럼  남굴사의  발표를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다.


4. 특히나  매번  남굴사가  땅굴이라고 주장하며 발굴 작업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을 때 국민들에게  땅굴 성금을 걷어서  한 경우,  그  성원 및 지지자들의 실망과 허탈감을   한번 쯤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끝- 




 


┃꼬릿글 쓰기
팔공선달 |  2014-12-25 오후 12:39: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땅굴. 님의 말씀대로 휴전선 어디까지는 가능하고 능력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군사시설이 지하로 건설되어 공군력이 얼마나 타격을 줄지도 의문이고요. 상식을 벗어난 그들의 행각을 미루어 경계를 해야됨은 맞고요. 남굴사도 시뢰할 수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특히 글의 신뢰성을 위해 국방부에 서면 질의까지 하셨다니. ^^  
BROVO 알아주시기 감사합니다. 반응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소석대산 |  2014-12-26 오전 8:36: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증오와 불신의 도그마는 곧 나의 힘!!!

어제 추천 드렸구요,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BROVO 증오와 불신의 도그마,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드리며 소석 대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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