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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만
2014-05-24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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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를 떠났던 이유
작년엔 오로에서 하루 바둑 10판 이상을 두어오다가
오로를 잠시 떠나있었습니다
에효 한숨소리 한다고 지적도 많이도 들었죠
사람이 살다보면 한숨 소리 나올때 있잖아요
저 오랜 두통에 백수생활도 그리 마음 편한건 아니었습니다
치료차 내려온 이곳에 어찌어찌 하다보니
정신차려보니 사업을 하고 있는겁니다
아직도 몸은 무겁고 피곤하지만
아침이면 가게를 청소하고
아직 개업초기라 손님도 거의 없지만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누구한테 전화를 걸지 하는 초보이지요
행여 오로에 저를 아는 오래된 기우는
한개라도 팔아줄까? 이러는지도 모르죠
지금은 아프다고 치료했다가
여기에 1년은 꼬박 정착하게 될 사실입니다
건강원에서 얼마나 내가 건강해질지는 모르나
제 아픈 몸보다 생존이 문제이지요
아무도 도와주지는 않지만
어떻하겠어요
그동안 아프다고 사회생활 안해보고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른게
그러나 어쩌겠어요
시작한 이상 마무리를 해야하겠으니
자립해야죠
그래서 안보였더랬습니다
상호 이름을 걸고 여기 낯선 곳에서
얼마나 잘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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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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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입니다. 건투를 빌면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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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