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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93 )
2013-05-12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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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우의 계산으로는 ... 도깨비는 한반도를 통털어 100기 정도면 충분 하리라 생각했다
뭐... 세계를 정복 할것도 아니고 특수전에 활용 한다면 그정도면 충분 했다
도깨비 100기라면 세계의 어느 나라라해도 감히 한국을 군사적으로는 겁박하지 못하리라!
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테러 집단이라해도 한국인들을 함부로 해치지는 못할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유건우는 일차적으로 10기 정도는 무상으로 군에 제공할 계획 이었고 나머지 40기 정도는 일부는 외상으로 일부는 싼값에 제공할 계획을 이미 세워 두었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은 제쳐놓고 남쪽에서는 첫 실험작을 제외하고는 보급은 커녕 아직 제작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건 현재까지도 대통령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기야 시일도 짧고 최근의 주변 사정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대통령 역시 다른일에는 신경을 쓰기도 어려웠겟지만....
아뭏든 이러한 이시찬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은 유건우의 입장에서는 좀 짜증스러울 정도였다
최근 한별은 북한을 자주 방문했다
물론 한별의 방문이란 유건우와 함께가 아니라면 모두 비공식적인 은밀한 잠입 이지만...
그 이유는 ...유건우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즉 남측의 반응이 미지근하여 점차 피곤함을 느낀 유건우가 한별의 권고에 따라 북에서 먼저 행동을 개시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 대치 상태였다
중국군은 이미 군사훈련을 끝냈지만 철수하지 않고 그대로 국경선 근처에서 머물고 있었다
이에 장현철쪽은 거칠게 항의를 해보았지만 중국은 이리 저리 핑계만 될뿐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점차 강도를 더해가던 일본의 태도는 마침내 이제는 행동으로 나서고 있었다
갑자기 일본 우익시민단체중 한곳에서 독도에 시위대를 보내겟다는 발표를 한것이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듯 곧이어 일본 군부성의 발표가 있엇다
우리 일본군은 시위대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것이다
따라서 시위대를 호위할 구축함을 같이 보낼것을 약속한다
그야말로 노골적인 도발 이었다
곧이어 일본 시위대가 출발했고 호위? 구축함 3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한국측도 질세라 성명을 발표했다
독도는 엄연히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만약 일본 시위대가 일정 지역이상 우리 해역을 침범한다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그들을 체포 구금 할것이다
유감이다.
만약... 한국측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가만 있지 않겟다
우리 일본의 호위함들은 어떤일이 있어도 그런 무도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겟다
조 까고 있네.
양쪽의 설전이 정부 민간 할것없이 거칠어졌고
시간이 갈수록 .. 긴장도는 칼날같이 날카롭게 새겨져갔다
끙~~~
이시찬 대통령은 죽을맛 이었다
학자 출신인 그로서는 최근의 사태에 도무지 어찌할지를 몰랐다
중국과 일본의 합공!
그가 느끼기에는 최근의 한반도 사태는 거의 전쟁 일보직전 이었다
아무리 군관계자들이 아직은 심각한 사태가 아니라고 보고해도 그에게는 전혀 그렇게 들려지지가 않았다
일국의 수장이라면 마땅히 이런 경우 과감한 결단력을 발휘해야 하지만...
대통령의 그릇으로도 지닌바 정치적 역량도 부족한 그는 위기상황이 되자 불안과 심리적인 압박감에 시달려 돌아 버릴것 같았다
점차로 다가오는 일본 시위대
만약 실제로 동해 해상에서 한일 양국의 해군들 사이에 교전이 벌어진다면?
그후에는...?
참으로 무섭고 두려웠다
그는 비로소 대통령이란 이자리가 얼마나 힙든 자리인지 절실하게 깨달았다
시간이 갈수록 이시찬 대통령의 입술은 새까맣게 타올랐다
그럴때
마치 구원의 손길처럼 한통의 전화가 핫라인을 통해 전해왔다
안녕 하십니까?
미스타.리. 본인은 미국의 대통령 입니다.
네네... 잘 알겟습니다
제게 좀 시간을 주시겟습니까?
네네... 내일 오전 9시 까지는 확답을 드리겠습니다.
네... 그럼.
달칵....
이시찬 대통령은 무거운 표정으로 전화기를 내려 놓았다
통화를 하는동안 그의 표정은 수차례나 변했다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그만치 통화 내용은 심각했다
그건 마치 악마의 유혹과같이 달콤했다
그리고....
후유~~
이시찬 대통령은 길게 한숨을 쉬며 리모콘을 눌러 티브이를 켜보았다
독도를 향해오던 일본 시위대가 한일 해역 중간지점에서 갑자기 멈추었습니다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는데 확실한 소식이 전해지는대로 곧 전해드리겟습니다.
아나운서의 멘트를 보며 이시찬 대통령은 바로 티브이를 꺼버렸다
대신 그는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깊은 고민에 빠져 들었다
일본시위대가 멈춘것은 정확히 자신이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시각과 일치한다
즉 그들이 멈춘것은 자의적이 아니라 미국의 힘에 영향을 받은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행동을 개시하는것은 내일 오전 9시가 될것이다
즉 자신이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행동이 결정된다는것이다
예스면 그들은 돌아간다.
노면 그들은 계속 전진할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말 한마디에 달려있다
그러나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예스... 한마디에 달린 보상의 과일은 너무나 크고 달콤했다
미국 대통령은 말했다
1. 미국의 이름을 걸고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완전히 인정해줄것 이다
2. 앞으로 대한민국이 통일하는데 미국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것이다
3. 10년안에 통일을 하도록 약속할것이며 그 영광스러운 첫장에는 이시찬이란 이름이 적혀 있을것이다.
그야말로 엄청나다.
듣기만 해도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만큼 황홀하다
한가지만 이루어도 역사에 빛날것인데.....
미치도록 탐이 났다
영혼 이라도 팔고 싶을 정도로...
그러나...그 댓가는?
제로지대.
일정지역을 몇시간 동안 제로지대로 만들어 달라는것이 다 였다
제로지대란?
특수한 사정에의하여 한지역의 모든 전기. 통화등을 다 차단하는것을 말한다
고작 그정도를 가지고 이런 엄청난 보상을 해주겟다니...
당장 이라도 다시 통화를 하고 싶다
그래서 예스를 외치고 싶다
예쓰! 예스! 예쓰!
그러나.
그들이 요구하는 제로지대.
그 지역이 문제였다
그곳은
비로 유건우가 살고있는집 그 주변 이었다
하..... 대체 그들은 유건우에게 무슨짓을 하려는것이냐?
그것을 모르니 불안한것이다
제로지대란 특수지역을 만들어 놓고 그 몇시간동안 그들은 유건우를 상대로 어떤일을 행할것인가?
그 내용을 모르니 불안하기 짝이 없는것이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기에는 그들이 내건 보상이 너무나 거창하고...
눈딱감고 모른체하고 내버려두고 독도와 통일 이라는 두개의 거대한 과일을 품에 안을것인가?
아니면 미국의 반감을 무릅서고 유건우란 한 개인을 적극 보호 할것인가?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어느쪽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득이 될것인지....
이시찬 대통령의 고민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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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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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건우의 쌈실력을 볼수 있을런지......
 홍선비 |
^^ 건우가 센건 아니죠. 한별이 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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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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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어서 오세요. 방문 하는데 순위가 무슨 의미 있겟습니까? ^^ 그저 땡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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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로경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