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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91)
2013-04-28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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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엑스라 이름을 붙이고 그 바이러스를 연구했다
그 결과 몇가지 놀라운 특성을 발견했다
1.엑스는 강력한 치유력을 지니고 있다
2 액스는 대략 1초에 10만회라는 경악스러울정도로 빠른 속도로 재생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그 과정에서 에너지를 생성한다.
그 에너지로 인해 온천같은 환경이 만들어진것 이다
3 엑스는 신기하게도 항상 일정 분량을 유지 하려는 특성이 있다
즉 어떤 이유로 일부분이 갑자기 소멸하면 즉시 그만치 새로 생성된다는것 이다
4. 엑스는 공기중에 노출되면 폭파하게 되는데 그 원인으로는 공기중에 섞여있는 어떤 성분때문이다
그런데 이 성분은 공기중에는 아주 적은 퍼센트로 포함되어 있지만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공기중에 섞여 있으므로 그것이 문제이다
그 제약회사는 엑스라는 이 신종 바이러스를 연구하여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즉 몇가지 신 물질을 개발하여 획기적인 약품을 만들어낸것이다
그 약품들은 기존의 제약보다 훨신 강력한 치유력을 발휘하여 그들은 한때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이란 한이 없었다
그들이 거기에서 만족했다면 좋았으련만....
엑스를 활용한 제약 연구가 점차 한계를 보이자 그들은 엉뚱한 생각을 하였다.
즉 엑스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무한히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점에 착안 그들은 무한동력연구에 손을 대고 말았다
인류최초의 무한동력 생성기!
그것만 성공한다면 ....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것은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엑스는 무척이나 불안정한 물질이다
그것은 자칫하면 공기중에서 폭발한다
실험실에서 용기에 고정시켜놓고 신 물질만 연구하는것과 동력에 직접 활용하려는것은 애초에 다른 문제였다
더우기 최초의 엑스는 폭발한다해도 인체에 약간의 화상을 입을 정도에 불과 했지만...
안정 상태로는 너무 에너지가 약해 장난감 하나 움직이기도 어려웠다
따라서 실제 동력에 사용하기위해서는 그 에너지를 훨신 증폭 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무한 실험을 반복하여 에너지를 비약적으로 발전 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실험은 실로 위험한게 뭐라해도 엑스는 그 본질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생명체다
그것도 지구상에 새로 나타난 생명체.
그 무모한 실험으로 인해 엑스는 수없이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켰고 그것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이즈음에는 이미 그들 역시 이 연구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어 앞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던것이 나중에는 사활을 걸어야할 정도로 일이 커져갔다
그리하여 돌연변이를 거듭한 엑스는 최종적으로는 폭탄과 같은 강력한 물질로 변하고 말았다
다행히 그외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 쏟아부은 엄청난 비용.
그리고 반복되는 연구실에서의 폭발!
최후에 한번 폭발로 연구소 전체가 박살나는 대 참사가 일어나고서야
마침내 그들은 손을 들고 말았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
무분별한 투자와 연이은 폭발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수많은 인명손상.
그 과정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보상금.
이로인해 한때는 미국을 주름잡던 거대 제약회사는 공중분해 되고 말았다
그후 미국 정부에서도 이 엑스를 이용한 무한동력 연구를 시도해본적도 있었지만
결국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 내려지고....
액스의 연구결과는 미국 정부의 x파일에서나 존재할 뿐 이었다
그리고
그 엑스는 이제 아르고의 심장 이란 이름으로 한별의 심장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당연하지만
이제 아르고의 심장에 관해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 성질에 관해서 잘알고 있는것은 한별 자신이다
무한재생과 소멸
한별은 자신의 심장의 이런 특성을 잘 활용 한다면...어쩌면 유건우도 영생불사의 존재가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이는 함부로 시도 할수도 없고 지금은 시기도 아니지만....
언젠가는... 유건우의 생명이 다해가고 죽음앞에 직면할때는 시도해볼 가치가 있을것 이다.
그리고 그때를 위해 한별은 스스로 연구를 해가고 있다
한반도 정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긴장감이 더해갔다
중국은 벌써 일주일째 국경선 근처에서 군사 훈련을 빙자한 대북 압박을 감행하고 있다
일본 역시 독도문제를 가지고 시비하기 시작한후 갈수록 언어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점차로 그들이 진짜 군사적 도발을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다
론. 와싱턴은 자신의 방안에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유건우... 그는 분명 위험한 인물이지만... 그냥 제거하기에는 너무 아깝단 말이지.
그가 가진 능력을 잘 할용한다면....)
생각에 잠겨 깊숙히 가라앉은 그의 눈동자는 늙은이 같지 않은 광채가 번들거렸다
이윽고.
샤킬.
그가 이름을 부르자 누군가 소리없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 내었다
네. 아버지.
론. 와싱턴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장년의 남자
젊은 청년도 부러워 할만큼 강인한 몸매에 특히 두눈이 칼끝같이 매섭다
또한 드러낸 손등위에는 피처럼 선명한 문신이 눈에 확 띈다
붉은전갈!
마치 살아있는듯 잘 새겨진 문신이다
그런데 그는 론.와싱턴을 아버지라 불렀다
그렇다면 그의 정체는 론와싱턴의 숨겨진 자식인 모양이다
론 와싱턴은 샤킬을 향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샤킬. 너에게 해야할일이 있다
샤킬.와싱턴은 즉시 머리를 숙였다
아버지.
명령만 하십시오
그가 보이는 태도는 일반 평범한 부자간의 대화와는 좀 거리가 있었다
마치 신하가 군주를 대하는듯 그런 분위기 였다
너의 수하들과 한국에 가라.
그곳에 가서....
론 와싱턴의 지시에 샤킬.와싱턴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겟습니다.
그는 지시를 받자 일체의 반문도 없이 즉시 몸을 돌려 문쪽으로 돌아섰다
막 그가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샤킬.
그를 부르는 나지막한 음성에 샤킬.와싱턴은 우뚝 걸음을 멈추었다
샤킬. 미안하다.
......!
뜻밖의 소리에 샤킬 와싱턴은 흠칫 놀랐다.
샤킬.... 너는 항상 내 곁에 있으면서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어둡고 힘든일만 해왔구나.
그런데도 너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불평을 말한적이 없었지.
이 아비는 말은 안했지만 항상 그런 너에게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한단다.
(아... 아버지)
샤킬. 와싱턴은 생전 처음 듣는 부친의 자애로운 음성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철들때부터 부친의 명령에 의하여 잔혹한 킬러로 성장해오면서 ...50대의 나이로 접어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말에 그는 눈물이 날것 같았지만 입술을 꽉 깨물었다
어쩐지 슬펐다
(아버지... 당신은 제게 가혹한 임무를 주셨지만 그래도 당신은 저의 우상 이십니다.
저는 당신이 내린 명령은 지옥 끝까지라도 가서 수행할 각오가 항상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샤킬 와싱턴은 이런 가슴속의 말을 조금도 하지 못하고 그저 몸을 돌려 가볍게 머리만 숙였을뿐....
그리고 조용히 방문을 닫고 방을 나갔다
........
아들. 샤킬 와싱턴이 사라지자 자애롭던 론. 와싱턴의 눈빛이 점차 요기롭게 변해갔다
감정 이라곤 담겨 있지않은 유리알같이 반들거리는 눈동자.
그 눈동자 깊숙한곳에는 몸서리칠만큼 잔혹한 기운이 숨어 있었다
(샤킬.... 너는 내아들중에서 육체적으로는 가장 뛰어난 녀석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이 아비는 너의 육체로 옮겨갈지도 모르겟구나.)
아...!
론. 와싱턴
그에게는 부모와 자식간의 천륜조차 없는가?
이런 인물이 암중에서 세상을 움직이고 있으니...
실로 무섭고 소름 끼치는일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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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선달 |
｜ 2013-04-29 오후 12:44:44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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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숙주를 찾아 무한 이동이 가능한 놈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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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징글 징글한....바퀴벌레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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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