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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60)
2012-09-09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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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데....
환우의 의문에 가이아의 표정이 조금 진지해졌다
한 개인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면 따르는 사람도 많아지지만 반면에 질시하고 해치려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이건 환우님도 과거에 경험해보셨으니 잘 아시겟죠?
환우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차원의 여행자가 되기 이전에 인간의 왕으로써 그는 그런 일들을 많이 경험해 보았다
그 능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에 맞서는 세력도 더욱더 강해지지요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인데...
유건우의 경우는 그정도가 지나쳐서 세계의 저항을 받게 됩니다
환우의 입이 쩍 벌어졌다
허... 믿을수가 없군?
대체 그 아이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세계의 저항을 받는단 말이오?
설마하니 그아이가 왕년의 징기스칸 정도 된단 말이오?
징기스칸!
아시아의 조그만 땅 몽고에서 군사를 일으켜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렸으며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생전에 이루어낸 진정한 패왕(覇王)!
그야말로 왕중왕 이라할 영웅 인데....
가이아는 한숨을 푹 쉬었다
후유~ 그 아이는 ... 그정도가 아닙니다
그 아이의 운명은 세계의 진정한 지배자!
인류 역사상 단 한번도 이루지 못한 셰계 통일을 이룩할 지배자의 운명을 타고 났읍니다
.......!!!!
환우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가이아는 주신이다
아무리 가이아라해도 한 인간의 운명을 세세하게 완벽하게 알수는 없다
왜냐하면... 운몀(運命) 이란 완벽하게 정해진것이 아니며 많은 변수가 따르기 때문이다
운명은 정해진것이 아니라 변화하는것 이기 때문이다
가령 어떤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이 될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하자
그러나 지금 이 신들의 황혼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어떤 인물?이 나쁜 마음을 먹고 내일이라도 그 사람을 죽이겟다고 생각하면....
그것으로 그 사람의 운명은 끝나는것 이다
초월자의 공격은 ... 어떤 인간의 무기로도 방어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로 인해 그 초월자는 가이아의 분노를 받을수도 있겟지만 ....
아뭏든 인간의 운명이란 ... 그런것 이다
그렇다면 가이아의 말은 그냥 해보는 헛소리?
그러나 그건 아니다
가이아는 주신으로써 한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것이며 거기서 느낀 예감을 전하고 있는것 이다
특히 사소한 개인이 아닌 인류 전체의 운명과 관계된일 이라면... 가이아의 예감은 절대적으로 정확하다고 보아야 한다
환우의 표정은 점점 심각해졌다
가이아의 말은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더욱 점입가경으로 흘러 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반발과 거센 저항을 받겠지만 그아이는 결국 세계의 지배자가 될것 입니다
그 아이의 곁에는 이종(異種)의 존재. 인과에 얽매이지않는 존재가 도와주고 있기 때문 이지요
그는... 초월자요?
아닙니다.
그는 그아이가 만든 창조물 이지요
창조....물?
전자장치와 기계로 만든 안드로이드 이지요.
다만... 너무나도 인간과 흡사하여 단순히 기계인간 이라고 보기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거죠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감정을 가진 존재를 단순히 기계로 보기는 어렵지 않겟어요?
허허.... 참...
에드워드는 유건우의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한마디도 없었다
다만 그의 안색은 더욱 어두워져가 그 속이 어떻다는걸 침작할뿐 이다
그에따라 가이아의 표정도 점차 무거워졌다
사실... 그런 존재를 창조 했다는것 만으로도 그 아이는 이미 자연의 법리를 거슬리고 있는것이지요
그렇지만 ... 문제는 그게 아니고...
아직도 더 놀랄일이 남아 있다는거요?
제가 느낀바에 의하면 그 아이는 머지않은 장래에 결국 세계의 모든 저항을 극복하고 지배자로 올라서고 말것 입니다
문제는 그 아이가 그런 위치로 올라서므로 일어날 인류의 발전 속도지요
......
그 아이는 ... 생전에 인류의 과학수준을 몇단계... 최소 300년은 앞당기고 말것 입니다.
.......!!!!!
환우는 이번에야 말로 정말 놀라고 말았다
초월자도 아니고 고작 한명의 인간이 인류 전체의 문명을 수백년이나 앞당긴다니....
이걸 대체 믿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도 황당하여 그는 혹시 가이아가 농담을 하는게 아닌가 하여 눈치를 살피기 까지 했으나
정작 가이아의 표정에서는 이제는 웃음기 마저도 없었다
그는 이제야 에드워드가 그토록 심각한 고민을 하는지 점차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인류의 문명은 정상적인 속도로 점차로 발전해 나가는것이 좋은것이다.
그러나 이런식 이라면... 이건 마치 돌연변이적 발전이 아닌가?
인류 과학의 발전으로 가장 몸살을 앓고 있는건... 실은 가이아 자신이 아닌가?
그런데.... 이런식의 돌연변이적 과학의 발전은,,,?
끙~~ 이건.... 위험하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환우는 가이아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운을 띄웠다
설마.... 이일에 가이아 당신이 ... 직접 개입할 생각은 아니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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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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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 있습니다.생각외로 스케일이 커지네요.보는 입장에서야 재미있지만,선비님이 많이 바쁘실듯 합니다.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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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데까지 가봅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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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과응전 |
｜ 2012-09-11 오후 11:10:4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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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시인의 언어의 깊음과 소설의 즐거움인 생각의 폭을 실감합니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신비의 징검다리를 오늘도 두들겨 봅니다. 그래요!!! 가는데까지 가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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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