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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51)
2012-07-08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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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프로젝트.
청소년기의 유건우는 원래 세상사에 무관심 했다
어머니의 죽음은 충격적 이었지만 그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걸 알게된것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15위원회 라는 조직이 그 진짜 실체라는걸 알게된것은 성인이 된후이지만...
아뭏든 당시로서는 복수의 대상도 복수할 엄두도 나지않았기에 애써 초연했다
또한 능력을 나타내면 낼수록 괴물 취급만 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은후 부터는 일부러 평범함을 연기했다
그러다가 친구이자 형제같은 박형석과 대화끝에 문득 그는 마음이 움직였고 처음으로 뭔가 하고싶다는 강한 욕망을 느꼇다
아톰과 같은 인간형 로봇을 만들어보자!
아니... 그 이상의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를 창조 하자!
한국에서는.... 그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기술수준이 빈약하여 미국으로 건너갔다
하나를 일면 열을 안다?
그러나 유건우는 그런 일반적인 천재의 범주를 초월한 진짜 괴물 이었다
반드시 배우지 않아도 어떤 현상만 보고 사소한 정보만 주어지면 순식간에 그 원리와 패턴을 파악해버렸다
오래지 않아 유건우는 미국의 로봇과 전자공학의 모든것을 습득했고 동시에 그 한계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연구가 앞으로 인류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것인가도 깨달았다
만약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가지게 된다면 앞으로 천년동안은 이 지상의 완벽한 지배자로 남을것 이라는것도 알았다
물론 유건우는 절대로 그러고 싶지 않았다
뭐라해도 미국은 자신에게는 원수의 나라이다
그렇다고 속좁게 미국국민들을 대상으로 복수할 생각 까지는 없지만...
그래서 유건우는 자신의 연구결과에 일부러 몇가지 헛점을 남겨놓아 그들의 눈을 속였고 미완성 논문. 그냥 상상속의 연구인양 꾸몄다
물론 그래도 워낙 혁신적인 개념이었기에 학게를 발칵 뒤집어 놓았고 결과로 박사학위까지 땃지만...
그렇게 연막을 쳐놓고는 그는 적당히 핑계를 대고 마치 도망치듯 한국으로 와버린것이다
미국에 있으면서 더욱 절실히 느낀거지만 모국인 한국은 너무 위상이 부족한 나라였다
일부 미국인들은 한국을 마치 그들의 속국이며 식민지 같이 생각했다
한국이 아무리 빠르게 경제성장을 했고 세계 몇위이니 해도 그들의 콧김 한방이면 와르르 무너지는 모래성 이라고 그들은 장담했다
너무나 한심하고 창피했다
강하게 반박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다는게 더 서글펏다
그래서 결심했다
미국? 너희들이 그리 잘났냐?
그리 대단하냐?
언젠가는 내가 너희들의 콧대를 꺽어 누르고 그 끝없는 자존심을 짓밟아 주겟다!
내 모국인 한국을 키워서 너희들과 당당히 맞겨루게 할것이다
세계의 어느 국가라도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게 할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한국은 땅도 작고 인구도 적다
자원도 거의 없다
세계를 움직이는건 두개의 힘이다
군사력.
경제력
군사력으로 미국을 압도한다?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단순하게 강력한 무기만 가진다고 될일이 아니다
유건우는... 마음만 먹는다면 상상도 못할만큼의 위력을 가진 폭탄 이라도 만들수 있다
그래서.. 어쩌라고?
아메리카 대륙을 한번에 두동강이 낼만한 폭탄을 만들었다.
그런걸 가지고 어떻게 할까?
우리거 이런 폭탄을 가지고 있으니 너희들 항복해!
가진거 다 내놓고 싹싹 빌어 할까?
그런말을 누가 믿어줄까?
또 어쩔수 없이 그런 폭탄을 사용했다고 하자
그런데... 그정도 위력을 가진 폭탄을 사용한다면... 이 지구 자체는 온전할까?
아마 모르면 몰라도 엄청난 후폭풍에 지구 전체가 대 재앙에 휩쓸릴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런 방법은 그야말로 니죽고 내죽자는 공멸의 극단적인 방법에 불과하다
그럼 그보다 위력이 훨신 약한... 일반적인 무기를 개량한 첨단무기를 많이 만들자?
만약... 유건우에게 20년 정도의 시간을 주고 국가에서 강력하게 밀어준다면 충분히 가능할것이다
그러나... 그런일이 현실정의 한국에서 가능할리가 없다.
설사 정부에서 밀어주고싶어도 반대 목소리에 시작도 하기전에 꺽일것이며 친미.친중.친일 세력의 강력한 반대공격에 묵사발 날게 뻔하다
또 그꼴을 미국.중국같은 강대국들이 가만히 보고 있겟는가?
그렇다면... 남은 한가지는 경제력뿐 인데 이것도 가만히 따져보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유건우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
정보력!
그렇다.
제3의힘 이라할 수 있는 정보력을 장악한다면 미국을 압도하기는 힘들지 몰라도 견제하는데는 충분 하다고 생각한것 이다
이미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유건우의 머리속에는 그런 계획이 다 세워져 있었다
한별을 중심으로한 거대한 정보 시스템은 그렇게 만들어진것이다
먼저 한별과 그 두뇌격인 양자컴퓨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대단한 양자컴퓨터라해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모두 해킹할수는 없다
또 다른 컴퓨터에 영향은 줄수 있지만 그것도 한정적일수 밗에 없다
컴퓨터 한대를 떡 만들어놓고 아무 관련도 없는 세상의 모든 컴퓨터와 전자장치를 마음대로 조정한다? 는것은 사실 판타지나 만화에서나 가능한 황당한 이야기다
모르지? 한 천년쯤 미래의 문명 이라면 가능할까?
그래서 한별1호를 재차 만든것이다
어차피 거대한 자금도 만들어야하고 하니까...
한별1호에는 자기인식기 일명 그들이 키(key)라고 부르는 기계가 있는데 이게 바로 핵심이다
이 키는 완성직전에 반드시 한별의 승인이 필요하며 한별의 인증을 받아야 비로소 작동된다
따라서 세계 각국에서 오만가지 지랄?을 해가며 한별1호와 같은 제품을 만들려고해도 안되는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는것이다
이렇게해서 한별의 인증을 받은 한별1호는 월드킹에의해 세계 각국으로 퍼져있고 그들은 한별의 눈이되고 귀가되며 지금도 어마어마한 정보를 양자컴퓨터로 보내고 있는중 이다
물론 아무리 양자컴퓨터의 능력이 대단하다해도 그 많은 정보들을 무한정 수용하고 저장하는건 아니다
모이는 정보는 양자컴퓨터에서 자동적으로 분류되고 수정되는 작업을거쳐 대부분은 삭제 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만 저장된다
물론 그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정보량이며 또 그걸 한별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것도 아니다
만약 한꺼번에 그정도의 정보량이 한별에게 쏟아진다면? 아무리 한별이라도 과부하로 머리속이 터질것이다
그래서 한별은 또 그 정보중 자신이 꼭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필요할때 사용하는 그런 시스템이다
따라서 당연한일 이지만 아무리 한별이라고해도 모든걸 다 아는건 아니며 간혹 지나치는 정보도 있다는걸 잊어서는 안된다
물론 이정도만해도 거의 신(神)적인 능력 이지만...
아뭏든 그래서 한별은 중심이며 왕이고 깨어있는자 이다
그런데 실은 이 시스템은 하나의 거대한 꼼수이며 정수(正手)는 아니다
만약 초창기에 누군가 이런 사정을 알았다면?
유건우의 계획은 초장부터 무너졌으리라.
그래서 유건우는 극도로 조심해야했고 모든걸 감춘채 한별1호의 보금에 몰두 해온것이다
그 결과 이제 세계의 컴퓨터는 한별1호로 거의 대체 되었고 그리고 이제부터는 새로운 계획이 진행되는중 이다
한국이 미.중과 힘겨루기를 할려면 단독으로는 불가능하다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져야하며 경제력만으로도 안된다.
경제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에 비례해 실질적인 힘 . 군사력도 어느정도는 갖추어야 겟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 대놓고 할수는 없으니 여기서도 변칙 플레이가 불가피했고...
그래서 북한의 개마고원 개발... 메뚜기. 새. 물고기등의 생산이 진행되고 있고 이제 도깨비의 완성만 이루어 진다면....봉황 프로젝트는 완결되고 봉황은 날개를 펼수 있게 되리라!
이것이 바로 유건우가 구상하고 진행시키고 있는 봉황 프로젝트의 전말 이다
그러나 유건우에게는 아직도 큰 문제로 남아있는것이니 .... 북한은 이미 메뚜기.새. 물고기까지 진행하고 있고 도깨비까지 생산 하려고 하는데... 정작 이쪽 남쪽은 군사적인 생산은 전혀 시작도 못하고 있다는것 이다
남북간의 체재가 다른점이 여기서도 큰 변수로 부각되는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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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그날" 시리즈 중 백미라 할까, 정말 멋진 글이네요. ^0^
 홍선비 |
감사 합니다^^ 감춰진 속사정을 다 털어 놓았으니 속은 시원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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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해 공 교란팀은 완성 되었고...문제는 이제나 저제나 우리나라 모래알 같은 정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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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초강력 접착제라도 하나 만들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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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일본이 빨간 동그라미 앞에서는 광분하듯이 우리도 국익 앞에서는 미쳐 버리는 체질 변화가 절실 합니다. 경쟁과 아집과 이기심의 분간으로... 근데 울나라는 수신제가도 못하는 사람들이 평천하를 하고 있고 또 할려고 하니. 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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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소석대산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