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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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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의- CC TV 절도범(2)
2012-05-27 오후 5:48 조회 5135추천 5   프린트스크랩
몇일전 음식점에서 부상으로 받은 골프공을 도둑맞은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댓글을 다신 한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골프공 몇개 때문에 좋은 넘 , 나쁜넘 거론하는 것은 너무 삭막한 것 아닌가요.. "

저도 그 말씀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거기에 제가 항의의 뜻으로 다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눈이 아파서 안과를 다녀 왔습니다.  검진을 마치고 동네 빌딩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나올 때 였습니다. 앞에 그랜저인지 어떤 하얀색 차가 지나가는 길 한쪽 방향을막고 서류를 찾는지 운적석 문을 열어 놓은 채 였습니다. 주차장이 작지는 않아서 양쪽으로 차가 겨우 오고 가고 할 수는 있는 공간입니다.

그떄 막 반대 방향에서 들어오는 SM5 차량이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문까지 열어 놓았으니 제가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공간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 한쪽으로 가면 되지 왜 클락션까지 울리고 난리냐!!"  

방귀뀐 놈이 성질낸다고 되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 SM5 그냥 조심조심해서 겨우 공간을 지나가더군요...

저는 그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뭔가 바뀌어도 한참 바뀐게 아닌지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요즘 세상이 그렇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 우리처럼 멀리서 전체가 나오게 찍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체가 나오게 찍으려면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 멀리 뒤로 가야하고 그러다보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불편을 주기 때문이라 합니다.

우리는 식당에 가보면 아이들이 뛰노는 광경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바닥이 쿵쾅거려 도저히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은 그러면 큰일 난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그런 경우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회전하는 그곳에 이중으로 차를 주차해 놓고 비상등을 키고 사라져 버린 사람들... 아파트 주차장에 자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집이 가깝다고 지나가는 도로 한편에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40층 아파트 아침 출근시간에 자기네 식구들 안나온다고 계속해서 엘리베이터를 잡아서 수많은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을 아무 꺼리낌없이 뺏는 사람들...

저희 아파트 앞에는 송도에서 소래로 이어지는 조그마한 바다가 있습니다. 몇달 전 부터 낚시금지라는 푯말이 곳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강태공의 모습을 볼 수 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지렁이까지 파는 이동식 화물차까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낚시 후에 그 자리를 치우지 않고 가면 얼마나 지저분하고 환경이 오염이 되는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실겁니다.

법은 멀리 있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조폭은 무섭고 두려워해도 법은 경시합니다. 작게는 질서가 지켜지고 크게는 정의가 확고하게 세워져야 하는 사회에서 법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들의 편의만 앞세우면서 바르고 착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점점 더 배제되고 뒤떨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Titlelist ProV1 1더즌 가격은 65,000원입니다. 사소한 금액입니다. 그런걸 가지고 절도죄로 고발,고소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도 있겠지요. 

서로의 가정이 있는 유부남과 유부녀가 처음으로 만나서 드라이브를 가다가 재수없게 사고가 나면서 서로의 배우자에게 그들의 만남이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그 둘은 키스나 포옹 한 번 못해본 채 주위사람들한테 불륜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면 정말로 도덕적 의무는 별개로 하고 그들은 억울할 것입니다.  

65,000원짜리 남의 물건을 훔지고 절도죄로 고발당한다면 주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창피하고 한편으론 위의 사람과 같은 억울한 심정도 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기주의가 갈수록 도가 심해지고 어린 학생들의 폭력문제가 잊을만하면 신문지상을 채우는 이러한 힘겨운 사회속에서 질서를 잡고 살아가려면,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최소한 피해는 보지 않게 살게 하려면 분명 법은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과속이라든가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우리는 계속해서 하루에 두번 걸리면 둘째번 것은 경찰관에게 보여주고 사정하면 대부분 그냥 넘어갑니다. 그러나 미국은 과중처벌합니다.  이것을 두고 우리사회는 정이 많은 사회이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따뜻한 정이 우러나오는 것이 합리성유무를 떠나서 친근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이제는 너무 폭력적이고 이기주의로 변해 버렸습니다.

우리도 법과 정의가 무었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떄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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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뭉치 |  2012-05-27 오후 6:05: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자그마한 거라도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해서는 안되겟지요. 요즘은 세상이 하도 무서운지라 길을 지나칠 떄 길거리에서 누가 폭행을 당해도 선뜻 나설수 없는 세상이 되버렷네요.
올려주신 글 잘읽엇습니다.  
팔공선달 신고라도 ...직접 나서기가 두려운 건 사실입니다.
팔공선달 |  2012-05-28 오전 6:05: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렵습니다.
저도 법을 어기며 삽니다. 하지만 내 행위로 환경에 피해를 주지는 않으며 그 대가는 늘 각오하고 행합니다만. 그마저 절제하지 못하는 삶의 각박함에...(__)  
회자정리 |  2012-06-03 오후 11:34: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님!! 법을 온전히 지키면서 세상 살기란 쉽지가 않지요.. 법중에 현실에 뒤떨어지는 것도 있고 악법도 드물게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법을 어김으로서 남에게 정신적 피해와 물적 손실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것은 곧 "내행위로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와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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