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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42)
2012-05-06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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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 10시가 가까워지는 시각
많은 국민들이 티브이를 주시하고 있다
미처 귀가하지 못한 시민들은 거리에서 혹은 주변 커피솝.제과점 같은데 들려서 티브이를 바라본다
마치 월드컵 본선에 한국이 진출한것과 비슷한 분위기...
그들은 무었을 기다릴까?
10시
케이비 에스 방송국 에서 이시간에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권순덕의 명사 초대석
사회 저명인사들을 매주 한명 초대하여 케이비 에스의 간판 아나운서인 권순덕이 1대 1로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 이다
대담프로 이지만 녹화가 아닌 생방이며 방청객도 있는 ... 말하자면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쇼 같은 그런 분위기의 방송 이다
피디의 큐 사인이 떨어지며 등장한 사회자 권순덕이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상기된 표정으로 인사말을 했다
안녕 하십니까! 권순덕 입니다
오늘은 참으로 귀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유명하신분! 그러나 좀처럼 모시기 어려운분...바로 월드킹의 유건우 회장 이십니다!
그가 가르키는쪽의 무대 한곳이 열리며 유건우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
당당한 발걸음.
이제 30대 초반으로 접어들며 원숙미까지 감돌며 여전히 사람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을 화면 가득히 발산하는 모습에 방청객은 열광적인 박수로 환영했다
와... 짝짝짝짝,,,!!!!!
꾸벅
방청석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를 한 유건우에게 더욱 열렬하게 박수를 치는 방청객들
박수가 좀처럼 멈추지 않자 유건우는 할수 없이 한손을 들어 방청객들에게 신호를 주었다
그제야 잦아지는 박수소리...
사회자 권순덕은 혀를 내둘렀다
휴... 정말 대단하군요. 유건우 회장님의 인기가 톱스타들을 능가 한다하더니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이뭏든 반갑습니다. 그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어 볼까요?
엄마! 아빠다. 아빠가 티브이에 나왔다. 우와!
한성이 소파에서 방방 뛰자 한소정은 생긋 웃었다
애는... 아빠가 티브이에 나온게 그렇게 좋니?
응. 좋아. 아빠가 저렇게 나오니 꼭 탈랜트 같잖아? 나 내일 친구들한테 자랑할거야! 우리 아빠 티브이 나왔다고 헤헤헤,,,,
대담은 유건우의 과거에서 부터 시작되엇다
그 과정에서 유건우의 모친이 미국에서 로비스트로 활약하다 암살당한 최서라 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방청객들 사이에 술렁임이 일어났고 그로인해 유건우가 고아가 되었다는 사실에 일부 여성 방청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물론 최서라가 실제로는 정보부의 요원 이라는 사실은 밝힐수 없었다
그리고 유건우의 부친이 누구인지는 유건우 자신도 모르는 사실 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최서라는 유건우에게 조차도 밝히지않고 그의 정체는 결국 완벽한 미궁으로 빠진것이다
실은 이로인해 유건우의 정체성에 대해 이런 저런 추측성 발언도 많이 나왔는데... 그건 먼 훗날의 일이다
권순덕은 가만히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파란만장한 어린시절을 보내셨군요. 거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오신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잠시 숨을 돌린 그는 베테랑 답게 바로 핵심으로 파고 들었다
그런데... 유건우씨는 최근에 대학교를 설립하셨고 앞으로 초 .중. 고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려 하시는데 그 규모는 어느 정도나 예상하시는지?
..... 전국적인 규모로 각 도.시등에 모두 대략 500 정도를 예상 합니다
500? 500억원을 말씀 합니까?
유건우가 싱긋 웃었다
아닙니다. 500개 정도의 학교를 세울 생각 입니다
네...? 500개의 햑교를 만드신다고요?
권순덕은 입을 떡 벌렸다
그럴수 밗에.... 학교를 하나 세우는것도 어지간한 기업들은 꿈도 못꿀판인데 무려 500개????
대체 그걸 실현시키려면 돈이 얼마나 들어가야 할까?
더구나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인 지금 학원도 아닌 학교를 만들겟다고하니... 이건 국가라해도 엄두도 못낼만큼 엄청난 계획이다
그...그게 가능하겟습니까? 대체 그 엄청난 자금을 어디서 구하실려고?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권순덕
그는 물론 방청객 아니 티브이를 지켜보는 국민들 조차 믿을수 없는 표정으로 숨을 죽였다
그러나 유건우는 미동도 업었다
그는 표정 하나 변하지않고 또박또박 말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뜻을 가지고 행하는데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오늘 이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겟습니다
물론 워낙 거대한 계획이기 때문에 단숨에 이루기는 어렵겟지요?
그래서 저는 10번 정도 나누어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작정 입니다
한번에 50개 정도 ... 기간은 20년 정도 입니다
유건우는 잠시 말을 끊었다 다시 말을 이어갔다
물론 이러한 사업은 저희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 일수도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물론 그 주체인 저희 월드킹에서 대부분의 짐을 지고 나가겟지만 말입니다
말을 마친 유건우
순간 권순덕은 유건우의 눈에서 마치 불꽃이 피어오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그 뜨거운 열정에 동화되어 저절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방청석을 향해 외쳤다
정말... 대단한 용단 이십니다
여러분 다시한번 유건우 회장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짝짝짝.... 와아! 짝짝짝짝.....!!!!
유건우! 유건우.....!!!!! 와아....! 짝짝짝짝짝.....!!!
감동과 박수소리 환호소리로 스튜디오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이때의 시청률은 놀랍게도 한국축구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올랐을때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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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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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지막 중에 오타인 듯한 것을 지적하고 시간내어 다시오자. 월드킹=>월드컵(?)=3=3=3
 홍선비 |
^^ 돈벌러 가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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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