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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15)
2011-11-06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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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우는 이 시대 최고의 스타다
기업을 경영하는 벤처 사업가가 무슨 스타? 할수도 있지만
인기를 척도로 삼는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외국이 아닌 한국내에서는 유건우의 인기는 톱 연예인들을 압도한다
물론 그가 이토록 인기를 누리는 원인으로는 그가 놀랄만큼 미남이라는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유건우 못지않은 미남들도 연예가는 적지않다
더구나 요즘은 성형술이 발달하여 어지간하면 깍고 고치고하면 다 미남 미녀가 된다
그런데도 유건우에게 수많은 여성팬들이 잇는것은 그에게서 풍기는 분위기 때문이다
어딘지 모르게 섬약해 보이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고고한 품위와 서늘함이 어울려 묘한 마력(魔力)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당기는것이다
그것은 실로 여자들에게는 악마적인 매력 이었다
아마 유건우가 기업이 아닌 연예계로 진출 했다면 세계의 여성들이 그 유혹에서 헤어나지 못할것이다
그나마 다행히? 유건우가 원체 메스콤을 타는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정도 이다
그렇다고 유건우가 용모로만 인기가 있는것도 아니다
대한민국 30대 이하 남성이 가장 닮고싶은 롤모델 1위가 바로 유건우 이다
또한 차세대 지도자로 가장 추천하고싶은 사람 1위도 유건우다
그래서 유건우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이른바 유사모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고 잇는것이다
무서운것은 이들 유사모들이 연예인들을 대상으로한 팬클럽과는 달리 언제든지 정치세력화 할수 잇다는점이다
아마도 유건우가 정치를 하겟다고 나선다면 이들이 몰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건우에게 관심을 두고 잇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천재과학자에서 경제계의 풍운아로... 학계.기술계.재계의 사람들부터
연예계에서도 의사타진을 해오기도하고 이제는 정치인들중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방송가에서도 유건우를 한번 출연시키기라도하면 대박이 날판이라 삼고초려 하지만 유건우가 워낙 완고하게 거절하여 어쩔수 없게 되었는데 우습게도 정작 본인은 출연하지 않는데도 유건우를 주제로한 토론회같은것을 하고잇는 웃지못할 상황인것이다
유사모도 그렇다
정작 유건우는 이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회원이 얼마나 되는지 관심도 없고 그러다보니 후원금 조차 한푼도 준적이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한건 이런 무관심이 오히려 사람들에게는 더욱 좋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유건우의 이런 무관심을 헛된 명예나 인기에 초월한 진정한 지도자상 이라고 미화(美化) 하는 판이다
어쨋든 이런 저런 이유로 유건우는 알게 모르게 일반 대중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점차로 유사모화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들을 꼬집어 일각에선 일시적인 신드롬 일뿐 이라고 폄하 하는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며 특출한 인물이 부각되지 않는 우리사회에서 유건우는 이례적인 존재 이다. 앞으로 그의 성향이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변하지 않거나 우리사회가 획기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이런 현상은 계속될것이다
라는...상반된 주장이 나오고 있었다
이런중에 유건우의 결혼식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처음 유건우는 항공결혼 같은 좀 특별한 결혼식도 생각하였으나 신부측의 요청에 의하여 평범한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형식은 비록 평범하지만 유건우의 결혼식이 어찌 평범 하겟는가!
당장 전국에서 유건우의 얼굴을 한번 이라도 보겟다고 몰려드는 유사모 회원들만 해도 수천명 이다
그것도 그들중 대표자들만 몇명씩 온 숫자가 그정도 였다
거기다 일반인들 까지 합세하여 유건우가 결혼할 호텔 주변 도로는 무려 일만명이 넘는 군중들이 모여 시위 현장을 방불케 했다
너무나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교통이 마비가 되고 이에 놀란 교통경찰들도 백여명이나 출동하여 교통정리에 진땀을 벌여야 했다
다행히 유사모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하여 겨우 질서를 잡아갔다
월드킹측과 유사모간의 합의도 이루어졌다
도저히 그 많은 유사모 회원들을 모두 호텔로 들이기는 어려웠으므로 다시 고르고 골라 그 들중 또 대표자 10명 정도만 참석했다
성대한 결혼식 이었다
호텔측에서 열과 성의를 다해 꾸민 예식장에는 일천에 달하는 많은 내외귀빈들이 참석하였다
국내 학계의 거물들. 외국에서 날아온 푸른눈의 학자들. 그중에는 노벨상까지 받은 사람들도 몇명 보였다
재계에서도 국내 굴지의 기업회장들. 혹은 대리인들이 참석했다
심지어는 악연을 맺은 삼삼그룹의 김인수 비서실장까지 왔다
월드킹과 거래 관계를 맺은 외국기업들. 무역상들....
정부 고위관리도 잇었고 국회의원들도 몇명 참석햇다
신부측 손님으로는 교육계 인사들이 많이 왔다
물론 박형석과 조은혜 부부와 신부측 친구. 선 후배들도 많이 참석했다
아쉽게도 유건우는 친구나 선 후배 관계는 거의 신경을 써지 않은 관계로 그쪽은 뜸한편 이었지만...
뭐 유건우를 보겟다는 여자들은 많았지만 그쪽은 주최측에서 미리 차단해버렸다^^
신랑 신부가 입장하자 사람들은 저절로 감탄 했다
너무나 아름답다
유건우야 말할것도 없지만 오늘의 한소정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왔다
눈처럼 하얀 드레스에 유건우가 선물한 화려한 보석 목걸이를 장식한 그녀는 흡사 설국의 여왕같이 빛나 보였다
와! 소정씨가 저렇게 아름다왔나?
박형석이 입을 쩍벌리다가 조은혜한테 힘껏 꼬집혀 눈물을 찔끔 흘릴 정도로^^
결혼식은 그렇게 끝났다
천여명의 귀빈들의 박수와 축하속에 우리의 주인공은 그렇게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유건우! 유건우! 유건우!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사모 회원들은 유건우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하며 유건우의 이름을 연호했다
유건우가 그들에게 손을 들어주자 그들은 더욱더 열광햇다
와아! 유건우! 유건우! 와아...! 축하 합니다!!!
유건우와 한소정은 ... 아니 이제는 유건우 부부를 태운 자동차는 그렇게 환호하는 군중들을 서서히 벗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신혼여행은 지상낙원 이라는 남태평양의 휴양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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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철수가 갑자기 떠오르지요???? 절묘하게 맞아드네요~
 홍선비 |
소설은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하는거니까 비슷한 경우도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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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같으면 조용하게 절에서 지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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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우 다시등장이닷. 오늘은 결혼을 하는군요. 중간은 안읽어서 나중에 읽기로하고요 재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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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네요..........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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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장터목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