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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11)
2011-10-23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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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냐?
나는 한별.
한별?
천류진의 어리둥절한 모습에 한별은 싸늘한 비웃음을 흘렸다
후훗... 천류진! 삼합회에 살인 청부를 한걸 벌써 잊었나?
헉...! 그렇다면...너는?
천류진은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얼굴빛이 똥색으로 변했다
그렇다. 나는 한국에서 왔다.
나... 나를 어쩔셈이냐? 나는 대 중화민국의 고위관료 이다! 한국 같은 소국에서 나를 건드려 과연 무사할것 같으냐!
천류진은 발악적으로 외쳤다
한별은 그런 천류진의 멱살을 가차없이 틀어 잡았다
커억....!
천류진은 숨을 쉬기조차 어려웠다
한별은 그런 천류진에게 위협적으로 얼굴을 바싹 들이 대었다
그 무시무시한 눈동자라니...!
천류진은 아무런 감정도 담겨져 있지않고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검은 눈동자가 그렇게 무섭게 느껴진다는것은 처음 알았다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그런 눈빛이 아니라 마치 개미를 바라보는 그런 무심한 눈빛 말이다
그리고 그 무서운 눈빛과 어울리게 냉정한 선언이 한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순간 천류진은 아득한 절망감을 느꼈다
천류진.... 네놈이 누구이든 상관없다. 중요한것은 네가 건우님에게 살의를 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넌 사형이다!
순간 천류진은 머리를 압박하는 엄청난 고통에 처절한 비명을 터뜨렸다
크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악!!!!!!
다음날 아침
그녀 천류진의 애첩은 잠이 깨었다
여보~ 흐응~~
콧소리를 흘리며 곁에 누워있는 천류진을 안으려던 그녀는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
천류진을 바라본 순간 그녀의 눈동자에 극도의 공포감이 떠올랐고 다음순간 그녀는 비명과함께 까무라쳤다
아아아악....!
천류진
그는 참으로 기괴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다른곳은 아무런 상처도 없엇으나 머리통 크기가 3분지1.... 주먹만한 크기로 줄어 있는것이다.
외형적으로는 피 한방울 흐르지 않았는데도...
이 엽기적인 살인사건은 엄청난 화제거리가 되었다
한국으로 치면 장관격인 인물인데다가 한때 주석 후보자로 떠올랐던 거물이 자신의 애첩의 아파트에서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죽음을 당했으니...
공안당국은 눈에 불을켜고 범인을 찾기에 혈안이 되었으나 도무지 밑도 끝도 없는 사건 이었다
아무리 아파트를 훌터보고 cctv 를 조사해봐도 쥐새끼 한마리 조차 잠입한 흔적이 없으니 어찌 하겟는가?
더구나 그 죽은 모습조차 도무지 설명되지 않았다
과학수사부에서 조사한바로는 엄청나게 강한힘이 단숨에 사방에서 조여와서 그런것이란 결론인데.... 그렇다면 머리통이 부서지는게 정상 이다
그런데 피 한방울 흐르지않고 형상은 그대로 유지한체 머리 크기만 줄었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증거도 없고 도무지 이해할수없는 이런 현상 때문에 마침내 이 사건은 불가사의한 미스테리로 결말 짓고 말았다
어쩌면 천류진은 우주인을 만나 해를 입은게 아닐까?
사건의 진상을 짐작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
진자웅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당연히 그는 사건의 진상을 공개할수 없었다
중국고위관리가 범죄단체인 삼합회에 한국의 중요인물의 암살을 청부했다?
이 어이없는 일이 밝혀진다면 엄청난 후폭풍이 밀어 닥칠것이고 세군데 모두 좋을일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가장 타격이 클곳은 바로 삼합회다
때문에 그는 절대로 입을 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더우기 그가 더욱 꺼리침하게 생각하는 사실이 있으니....
대체 한별이란 괴물이 속한 월드킹이란곳은 어떤 단체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월드킹 이란곳이 평범한 일반회사 같지가 않다
한별을 만난 시각과 천류진이 변을 당한 시각의 차이...
뉴스에 나온 사망시간을 따져보니 불과 3~4시간에 일어난 일이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한별이 제트기라도 동원해서 북경으로 날아갔단 말인가?
그리고 그 잛은시간에 어떻게 천류진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살해했단 말인가?
도무지 이건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짐작이 가지 않는다
고심끝에 진자웅은 한가지 결론을 내렸다
월드킹은 정체를 알수가 없지만 어쩌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세계적인 막후의 세력 일지도 모르겟다 라고....
즉 그들은 이미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도 은밀히 자리잡고 있고 북경의 고위관리쪽에도 손을 뻗칠 정도라는것.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도무지 이 경우는 설명되지 않는다
물론 이건 한별의 능력을 모르는 진자웅의 오해이지만^^
( 아뭏든... 정체도 모르고 한별같은 괴물이 또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곳과 필요없는 싸움을 할 이유는 없지!)
진자웅은 그렇게 결론 지었다
세계 최대규모의 범죄단체인 삼합회의 수장 치고는 소극적인 결정이었지만... 그는 그것이 최선 이라고 생각했다
무었보다도 그는 한별같은 사신(死神)의 방문은 두번 다시 받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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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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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1등... 삼합회수장이 간이 작군요.사나이라면 모름지기 칼을 갈고 복수허야 하는디...
그래야 한별이헌티 왕창 깨지구 삼합회를 맛있게 냠냠 허는건디..음..선비님,진자웅에게 술한잔 먹이구 복수하라 구래여~~~
 홍선비 |
원래 늙으면 방어적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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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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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겨우 차차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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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아참. 점심 때 한별이 잠시 한국기원에 좀 다녀오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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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한별더러 누굴 좀 손봐라고 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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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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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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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로경
장터목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