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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76)
2011-06-18 오전 1:25
조회 3810추천 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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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혜영의 母 000은 경제적으로 큰 곤경에 빠져 있었다.
대중들은 그녀의 화려한 외양에 혹해 전혀 눈치채지못했지만 실상 그녀는 파산직전의 상태였다.
부친과 남동생이 연이은 사업실패로 그들의 뒷감당에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상태였다.
더구나 톱배우로써 화려한 생활에 젖어버린 그녀의 사치도 쉽게 고치기 어려워서 점점 그녀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갔다.
삼삼의 전회장이 손길을 뻗친것은 바로 그때였다.
전회장은 그녀의 빛은 물론 부친과 남동생의 빛을 모두 갚아주는 조건으로 친정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 봉착해있던 그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혜영은 전회장의 딸로 호적에 엄연히 등록되어있다.
그러기위해 그녀의 母는 상당한 댓가를 지불했지만....그것이 어떤 종류의 회생인지는 이혜영도 모른다.
혜영이 기억하는건 아주 어릴때 아빠가 안아준 기억뿐...
혜영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이미 아빠는 집에는 찾아온 기억이 없다.
혜영이 엄마의 손에 이끌려 삼삼의 본가를 처음 간것은 5살때 였다.
명절 이었든 모양이다.
처음보는 궁전같은 집이 아빠의 집이라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낮선사람은 구경도 하기 어려운 엄마의 집에 비해 처음보는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아빠의 집에서 동화책에서본 임금님처럼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는 아빠를 본순간 혜영의 마음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그래서...
아빠!
하고 크게 외쳤는데....
많은 사람들의 어리둥절한 시선이 집중되고.... 자신을 쳐다보든 아빠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일그러지는것을 혜영은 이해할수가 없었다.
혜영은 급히 다른사람들에의해 집안 깊숙히 옮겨졌으나 그녀의 시련은 그치지 않았다.
야! 너 왜 우리 아빠보고 아빠라고 불러?
초등학교 3학년쯤.... 덩치 큰? 여아가 혜영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것이다.
비록 초등학생 이라지만 5살짜리 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서웠다.
우리...아빠....맞는데....
바들바들 떨면서도 그래도 억지로 용기를 내본다.
이게? 죽을래!
여아가 눈을 부릅뜨고 몇대 머리를 쥐어 박았다.
아야! 후에엥~~엄마....!!!
혜영은 아프기도하고 서럽기도해 대성통곡? 을 하였다.
그때.
무슨짖이냐?
굵은 목소리와 함께 한 남자가 나타났다.
아... 큰오빠.
여아가 남자를 보고 아는쳬했다.
남자는 여아를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쯧쯔.... 뭐하는거냐? 어린애나 때리고...
허지만 이게 우리 아빠를 지 아빠라고 그랬단말이예요.
여아는 남자가 두려운지 대번에 기가죽어 시무룩하게 대답했다
어허... 그래도! 넌 안으로 들어 가거라.
남자가 눈을 부릅뜨자 여아는 대번에 기가 죽었다.
네....
여아가 사라지자 남자는 혜영에게 시선을 돌렸다.
너가 혜영이구나?
네. 아저씨는 누구세요?
나? 나는.... 이차룡이라 한다. 너에게는 ....큰오빠가 되겟구나.
아....! 그때 정원에 비치는 햇살에 싱긋 웃는 그는 얼마나 멋있었든가!
그때만해도 이차룡은 혜영에겐 동화책의 왕자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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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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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날 쓴게 어떻게 18일로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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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1동이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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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6-20 오전 7:34:24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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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이거 너무 생각대로 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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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인생행로가 그리 순탄치 않은듯...
처음 보고 느꼈던 감동 그대로를 마음에 담고 평생을 살수있다면 행복한 세상일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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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백지에 먹물이 스며들듯 세월과함께 오염되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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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반집이냐 |
｜ 2011-06-20 오전 8:34:56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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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반환점은 돌았는지....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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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이제 점차로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모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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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홍선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