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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67)
2011-05-19 오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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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월드킹 한별1호 바둑대회 우승자는 블랙홀19라는 컴퓨터였다.
블랙홀19는 이세돌스타일을 바탕으로한 강력한 전투력으로 다른 컴퓨터들을 차례차례 물리쳐나가 마침내 우승상금 30억을 차지하였다.
월드킹에서는 8강까지 오른 컴퓨터의 주인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했고 그중 2명이 이에 응하여 연구개발부에 근무하게 되었다.
추석에 유건우는 한소정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러갔다.
유건우의 신분을 알게된 소정의 부모님과 동생들은 당연히 놀랐고 그후 부모님들은 은근히 소정에게 압박?을 가했다. 빨리 결혼 하라고.
그러나 정작 소정은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입장이었다.
정작 당사자인 유건우가 아직 결정적인 언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속으로 애만 태웠다.
본사를 옮긴후 유건우가 또한 정신없이 바빳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아뭏든 한소정은 추석을 보낸후 예정대로 유건우의 비서로 근무하게 되었다.
유건우의 속셈은 결혼 하기전에 소정이 월드킹이란 회사에 대해 어느정도 알기를 바랬고 또 좀더 많은 시간을 곁에 있기를 원했기에 그리한것 이지만....
월드킹이란 회사는 정말 알면 알수록 놀라운 회사이다.
내가 생각하는 일반 대기업하고는 완전히 다른것 같다.
건우씨의 신분은 회사내에도 독특하고 독보적이다.
보통의 회사라면 전무니..부사장이니.하는 명칭이 붙을텐데 건우씨는 그냥 회사내에서 유박사님 이라고만 불린다.
그이의 사무실은 회사에서도 가장높은 21층인데 아무 명칭도없이 그냥 유건우란 이름만 문앞에 덜렁 붙여 놓았다.
사무실앞에는 아담하고 깔끔한 로비가 마련되어있고 우리 비서들은 그곳에서 근무한다.
어지간한 손님들은 로비에서 바로 접대하며 사무실에 들어가서 대화를 나누는 손님은 아주 특별한 경우다.
비서들 이라고 했지만....3명 이다.
남자1명. 내 또래의 여자한명 이다.
나는 평소에는 이곳에서 근무하다 건우씨가 외출할때 옆에서 수행하는 역활이다^^
그런데 남자한명..... 이사람이 또 특별하다.
유한별.
듣기로는 건우씨의 먼친척 이라하는데...굉장히 독특하다
너무나 말이없고 무표정해 이상할 정도이다.
직책도 알송달송 한게 비서이며 경호실장 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같은 비서라해도 로비에 나와있는 시간은 드물다.
대부분의 근무시간들을 경호요원들하고 보내거나 사무실 안에서 보낸다.
대체 사무실안에서 남자 둘이서 무슨일을 하길래? 혹시...?
처음에는 이상한? 상상도 했는데^^ 가끔 들어가보면 그런건 아닌거같다.
그런데... 이 사무실 이란게 또 굉장하다.
말만 사무실이지.....
아.... 물론 처음에는 사무실 맞다.
정상적으로 응접실도 있고 책상도 있고.....다른곳과 전혀 다를게 없다.
문제는... 그뒤에 있다.
사무실뒤에 문이 있고 그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이 하나 나오는데 이게...물건이다.
주방형 인데 음식도 해먹을수있게 되어있다.
그런데....그음식을 누가하는가?
나는 처음에 건우씨가 직접하는줄 알았는데....
허걱! 나중에 알고보니 요리하는 로봇이 있었다!
그 주방장로봇이 만든 탕수육을 한번 먹어보았는데.... 어지간한 일류 소림사? 주방장은 사부님! 할정도로 맛있었다 (음 ...꿀꺽...! 또 먹고 싶어졌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리모콘 하나로 주방이 바닥으로 사라지고 침대가 올라오고 방안이 완전히 변하는 광경이란!
참으로 마술과도 같았다.
알고보니 건우씨는 회사에서 먹고자고 했든것이다 . 지금까지(에구....!)
그런데.....그것이 또 끝이 아니었다.
건우씨가 나에게만 살짝 공개한다고 보여주는데 ( 사실 이건 1급 비밀인데....)
벽의 한쪽이 열리면서 다시 새로운 장소가 나타나는데는 진짜로 놀랐다.
그곳에는 온통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동사니. 아니 기계들의 천국이었다.
온통 바닥에는 부속품들이 흐트러져있고 심지어는 주먹만한 로봇(용도도 모르겟다) 들이 또르르 발밑으로 이리저리 정신없이 굴러다니고.... 맙소사! 도대체 여기가 뭐하는 동네야?
그리고 그 잡동사니 가운데 있는 유한별이 나를보고 씩 웃으며 손을 흔드는데....
소정씨. 환영합니다. 나의 보물창고에 온것을^^! 이곳을 만든후 소정씨가 최초의 손님입니다.
그렇다.
이곳이야말로 월드킹의 심장이라 할수있는 유건우의 개인연구소 인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별씨가 일을 도와준다고라고??? 그럼 한별씨도 천재 라는 이야기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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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때 본 만화책에 나오는애기네요~~~ 근데 이제 실제로 벌어지고있네요
 홍선비 |
상상이 하나 둘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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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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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공상 만화를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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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재미있다니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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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5-20 오전 11:10:25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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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요리하는 로봇.. 집에 구비해놓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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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곧 제품으로 출시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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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예뜨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