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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63)
2011-05-04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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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하게 살찐 50대의 남자가 일어섰다.
마이클.조이
다국적 거대 컴퓨터 업체인 아이비앰의 회장이며 동시에 미국민간무역협회의 회장직을 겸임하고있는 거물.
그가 바로 유건우를 오늘 문제삼은 의뢰인이다.
흠흠....
그는 좌중을보며 가볍게 기침을하며 목청을 가다듬은후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보고서에 올린바와같이 월드킹에서 개발한 한별1호는 무서운 속도로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미국도 그 대상에 포함되고있어 한별1호는 대한무역역조에 심각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연설을 좀더 효과적으로 연출하기위해 잠간 숨을 돌린후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월드킹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운 입장입니다. 우리가 할수있는건 전체적인 무역역조에 관한 개선을 한국정부에 항의하는 간접적인 압박정도 입니다. 왜냐하면....해리슨 박사가 말한대로 아예 한별1호의 생산을 중단시킨다면 모르겟지만 이미 세계각국에서 수입을 하는이상 ....한별1호를 사용하지 못하는 국가는 결국 도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으음....!
크흠.....!!!
여기저기서 묵직한 신음성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세계최강의 대국 미국을 대표하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는일 이었기 때문에...
문제는....한별1호를 개발한 유건우 입니다.
마이클은 좌중을 둘러본후 목소리를 조금 높혔다.
월드킹이....아니 유건우의 연구가 여기서 멈출것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또 무었을 개발할것인가? 그가 무엇을 개발하든 결과는 우리에게 이로울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판단하기로는 유건우의 존재는 우리 미국의 입장에서는 결코 이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친애하는 동지 여러분. 저는 이제 유건우의 처리를 정식으로 건의 했습니다 .위원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마이클은 자신의 할말을 다한후 자리에 앉았다.
좌중은 잠시 침묵이 감돌았다.
마이틀은 조금 긴장된 느낌이었다.
과연 몇명이나 손을 들어줄것인가?
마이클의 주장이 받아들여질려면 3분지2 즉 최소 10명은 손을 들어줘야 하는것이다.
만약 그리된다면 ...유건우의 존재는 미국에 해로운 존재로 결정나며 그 다음에는 본격적인 방법을 논의하게 되리라!
슥...
누군가 손을 들었다.
그뒤를 이어 또한사람.
그러나 마이클은 실망하고 말았다.
그뒤로는 아무도 손을들지 않는것이다.
15대 3.
유건우의 존재는 아직은 미국에 어떤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15위원회의 판결은 그렇게 정해진것이다.
그럼.... 다음에는 중동의 석유문제에 관해.....
회장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게 다음의제로 옮겨갔다.
유난히 무더웠든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세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중국과 뺒기지 않으려는 미국의 신경전은 여전하고
북한 역시 암중의 권력다툼이 여전하다는 소식이다.
겉으로는 쿠데타를 성공시킨 주세력인 친한파가 권력을 잡고있으나 친중파의 세력도 만만치않아 갈등이 그치지 않는것이다.
삼대를 내려온 김씨정권을 부수기위해 양진영이 일시 손을 잡았지만.....기본적인 노선이 달라 어쩔수없이 일어나는 다툼이었다.
때문에 통일의 그날은 아직도 요원한듯 하였고 그로인해 불안한 정세를 반영하듯 증시는 들쭉날쭉 방향성을 잡지못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은근히 화제의 기업인 월드킹이 증권시장에 상장되기를 바랐지만....월드킹의 창립시일 이라든지 증권거래법상 아직 불가능했고 유건우 자신도 전혀 그럴생각이 없었다.
월드킹의 질주는 여전했다.
국내시장을 완전히 장악한후 수출에 나선지 불과 몇개월이지만 세계시장에서 한별1호는 날개돋힌듯 팔려나갔다.
전국 5개 월드킹공장은 연일 풀가동이었지만 그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잡기는 한참 역부족 이었다.
때문에 월드킹 본공장이 있는 부산의 호텔들에는 세계의 무역상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그들은 무려 1년치 선불까지 미리 지불해가며 제품이 나오기만 목을빼고 있는 판이니 말다했다.
어쨋든 그러거나 말거나 유건우의 청춘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틈이 날때마다(실은 억지로 시간을 만드는거지만....) 유건우는 서울로 한소정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한소정의 가족과도 만나보았다.
가족들은 유건우가 너무나 미남이라 처음에는 영화배우가 아닌지 의아했지만.... 곧 그들도 익숙해졌다.
이제 유건우는 명실공히 한소정의 애인으로 인정받은것이다.
요즘 유건우는 작은 고민하나가 생겼다.
언제 어떻게 자신의 진짜 신분을 한소정과 그 가족들에게 알리는가 하는것이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지금까지도 숨긴꼴이 되어버렸지만 막상 고백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제나 저제나 망설이고 있는데 그 고민은 뜻밗에도 엉뚱한데서 해결돼버렸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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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봣습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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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5-05 오전 6:12:2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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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이야기를 좀 더 효과적으로..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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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cosys |
｜ 2011-05-05 오전 8:10:16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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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그것은???? 다음회에 ㅎ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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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별게 아닌데도 은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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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은 모두 날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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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유건우....로미오.....취권....헐크.....그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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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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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글 한번에 읽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크고 작은 톱니가 맞물려 돌아가 흥미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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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도 건필을 빌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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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